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류제로 음료에 첨가된 대체감미료의 종류와 선택방법 

최근 당류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건강관리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당류를 줄이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당류제로 음료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대체감미료들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좀 더 건강한 선택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주요 대체감미료인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스테비아, 알룰로스, 말티톨, 에리스리톨 등에 대한 정보와 각각의 특징을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당류제로 음료의 이미지
당류제로 음료라고해서 다 같은 음료가 아니다 (이미지 출처- the guardian)


● 당류제로 음료에 첨가된 대체감미료

요즘 당류제로 음료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어떤 당류제로 음료를 어떻게 선택할지가 관건이 되어버렸다. 먼저 당류제로 음료에 설탕 대신 사용되는 대체감미료들로,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스테비아, 알룰로스, 말티톨, 에리스리톨 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감미료는 합성감미료다. 

합성감미료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당도도 높기 때문이다. 즉, 합성감미료는 제조사 입장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감미료라는 말이다. 


① 수크랄로스 ★★★★☆

합성감미료 중에서 수크랄로스는 오랜 기간 동안 혹독한 검증을 통과하고, 미국 연방 식품의약국(FDA) 안전인증(GRAS)도 되어있어 섭취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간혹 수크랄로스가 인슐린을 자극할 수 있고, 대사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최신 NNS(non-nutritive sweeteners) 반응 연구들에서 아무 문제없다고 결론이 났기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② 아스파탐 ★★☆☆☆

아스파탐은 우리 몸에 들어가면 맹독성 물질인 메탄올을 생성할 수 있다는 논란과 더불어 여러 이슈들로 복잡한 합성감미료로 유명하다. 사실 메탄올을 생성하기는 하지만 매우 소량이라 일반적인 섭취량으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 1일 섭취량 내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 등급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백혈병, 림프종 그리고 암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 때문이다. 참고로 발암물질 2B등급은 일반적인 발암물질이 아닌, 발암 가능성이 제한적으로 있을 수 있다는 등급으로, 어떤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 해당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참고로 인체에 관찰조사 결과 발암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동물 실험에서도 발암 가능성이 확인되었다면 발암물질 2A, 그리고 동물 실험에서 발암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잠재적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경우 발암물질 2B 등급이 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 등급을 주었지만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잠재적인 면까지 본다면 아스파탐에 대한 얽힌 이슈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중요한 연구들도 많기 때문에 개운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물론, 현재로서는 식약처에서는 안전하다고 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싶다.  


③ 아세설팜칼륨 ★★☆☆☆

아세설팜칼륨은 수크랄로스처럼 큰 걱정 없이 섭취해도 된다. 그리고 맛과 특성 때문에 보통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최근 프랑스에서 건강한 사람 10만 명을 대상으로 제로 설탕, 즉 대체감미료를 섭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약 8년 동안 추적·관찰한 연구결과, 아스파탐은 15%, 아세설팜칼륨은 13% 암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유방암, 전립선암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으므로 개운치 않은 경우 섭취를 피하면 된다.


④ 스테비아 ★★★★★

스테비아의 이미지
스테비아는 허브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 (이미지 출처- britannica)

스테비아는 합성감미료가 아닌, 허브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로, 인체에 대한 안전성 등 종합적인 평가가 가장 좋은 감미료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참고로 커피에 스테비아를 넣어 마실 경우 체중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 


⑤ 알룰로스 ★★★☆☆

알룰로스의 칼로리는 설탕의 1/10로, 사실상 제로(0) 칼로리라고 하기에는 모호한 면이 있다. 그 대신 흡수 속도가 매우 느려 실제 살을 찌우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어찌됐든 설탕의 1/10만큼은 결국 기초대사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체지방은 늘리지는 않지만 공복 시 몸에서 소비되는 체지방은 설탕의 1/10을 대체하기 때문에 체중감량 폭이 그만큼 줄어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⑥ 말티톨 ★★☆☆☆

일단 말티톨은 문제가 있다. 말티톨의 열량은 2.1kcal, 혈당지수(GI)가 32~52 정도 되는데, 설탕이 g/3.9kcal, 혈당지수가 68 정도이므로 말티톨이야 말로 제로(0) 칼로리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체중감량을 생각하거나 당뇨가 있다면 말티톨이 첨가된 음료나 식품의 섭취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⑦ 에리스리톨 ★★★★☆

과거부터 에리스리톨은 당뇨환자를 위한 식단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문제가 거의 없는 감미료라고 할 수 있다. 간혹 중간에 심장마비 또는 혈청을 생성시킬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나오기는 했지만 미국 연방 식품의약국이나 세계보건기구에서 모두 인정받지 못한 엉터리 논문들이다. 

다만, 에리스리톨의 1일 섭취량 관련해 다소 특이점이 있는데, 미국 연방 식품의약국과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는 1일 섭취량이 50g이고, 유럽 식품안전청(EFSA)에서는 흥미롭게도 1일 섭취량이 정해지지 않은 ‘제한 없음’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미국 연방 식품의약국과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에리스리톨 1일 섭취량을 50g으로 설정한 이유는 에리스리톨을 아무 질환이 없는 사람들은 과다 섭취해도 크게 문제없지만 장이 좋지 않거나 특이 체질인 경우 과다 섭취 시 복통 및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편적인 기준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앞서 설명한 합성감미료의 공통점은 과다 섭취 시 대부분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이 배출되는 물질이기 때문인 듯싶다. 


● 당류제로 음료 선택방법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당류제로 음료 중 대표적인 제로 콜라와 사이다 및 제로 음료에 첨가된 대부분의 대체감미료에는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각 음료에 첨가된 색소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당류제로 음료 선택 시 이러한 첨가물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예를 들어볼 수 있다.  


① 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 제로의 대체감미료는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을 사용해 칼로리는 제로(0)인 것이 맞으며 감미료의 건강상 이슈도 없지만, 콜라의 짙은 색을 내는 색소인 카라멜 색소를 사용해 당독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 참고로 당독소(최종당화산화물)는 세포를 죽이고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로, 주로 불에 구운 음식 또는 기름에 튀긴 음식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② 펩시콜라 제로

펩시콜라 제로는 표기상 칼로리가 완전히 제로(0)는 아니지만 사실상 제로라고 보면 된다. 대체감미료는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어 다소 개운치 않은 찜찜한 느낌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건강상 이슈가 없어 현재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싶다. 역시 문제점은 카라멜 색소를 사용해 당독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카라멜 색소의 당독소 때문에 제로 콜라를 마시기 꺼려진다면 그 대안으로 당류제로 사이다를 선택하면 된다. 당류제로 사이다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사용된 대체감미료는 대부분 알룰로스, 에리스리톨, 수크랄로스, 스테비올배당체(스테비아) 등이 사용되어 건강상 이슈는 없으므로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 간혹 아세설팜칼륨을 첨가한 제로 사이다도 있기는 한데, 개운치 않다면 선택에서 제외시키면 된다.

끝으로 꼭 제로 사이다가 아니더라도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제로음료나 가급적 색소나 첨가제가 적게 첨가된 제로음료 중에 선택해 마시면 큰 문제는 없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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