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가장 두려운 질환 중에 하나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돌연사 때문에 무섭기도 하지만 사실 병원에 간다고 해도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보니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므로 우리 몸에서 보내는 마지막 사인(sign)을 절대 놓치지 않으려면 먼저 뇌졸중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제대로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어지럼증 원인과 증상 및 뇌질환과의 연관성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내각제 개헌 논의, 그 배후의 진실
- 가장 흔한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등의 원인 및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
- 미국 대통령 취임식 초청의 진실
- 전국민 압류방지통장 법안 통과 및 새로운 생계비계좌 도입
뇌졸중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졸중이 있고,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이 있다. 먼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졸중을 뇌경색이라고 하고,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을 뇌출혈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뇌출혈은 전체 뇌졸중의 약 20%를 차지한다.
뇌경색이 발생하는 이유
1. 동맥경화- 동맥경화란,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2. 혈전(피떡)- 혈전이 혈관을 타고 우리 몸을 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콱 막아버리면 뇌경색이 될 수 있다.
3. 고혈압과 노화- 우리 몸에는 작은 혈관들이 많이 있는데 이 혈관들이 나이가 들면서 또는 고혈압으로 인해 딱딱해지면서 막히면서 이로 인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참고로 고혈압 환자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4-5배 더 높다고 한다.
뇌출혈이 발생하는 이유
1. 혈관 이상- 뇌출혈은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이 새어나오는 결과로 생길 수 있다. 혈관 이상의 예로는 동맥류(동맥벽의 이상으로 혈관이 팽창하거나 부풀어 오르는 것), 동맥류 파열, 혈관의 기형, 혈전(혈관 내부에서 혈액이 응고되어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것) 등이 있다.
2. 고혈압- 만성적으로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경우, 혈압이 너무 높아져 뇌혈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거나 파열되어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3. 동맥류- 동맥류는 동맥벽의 이상으로 혈관이 팽창하거나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말하는데 동맥류가 뇌 조직 근처에 형성되면, 혈관벽이 약해지고 파열할 수 있으며, 이는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4. 혈전- 혈전은 혈액 내에서 응고된 혈액 덩어리로, 혈전이 혈관 내에서 형성되고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는 경우, 혈액 흐름이 차단되어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5. 뇌종양- 일부 뇌종양은 혈관 내부로 침범하거나 뇌 조직 자체에서 혈관을 압박하여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6. 외상- 머리나 목의 외상은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데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이나 상해로 인해 뇌 속의 혈관이 파열되거나 손상되는 경우,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뇌졸중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도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데 뇌졸중은 의심 증상이 나타난 후 골든타임인 3시간 안에 병원에 가야하며 이 3시간 안에 치료를 받으면 후유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 뇌졸중 환자 중에 장애 없이 퇴원하는 경우는 단 15%에 불과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혹시 3시간이 지난 뒤에 별다른 이상 없이 증상이 없다고 해도 반드시 정밀 검사를 통해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하는데 그 이유는 ‘미니 뇌졸중’이라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미니 뇌졸중
미니 뇌졸중의 정식의학 명칭은 ‘일과성 허혈 발작’인데 잠깐 동안 뇌동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증상으로, 이로 인해 뇌기능장애가 잠깐 나타났다가 다시 회복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것은 곧 뇌졸중으로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니 뇌졸중 역시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뇌졸중 자가진단 방법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이 보내는 신호를 ‘이웃·손·발·시선’ 테스트를 통해 진단해 보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1. 이웃- ‘이~ 하고 웃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양쪽 입꼬리가 귀로 향하도록 활짝 웃을 때 얼굴이 찡그려진다거나, 얼굴 한쪽에 안면 떨림이 온다든가, 마비가 오는 등 이~ 하고 웃기가 힘들다면 뇌졸중 전조증상일 수 있다. *참고로 주변에서 봐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표정의 변화가 온다고 한다.
2. 손-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는지를 봐야 하는데 만약 두 손을 앞으로 뻗지 못하거나 한쪽 팔/다리에만 힘이 없는 경우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한쪽 팔/다리의 마비가 오는 편측마비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전체 뇌졸중 환자의 80% 정도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한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거나 두 팔을 앞으로 10초 이상 뻗었을 때 한쪽 팔에 힘이 없어 떨어진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3. 발- 발은 발음의 발로, 전체 뇌졸중 환자의 25% 정도에서 언어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크게 두 가지 증상이 있는데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 실어증과 목, 성대, 혀 등의 기관에 마비가 와서 발음이 어눌해지고 뭉개지는 구음장애가 있다. 그러므로 갑자기 발음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거나 뭉개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4. 시선- 뇌졸중의 전조 증산으로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이 흐리게 보이거나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이웃·손·발·시선- ① 이~ 하고 웃을 수 있는지 ②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는지 ③ 발음이 명확한지 ④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는지 이 4가지 뇌졸중 전조 증상을 반드시 기억하고 자신 또는 주변 사람이 이러한 증상 중 한 가지만 나타나더라도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요령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즉시 119에 전화해야 하며 119 대원에게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반드시 요청해야한다. 만약 환자가 구토를 한다면 똑바로 누이지 말고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야 한다.
참고로 뇌졸중 증상 환자가 속이 좋지 않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손끝을 따고 기다린다든지,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 그냥 주무르거나 침을 놓고 있다든지,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물을 먹이거나 우황청심원을 먹이는 등의 무지한 실수를 실제로 많이 하고 있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을 약간이라도 보인다면 무조건 119를 불러서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즉시 이송해야 한다.
뇌졸중 예방
1. 건강한 식습관- 건강한 식습관은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선한 과일, 채소, 전체 곡물, 단백질(효모, 고기, 생선 등), 건강한 지방(견과류, 올리브 오일 등)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해야하며 식사 중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가공 식품이나 고염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2. 적정 체중 유지- 비만은 뇌졸중의 위험 요소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운동은 혈압을 관리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3. 금연- 흡연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담배를 피우는 것을 피하고, 흡연자라면 금연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4. 알코올 섭취 제한- 과도한 음주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음주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은데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고혈압 관리-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로, 혈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약물 치료, 식이 조절 및 생활 습관 개선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6. 당뇨 관리- 당뇨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당뇨를 가진 경우 혈당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의사와 상담하여 권장되는 치료 방안을 따르는 것이 좋다.
7. 심장 질환 및 이상 증상 관리- 심장 질환,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은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하여 심장 건강을 유지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사실 무엇을 하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금연/금주는 기본이며 음식은 싱겁게 먹어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꾸준한 운동과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자신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