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장 부담되는 것은 사실 난방비다. 그러나 각 주택이나 아파트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각 주택의 환경과 특성에 맞게 적절한 난방비 절약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주택 또는 아파트의 연식, 외풍, 보일러의 설정 등을 고려한 실제 효과적인 난방비 절약 방법이 있는데, 온돌모드와 실내모드의 선택, 외풍 차단, 예약모드의 활용, 그리고 최신 친환경 보일러로의 교체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난방비 절약을 위한 전략이 있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해 난방비까지 상승하면서 겨울철 보일러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을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자주 접할 수 있지만 방법이 모두 제각각이라, 사실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난방비를 실질적으로 절약하기 위한 보일러 온도를 비롯해 온돌모드, 실내모드, 예약모드 등 설정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아파트나 주택에 설치되어있는 대부분의 보일러는 실내모드, 온돌모드 이렇게 2가지로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말하는 난방비 절약방법을 무조건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집 환경에 따라 맞게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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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아파트 및 외풍이 적거나 거의 없는 주택→ ‘실내온도 모드’
보통 보일러 컨트롤러 주변에 온도 센서가 삽입되어 있어 컨트롤러 주변의 온도에 따라 보일러가 작동하게 되는데, 대부분 거실 안방 입구 쪽에 컨트롤러가 있는 경우가 많아 거실 문을 열어 두거나 사람의 움직임으로 인하여 온도 변화가 생기면서 보일러가 수시로 작동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실내온도 모드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사람의 움직임이 비교적 적은 곳에 보일러 컨트롤러가 설치되어 있거나 단열이 잘되는 신축 아파트 또는 외풍이 영향이 없는 주택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신축 아파트의 경우 모두 이중창으로 되어 있어 문틈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외풍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내온도 모드로 사용하는 경우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 건축한지 오래된 외풍이 있는 아파트 또는 주택→ ‘온돌모드’
건축한지 오래된 외풍이 있는 아파트 또는 주택에서 실내온도 모드를 사용할 경우 보일러 컨트롤러 주변에 온도를 맞추기 위해 보일러가 수시로 작동하지만 외풍으로 인해 실내온도는 제대로 올리지도 못하고 보일러가 계속해서 돌아가게 되면서 결국 바닥만 뜨거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온돌모드로 사용하는 것이 난방비 절약 면에서 더 효율적이다.
참고로 온돌모드의 작동 원리를 쉽게 설명하면, 보일러가 난방수 온도를 감지해 온도가 일정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면 보일러가 가동되면서 난방수를 데워 순환시키는 원리로, 외풍이 있는 주택은 실내온도 모드보다 차라리 온돌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오히려 난방비 절약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다.
단, 주택의 외풍이 심할 경우 아무리 효율 좋은 최신식 보일러를 쓴다한들 난방비를 절약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외풍이 심하다면 먼저 외풍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에 신경 쓰는 것이 좋은데, 다이소 등에서 문풍지와 에어캡(뽁뽁이) 등의 단열제를 구입해 외풍을 차단해 주고, 더불어 두툼한 겨울 커튼을 이용해 외풍을 2차적으로 차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온돌모드 설정 시 지역에 따라 보통 50~60°C 사이로 온도를 설정해 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비교적 춥지 않은 지역은 50°C 정도로, 그리고 추운 지역은 60°C 정도로 온도를 설정하면 되는데, 이러한 온도설정 방법을 무조건 따르는 것보다 50~60°C 사이로 온도를 설정해 보면서 자신의 주택에서 생활하기 적합한 온도를 찾는 것이 가장 좋다.
● 예약모드 활용
오랜 시간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으면 보일러 난방수가 식어버려 다시 데우는데 더 많은 시간과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때 외출모드보다는 예약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물론, 보일러 제조사 별로 다르겠지만 예약모드의 기본설정 값은 설정해 둔 시간에서 20분 또는 30분에 1번씩 반복 가동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재설정해 2시간이나 3시간에 1번씩 반복 가동하도록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20분 또는 30분에 1번씩 보일러가 가동되는 것보다 2시간이나 3시간에 1번씩 반복 작동하도록 설정해두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20~30분 간격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 난방수가 아직 뜨거운 상태라 예약모드를 설정하는 의미가 없다. 따라서 시간을 재설정해 보일러가 2~3시간에 1번씩 반복 작동하도록 한다면 난방수가 완전히 식는 것을 방지하면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작동 시간 설정은 보일러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정확한 시간설정 방법은 보일러 매뉴얼을 참고하거나 제조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 정부지원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 신청 및 교체하는 방법
보일러를 설치한지 10년 이상 됐거나 그 이상 사용해 노후 되었다면 당연하게도 연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정부지원금을 받고 연간 최대 40만 원 이상 연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란,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로, 보일러 교체만으로도 연비 절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정부지원 보조금은 일반 가구는 보일러 1대당 10만원, 저소득 가구는 보일러 1대당 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교체할 수 있다.
*참고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원하는 경우 가급적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시 신청은 거주하고 있는 시·군·구청에 신청할 수 있으며 반드시 관할 시·군·구청이 아니라도 보일러 대리점 등에 문의한 후 서류만 작성해서 전달해 주면 보일러 업체에서 직접 대리 신청까지 해 주는 경우도 있다. 더 자세한 문의는 거주지 구청 ‘환경보존과’ 또는 보일러 업체에 문의하거나 오픈마켓 등에서 저녹스 친환경 가스보일러를 검색해 신청해도 정부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마치며
춥고 건조하고, 길기까지 한 겨울, 주택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난방비 절약 최적의 전략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보일러가 노후 된 경우 아무리 난방비를 절약하려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될 수 있으므로 정부지원을 통한 효율 좋은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