안면홍조는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다. 본 포스트에서는 안면홍조의 원인, 증상, 예방법, 그리고 다양한 치료방법과 더불어 올바른 관리로 안면홍조를 개선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을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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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및 증상
안면홍조는 얼굴, 목, 상체가 달아오르고 피부가 붉어지는 피부 질환으로, 혈관이 확장된 뒤 제대로 수축되지 않아 발생하며, 땀, 가슴 두근거림, 불쾌감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쉽게 말해 얼굴 등이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을 말하는데, 주로 양 볼, 코, 이마, 턱 부위에 나타나며 단순히 피부가 붉어지는 것뿐 아니라 화끈거림, 따가움, 심한 경우 통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
안면홍조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부 표면에 붉은기가 나타나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추운 겨울, 외부 활동을 하다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 얼굴이 더욱 붉어질 수 있다.
안면홍조의 원인
안면홍조의 원인은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① 안면홍조의 내부적 요인
먼저 내부적 요인으로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부모에게 안면홍조 또는 주사피부염이 있는 경우 유전으로 인해 자녀들도 마찬가지로 안면홍조 또는 주사피부염이 있는 경우가 있고, 선천적으로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 안면홍조가 쉽게 생길 수 있다.
더불어 폐경이나 임신 중 호르몬 변화도 안면홍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몸 전체의 호르몬 균형이 변화하면서 피부의 혈관 반응이 더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② 안면홍조의 외부적 요인
그리고 외부적 요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온도 변화로 안면홍조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뜨거운 샤워, 사우나, 반신욕 등의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는 상황이라면 열 자극으로 인해 안면홍조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그 이유로, 홍조는 피부의 혈관 확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서 오랫동안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 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계절 특유의 건조함이나 실내외 온도 변화가 큰 부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겨울철만 되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안면홍조가 있는 경우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빠르게 샤워를 끝내는 것이 좋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 흡연도 안면홍조의 외부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너무 맵고 짠, 그리고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거나 음주 또는 흡연을 하는 경우 안면홍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 이유는 맵고 짠,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거나 음주, 흡연을 하는 경우 안면부의 혈관 확장 및 수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와 음주, 흡연은 단순히 혈관과 관련한 안면홍조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뿐만 아닌, 피부의 예민함과 염증에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잘못된 기초 화장품 사용도 안면홍조의 외부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안면홍조가 있다면, 일단 스킨이나 로션 등의 기초 제품의 개수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으로 각 단계별로 자신에게 잘 맞는 하나의 제품을 선택해 바르되, 보습이 부족하다면 빈도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스킨이나 토너에 피부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 아예 바르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실 스킨이나 토너 때문에 피부가 예민해지지는 않지만, 이미 예민해진 피부에 사용할 경우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선크림의 사용도 안면홍조의 외부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선크림은 크게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로 나뉘는데, 먼저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무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되는 것이 아닌, 피부에 물리적인 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유기자차는 화학 성분이 피부로 흡수 되어 자외선을 차단하는 화학적 방식으로, 피부에 흡수되는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하면서 열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들은 유기자차 선크림 사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세안도 안면홍조의 외부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폼 클렌저 등의 세안제는 물과 함께 계면활성제를 통해 피부 표면에 있는 피지나 메이크업 성분, 기름 등의 오염 물질들을 제거하는 방식이므로 피부가 예민하거나 안면홍조가 있는 경우 오히려 피부 장벽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선크림은 단일 세안으로 닦여질 만한 선크림, 즉 무기자차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클렌저 또한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저녁에 이중 세안을 한 경우 아침에는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한다거나 너무 예민한 상태에서는 물 세안만 해 주는 것이 좋다.
| 내부 요인 | 유전, 호르몬 변화(폐경, 임신) |
| 외부 요인 | 온도 변화, 자극적 음식, 음주/흡연, 잘못된 화장품 사용 |
| 생활습관 개선 |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 자극적 음식/음주/흡연 피하기, 적절한 보습제 사용 |
| 화장품 선택 | 무기자차 선크림, 자극 없는 클렌저 사용 |
안면홍조의 치료
안면홍조가 있는 경우 단순히 혈관만의 문제라기보다는 피부 장벽과 관련된 문제들도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① 약물(먹는 약) 치료
안면홍조가 심한 경우 병원 치료 중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들도 있다. 여드름 치료에도 사용되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또는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이라는 약을 복용해 안면홍조를 치료할 수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은 항염 효과를 가지고 있어 염증을 억제하므로 염증을 악화시켜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경우라면 이러한 약물 치료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
② 연고(바르는 약) 치료
로젝스겔, 메로겔 등의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성분의 바르는 약으로도 안면홍조를 치료할 수 있는데, 메트로니다졸 성분은 항염 효과와 모낭충을 억제하므로 안면홍조에 대한 치료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혈관 자체가 안면홍조의 주원인인 경우 미르바소라는 피부 혈관을 수축시키는 연고를 사용해 볼 수 있는데, 약 12시간 정도 붉은기를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수란트라라는 제품은 주사피부염 중 특히 구진 농포성 타입인 경우 사용해 볼 수 있다.
③ 레이저 치료
비교적 효과가 좋은 치료는 혈관 레이저 치료로, 585 또는 595nm(나노미터)의 파장을 가진 펄스다이레이저(Pulsed Dye Laser : PDL) 장비로 안면홍조를 치료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펄스다이레이저 치료방식은 혈관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혈관을 파괴시키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펄스다이레이저에는 브이빔퍼펙타가 있는데, 브이빔퍼펙타는 레이저의 펄스를 세밀하고 균일하게 쪼개 혈관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혈관에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도록 설계한 레이저 장비로, 멍과 부기는 줄이면서 치료 효과는 좋은 것이 장점이다.
④ 줄기세포 시술 또는 스킨 부스터 치료
줄기세포 시술 또는 리쥬란이나 엑소좀 등 스킨 부스터를 고려해볼 수 있다. 자신의 혈액이나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피부에 주입하는 경우 문제가 있는 부분에서 줄기세포가 분화되면서 피부 장벽이 강화돼 안면홍조나 예민한 증상이 감소하고 건강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 그리고 리쥬란이나 엑소좀의 경우 적절한 깊이에 주입 시 안면홍조를 완화할 수 있다.
⑤ 초음파 치료
끝으로 LDM(Local Dynamic Micro wave) 초음파 장비로 안면홍조를 치료할 수 있다. LDM은 피부에 저주파 초음파를 전달해 미세한 진동을 만드는데, 이러한 진동은 피부 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피부 장벽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주며, 피부의 혈액순환이나 염증과 관련된 부분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초음파 장비는 초음파 계열 장비 단일 사용만으로는 사실 큰 효과가 없다는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치료법과 함께 병행해야한다.
| 약물 치료 (먹는 약) | 독시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
| 연고 치료 (바르는 약) | 메트로니다졸, 혈관 수축 연고 |
| 레이저 치료 | 펄스다이레이저(PDL) |
| 기타 시술 | 줄기세포, 스킨 부스터, 초음파 치료 |
안면홍조의 치료는 먼저 앞서 설명한 생활습관 등을 개선하고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질환보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