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발효액’(Effective Micro-organims)은 유효한 미생물이란 의미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등 인류가 오래 전부터 식품의 발효 등에 이용해 왔던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는 천연 발효액이다. 이러한 미생물들은 항산화 작용 또는 생리 활성물질을 생성하여 악취 제거, 수질 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방지 등 부패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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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 호우로 특히 집안이 습하고 더워 여기저기 곰팡이가 핀 곳이 많은데 특히 화장실에 핀 곰팡이 때문에 골치가 이만저만 아픈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화장실 곰팡이를 깨끗이 제거할 방법이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방법을 모르고 있다.
화장실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을 떠올릴 때 대부분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락스를 물에 희석해 분무기에 넣어 뿌리거나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팡이 제거제를 구입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이렇게 해도 곰팡이가 제거되겠지만 락스의 냄새는 독하고, 곰팡이 제거제는 제품 가격이 비교적 비싸다는 것이다.
특히 락스로 청소하게 되는 날이면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코에 락스의 독한 냄새가 배고 집안에 있는 창문을 모두 열어 냄새가 빠질 때까지 환기를 시켜줘야 할뿐만 아니라 잘못 사용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말 조심하면서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EM발효액
독한 락스나 비싼 곰팡이 제거제 말고 주민센터에서 무료 또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EM발효액으로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 EM발효액이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을 임의로 모아 배양한 친환경 용액 정도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이러한 EM발효액으로 화장실에 핀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EM발효액으로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은 락스로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과 거의 같다. 먼저 EM발효액을 분무기에 넣어 곰팡이가 핀 곳에 뿌려준 후, 화장지를 붙여주고 다시 EM발효액을 뿌려 화장지를 흠뻑 적셔준 다음, 약 20분이 지나면 화장지를 제거하고 칫솔 등으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기존에 있던 곰팡이가 모두 말끔하게 사라져버린다.
EM발효액의 활용성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용액이라 곰팡이 제거 시 장갑을 낄 필요도 없다. 심지어 EM발효액을 활용해 목욕을 하거나 머리를 감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이유는 목욕물에 EM발효액을 소량 혼합하여 목욕할 경우 체취를 개선하고 욕조 내 곰팡이 발생을 방지해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체취가 심해지기 시작하는 중·장년·노년층에 좋을 듯싶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 샴푸와 EM 발효액을 혼합해 사용한 후, 린스대신 EM 발효액을 사용해주면 약산성의 효모와 유산균 덕분에 머릿결이 부드러워지고 모발과 두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처럼 EM발효액의 용도는 곰팡이 제거에 사용하기 아까울 정도로 그 활용도가 남다르다.
이외에도 설거지를 할 때 EM 발효액을 세제 대신 사용할 수 있고, 화장실, 하수구, 음식물쓰레기 등의 악취제거 용도로, 또 프라이팬, 환기구 팬 등 철제제품도 EM 발효액에 5시간 정도 담가놓고 닦으면 찌든 때를 말끔히 뺄 수 있으며 비료, 세탁, 세차, 병충 제거 등 여러 가지로 활용이 가능하다.
EM발효액 받는 방법
과거 EM 발효액은 YMCA, 녹색가게, 생협 등에서만 구할 수 있었는데 최근 거주지 주변 구청 또는 주민센터에서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200~500원 정도 주고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점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집 근처에 있는 시·군·구청 또는 주민센터에 먼저 전화로 문의한 후 방문해 EM발효액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면 된다.
마치며
필자 또한 EM발효액을 지인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된 후 꾸준히 주민센터를 통해 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잠깐 위생 이슈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각 지자체에서 빠르게 시정해 이제는 거의 문제가 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수령 시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여하튼,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어 좋으며 더불어 EM발효액을 꾸준히 사용하게 되면 하천 오염을 감소시키고 깨끗하고 쾌적한 생태 하천을 만들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니 환경을 위해서라도 EM 발효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