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눈은 세상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눈도 다른 부위처럼 각종 질환에 취약할 수 있는데, 눈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단순히 눈만의 문제가 아닌, 몸에 이상 신호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눈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 간단하게라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 오픈형 디자인과 노이즈 캔슬링의 결합, 에어팟 4세대
- 애플워치 X와 갤럭시워치 7의 핵심구매 포인트
- 아이폰 16 시리즈와 갤럭시 S24 시리즈 핵심구매 포인트
- 생활 속 유용한 서비스, 알고 있으면 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일상
- 피로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필수영양소 비타민 B군
● 눈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 수 있는 질환
눈에 나타나는 증상만으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눈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징후들을 통해 다른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①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은 사실 알기 어렵다. 다만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참고로 쇼그렌 증후군이란, 눈물샘과 침샘 등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하면서 만성 염증을 유발해 분비 장애를 일으켜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40~50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쇼그렌 증후군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오히려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며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하는 것이 특징이다.
쇼그렌 증후군은 유전적인 소양, 감염에 대한 이상 면역반응, 자율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발병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쇼그렌 증후군의 일차적인 치료로는 인공 눈물, 인공 타액 등을 사용하여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며 인공 눈물 외에 안구건조증 증상 개선을 위해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점안액을 사용할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눈물점 소작술 또는 바깥쪽 눈꺼풀 봉합술 등의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참고로 원발성 쇼그렌 증후군뿐만 아니라 다른 류마티스 질환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속발성 쇼그렌 증후근 또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쇼그렌 중후군 환자들이 안구건조증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류마티스 질환의 발병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한다.
이때 관절통과 근육통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나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그 외에 피부, 폐, 신장의 병적인 증상은 스테로이드와 항류마티스 약물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쇼그렌 증후근의 개인 관리법으로 침 분비를 촉진하는 사탕 등을 입에 물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치아 건강을 위해 가급적 무설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구강 건조로 인한 치아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식후 구강 청결을 항상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고혈압, 우울증, 파킨슨병 등에 사용되는 약물에 의해서도 쇼그렌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질환이 함께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눈 주변 떨림
눈꺼풀이나 눈 주변 떨림 증상이 있다면 안검연축 또는 안면경련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가벼운 눈 떨림 증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눈과 주변 근육의 탈수 현상, 피로 및 과로, 스트레스와 영양소 불균형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이나 보충제를 섭취하면 증상은 거의 사라진다.
하지만 때때로 동맥 혈관이 안면신경을 눌러 눈 떨림이 발생하기도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안면마비나 안면 비대칭, 심하게는 뇌종양이나 뇌졸중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③ 결막하출혈
다양한 원인에 의해 결막의 혈관들이 확장되어 빨갛게 보이는 것을 결막충혈이라고 하고 이렇게 확장되어 충혈 된 혈관에서 피가 새어 나오는 것을 결막하출혈이라고 한다.
결막하출혈의 원인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안구의 외상, 선천성·후천적 혈액 응고장애, 복압, 고혈압, 결막염, 각종 눈 수술 등 다양하지만, 사실 결막하출혈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호전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론, 외상이나 결막염, 혈액 응고장애,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④ 눈동자 외곽에 생기는 흰 테두리
눈동자 외곽에 생기는 흰 테두리는 각막 가장자리에 지질이 침착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노화에 의한 현상인 노인환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지혈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고지혈증의 경우 눈동자 혈관 끝부분에 지방이 쌓여 흰 테두리처럼 보일 수 있는데, 참고로 고지혈증은 침묵의 병이라 불릴 만큼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다양한 혈관 관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으로, 보통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보통 콜레스테롤이라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모두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나쁜 콜레스테롤 양이 너무 적어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는 양파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먹는 사람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3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HDL은 혈관 내 지방 침전물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양파는 혈액순환에 좋으며 혈전(피떡)을 막아주기도 한다.
또한 딸기,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호두, 아몬드, 땅콩,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도 고지혈증 예방에 좋으며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등 푸른 생선 섭취도 혈중 중성지방을 낮춰 혈전 형성을 막아준다.
⑤ 누런 흰자
결막이 누렇게 된다면 간질환이나 황달의 초기 증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췌장암이나 담관암 등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⑥ 동공 중심부분이 하얗게 변하는 경우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고, ⑦ 눈이 돌출된 듯한 느낌이 있는 경우 ‘갑상샘눈병증’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꺼풀이 붓고 시력 소실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갑상샘눈병증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매일 충분한 수면과 올바른 안경 및 렌즈사용, 안구 운동, 영양 균형 잡힌 식습관, 눈 영양제 섭취,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규칙적인 휴식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