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연구결과, 당뇨 환자의 미량 영양소 결핍 해결방법 및 영양소 섭취 가이드

2025년 1월,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 환자의 약 45%가 비타민 D, 마그네슘, 비타민 B12와 같은 미량 영양소 결핍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당뇨 관리에 있어 단순히 혈당 조절만 신경 쓰는 시대는 지났다. 당뇨는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신호 전달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사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 질환으로, 미량 영양소가 부족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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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관리 중 혈당 관리 이외에 꼭 필요한 영양소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본 포스트에서는 최신 논문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 환자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와 실질적인 섭취 방법을 소개하며, 건강한 당뇨 관리를 위한 실용적인 팁을 제공한다.』 


당뇨 환자의 미량 영양소 결핍 및 해결방법


2025년 1월, 아주 따끈따끈한 그리고 매우 중요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당뇨 환자의 절반가량이 비타민 D, 마그네슘, 비타민 B12 등 미량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논문이다. 


바로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실린 논문으로, 1998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에 발표된 132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당뇨 환자의 45.3%가 비타민 D, 마그네슘, 비타민 B12 등 미량 영양소 결핍 상태로 나타났다. *아래의 링크에서 논문을 확인할 수 있다.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실린 논문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실린 논문의 머릿글


*참고로 미량 영양소란, 비타민 또는 미네랄 등의 가장 필수적인 영양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당뇨의 경우 혈당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당뇨는 단순히 혈당 조절의 문제가 아닌, 포도당 대사, 인슐린 신호 전달 및 염증 조절 등 전반적인 대사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이때 미량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지고 합병증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고 해당 논문은 강조하고 있다. 


해당 논문에서 강조한 당뇨 환자에게 부족한 영양소


① 비타민 D


보통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사실 비타민 D는 인슐린 분비를 돕고 염증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 환자의 60.5%가 비타민 D 결핍 상태로, 이러한 비타민 D 결핍이 지속되는 경우 혈당 조절 및 합병증 위험 증가는 물론, 특히 손·발 저림이나 감각저하 등의 당뇨병성 신경병증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비타민 D 섭취방법은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2,000~5,000IU 정도 섭취하면 충분하다.


② 마그네슘


당뇨 환자에게 마그네슘도 중요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 환자의 42% 정도가 마그네슘 결핍 또는 부족으로 나타났는데, 마그네슘은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돕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 인슐린저항성이 증가해 혈당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더불어 근육 경련, 피로감, 불면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참고로 마그네슘 섭취 방법은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370mg, 여성의 경우 280mg 정도 섭취하면 되는데, 음식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섭취되기 때문에 영양제로는 하루 100~200mg 정도면 충분하다. 


※산화마그네슘의 경우 체내 흡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마그네슘 보충제 구입 시 글루콘산 마그네슘이나 구연산 마그네슘 등의 흡수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③ 비타민 B12


비타민 B12 역시 당뇨 환자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로, 비타민 B12는 신경 건강과 혈액 생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대표적인 당뇨약인 메트포르민(Metformin)을 복용하는데, 메트포르민은 비타민 B12의 체네 흡수를 방해하므로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비타민 B12 결핍에 시달린다. 따라서 당뇨약 메트포르민 복용 후 약 1~2시간 차이를 두고 비타민 B12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당뇨약 메트포르민 복용 중 비타민 B12 섭취방법

➊ 복용 시간 조절메트포르민과 비타민 B12의 복용 간격 두기. 메트포르민 복용 후 1~2시간 뒤에 비타민 B12 섭취. 메트포르민이 소장의 칼슘 이온을 억제해 비타민 B12 체내 흡수를 방해하므로, 약과 영양제가 동시에 소화관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침에 메트포르민을 복용했다면, 점심이나 저녁에 비타민 B12를 섭취하거나, 당뇨약 복용 2시간 후에 별도로 복용.
➋ 흡수율 높은 비타민 B12 형태 선택활성형 비타민 B12(메틸코발라민, 아데노코발라민)를 추천. 일반적인 비타민 B12(시아노코발라민)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고 효율적이다. *챔프, 메틸코발라민 형태의 보충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➌ 지방이 포함된 식사와 함께 섭취지방이 포함된 식사 후 섭취. 비타민 B12는 지용성 성질이 있으므로 지방과 함께 섭취 시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생선, 아보카도, 견과류 등과 함께 비타민 B12 섭취.
➍ 주사제 또는 설하(혀 밑) 흡수형 보충제 선택경구 복용이 어렵다면 주사나 설하 정제를 고려할 수 있다. 심한 결핍이 있거나 소장 흡수 능력이 떨어진 경우, 주사제나 혀 아래에서 녹는 설하 정제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진행.
➎ 식단으로 비타민 B12 공급 강화동물성 식품 섭취 증가. 비타민 B12는 주로 동물성 식품과 유제품에 존재하므로, 간, 연어, 계란(특히 노른자), 소고기 및 치즈, 우유, 요거트를 식단에 포함시키는 방법도 있다. *채식자인 경우 비타민 B12 보충제는 필수적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➏ 정기적인 혈액 검사3~6개월마다 비타민 B12 수치 확인. 메트포르민 장기 복용 시 무증상 결핍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혈액 검사를 통해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상 범위: 200~900 pg/mL (기관별 기준 다름)
➐ 비타민 B12 과잉 섭취 주의하루 권장량 준수 과량 복용 시 설사, 두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하루 500~1,000mcg 섭취를 권장. *다른 약물(예: 프로톤 펌프 억제제)과의 상호작용도 의사와 상담 필요.


당뇨약 메트포르민 복용 중 비타민 B12 섭취 시 시간 간격 두기, 흡수율 높은 형태 선택, 식단 관리,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다. 특히 비타민 B12 결핍은 신경병증 등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적극적인 섭취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B12가 부족할 경우 손·발이 저림, 기억력 감퇴, 피로감 등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현재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비타민 B12 결핍에 유념해야 한다.


*참고로 비타민 B12 섭취 방법은 하루 500~1000mcg 정도면 충분하며, 단독 섭취보다는 비타민 B군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종합영양제 추천) 



영양제 Vs 식단


어떤 의사들은 영양제를 따로 섭취할 필요 없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며, 아직 영양제(보충제)에 대한 대규모 임상 연구가 부족해 효과를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식습관을 보면 필수 영양소가 부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비타민 D의 결핍이 심각한 수준이니 말이다.  


현재 자신이 균형 잡힌 식단을 하고 있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여러 영양소들의 결핍이 심해지기 전, 예방적 차원으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제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으며,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실린 논문에서도 당뇨 관리 측면에서 위 세 가지 영양소인 비타민 D, 마그네슘, 비타민 B12의 섭취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크롬과 오메가-3, 그리고 코엔자임 Q10(Coenzyme Q10)도 당뇨 환자 또는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다.

➊ 크롬크롬은 인슐린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당 대사를 돕는 미량 원소다. 연구에 따르면, 크롬이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크롬 보충제가 혈당 조절을 돕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하루 50~200mcg 정도 섭취가 적절하며, 음식으로는 브로콜리, 통곡물, 육류, 달걀 등에 포함되어 있다.
➋ 오메가-3 지방산오메가-3는 항염 효과가 뛰어나 당뇨 환자에게 흔한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오메가-3는 혈관 건강을 보호하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 2~3회 등푸른 생선(연어, 고등어, 참치 등)을 섭취하거나, 하루 1,000mg 정도의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➌ 코엔자임 Q10 (CoQ10)코엔자임 Q10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 환자의 경우 CoQ10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으며, 연구에 따르면 CoQ10 보충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00~200m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며,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결론적으로, 당뇨는 단순한 혈당 조절이 아닌, 체내 대사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비타민 D, 마그네슘, 비타민 B12 등의 미량 영양소 섭취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크롬, 오메가-3, 코엔자임 Q10과 같은 추가적인 보조 영양소도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섭취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꾸준한 건강관리라는 점을 기억하자.


마치며


사실 영양제(보충제)와 병원처방 약, 즉 약물과는 다르다. 영양제는 약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니 말이다. 부작용 측면에서도 영양제와 약물은 확연히 다르다. 물론, 일부 영양소 중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부작용이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철분의 경우 과잉 섭취 시 간 손상을 일으키는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양소들은 매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는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제품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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