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냄새의 원인과 노인 냄새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

나이가 들면서 노화와 더불어 속일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노인 냄새로, 자신에게서 노인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면 나이든 것도 서러운데 우울감까지 더해질 것이다. 필자 또한 지천명(知天命)의 나이가 된 이후부터 몸에서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냄새가 나기 시작해 한동안 걱정했던 적이 있다. 

노인 냄새를 상징하는 이미지
중년을 시작으로 몸 냄새가 강해지기 시작한다 (이미지 출처- Creative Story)

지천명이란, 공자가 50세의 나이에 이르러 하늘의 명령, 즉 하늘의 뜻을 헤아려 알게 되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필자는 하늘의 뜻은커녕,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와 금리에 허덕이고 있으니…. 

최근 우리나라 또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화뿐만 아니라 몸에서 나는 냄새도 관리하고자 하는 요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냄새를 없애는 바디워시 등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노인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파악 없이 바디워시 제품을 사용한다면 큰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 노인 냄새의 원인

노인 냄새는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 체취로, 40대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심해지는데, 체질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더 심하게 나타나거나 체취가 아니더라도 구강 건조로 인한 입 냄새, 요실금, 변실금 등으로 노인 냄새가 더 악화될 수 있다. 

노인 냄새의 이유는 피부의 피지 속 지방산이 산패되면서 이것이 빠르게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에 남아 변질되는데, 이러한 지방산이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 노인 냄새를 해결하는 방법

노인 냄새의 해결점은 먼저 마시는 물과 씻는 물에 있다. 물이 이렇게 중요한 이유는 40대 이후부터 인체는 수분이 감소하고 건조해지면서 구강이 건조로 입 냄새가 심해지기 시작하고,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 땀구멍으로 지방성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피부 건조, 염증, 각질 등이 쌓여 피부에서도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① 충분한 수분 섭취+ 짜지 않은 맑은 국물+ 회향차

따라서 40대 이후부터 수분 섭취를 늘려는 것과 더불어 운동 또는 목욕을 통해 땀을 흘리면서 피부 내·외로 수분을 순환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평상시 생수를 자주 섭취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식사 시 짜지 않게 적당히 간이 된 콩나물 국 등 주로 맑은 국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짜지 않게 적당히 간이 된 건강한 된장국도 좋다. 

이와 더불어 ‘회향차’를 함께 마셔주면 좋은데, 회향(펜넬)은 산미나리 씨앗, 즉 허브의 씨앗으로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위장 기능을 좋게 하여 구취를 잡아주는 효능도 있다. 회향차가 특히 몸에서 나는 냄새 관리에 좋은 이유는 바로 우리 몸에서 지방을 잘 분해하고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능 때문이다. 

회향의 이미지
회향은 체취 관리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미지 출처- 동의한재)

나이가 들수록 지방에 대한 대사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나이가 들수록 육류 등을 섭취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이유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위산의 능력도 떨어지지만 지방을 소화시키는 간담, 췌장 기능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몸속에 지방산이 쉽게 쌓여 산패되는데 이것을 제대로 분해,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소화효소의 기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몸에서 지방을 잘 분해하고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회향차를 식후 한 잔씩 섭취한다면 입 냄새 뿐 아니라 몸 냄새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회향차 티백 만드는 방법: 회향 1티스푼을 다시백에 담아 만들면 되며, 이를 뜨거운 물에 약 2분간 우려내면 회향차가 된다. 만약 다시백의 미세플라스틱 검출 이슈가 걱정된다면 스테인리스 또는 세라믹(도기)으로 된 차망이나 티스틱을 사용하면 된다.  


② 베이킹소다 반신욕 또는 탕욕+ 노인 냄새 없애는 샤워방법

사실 샤워만으로는 몸 냄새의 원인이 되는 지방 찌꺼기를 없애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탕에 몸을 푹 담가서 충분히 땀구멍을 열어주어야 하는데, 적어도 주 2회 정도는 반신욕이나 전신을 담구는 탕욕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그냥 맹물보다는 베이킹소다 물을 이용하면 좋은데, 그 이유는 목욕물에 베이킹소다와 전분, 즉 밀가루나 감자가루 등을 풀어주면 모낭 속 산패된 지방을 없애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베이킹소다 목욕물 만드는 방법은 베이킹소다 ⅓컵, 전분 ⅓컵을 풀어주면 되며, 목욕 방법은 약 20분 정도 몸을 충분히 담근 후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여기에 더해 냄새 없애는 기능을 추가하고 싶다면 앞서 설명한 회향 티백 또는 녹차나 홍차 티백을 베이킹소다 목욕물에 함께 넣어주면 된다. 참고로 녹차와 홍차의 탄닌 성분이 냄새를 유발하는 지방을 흡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목욕 이외에 평소 샤워할 때 신경 써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냄새의 원인이 되는 피지가 잘 쌓여서 발효되는 부위를 신경 써서 닦아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귀 뒤쪽이나 안쪽, 목덜미, 겨드랑이, 가슴, 등, 회음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세탁을 통해 옷이나 이불 관리도 잘해주어야 하며 평소 집의 환기도 신경 써야한다. 


③ 꾸준한 유산소 운동+ 근육강화 운동

사실 목욕보다 더 근본적으로 땀구멍 순환에 좋은 것은 운동이다. 40~50대 중년의 경우 30분~1시간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땀을 내는 것이 좋다. 여기에 약간의 근육강화 운동을 첨가한다면 더욱 좋은데, 만약 고령으로 인해 이러한 운동이 힘들 경우 식사 후 최소 20분 이상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치며

앞서 설명한 방법을 꾸준히 시도했음에도 몸에서 여전히 냄새가 난다거나 옷이나 침구가 피지로 인해 쉽게 오염이 된다든지 또는 탈모, 지루성피부염처럼 염증이 잘 발생하고, 지방질 침착이 쉽게 되고, 몸에 혹이 쉽게 생겨 대장에 용종이 계속 생기는 경우에는 몸의 지방대사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와 식단 교육을 받는 것이 좋을 듯싶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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