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렌즈 삽입술은 눈의 수정체를 대체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인공 렌즈를 눈에 삽입하는 수술로, 근시, 원시, 백내장 등의 눈의 굴절 이상을 개선하거나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드물지만 전방 렌즈 삽입술 이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부작용은 주로 각막 부분에서 생기며 증상으로는 각막이 뿌옇게 변하거나 수포가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전방 렌즈 삽입술의 부작용
- 각막 내피세포의 특성
- 전방 렌즈 삽입술 이후 정기검진의 중요성
- 렌즈 삽입 시 절개 방법의 장·단점
- 대학병원보다 안과 전문병원이 더 좋은 이유
전방 렌즈 삽입술의 부작용
각막은 투명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전방 렌즈 삽입술 이후 각막과 렌즈사이에 수분이 들어가게 되면 뿌옇게 부어오르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각막과 렌즈사이에 차오른 수분들을 지속적으로 빼주어야 하는데 수분이 공기 중으로 확산되어 날아가는 부분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각막 내피세포에 위치하는 일종의 펌프에 의해 수분이 제거된다.
이렇게 각막 내피세포의 펌프 기능이 온전해야만 수분제거가 잘 되어 각막이 투명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 만약 각막 내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져서 수분제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각막이 수분에 불어 두께가 두꺼워지고 뿌옇게 되면서 시력저하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 내피세포의 특성
각막 내피세포는 우리가 태어날 때 약 5,000개 정도 갖고 태어나 20~30대에는 평균적으로 2,500~3,000개 정도를 보유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요인, 즉 외상, 염증 또한 노화 등으로 인해 각막 내피세포의 수가 감소하게 되는데 개인에 따라 좀 더 빨리 감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1년에 0.3~0.6% 정도로 감소하게 된다.
전방 렌즈 삽입술 이후 정기검진의 중요성
각막 내피세포는 분열하지 않기 때문에 평생에 걸쳐 세포의 수가 점차적으로 감소하기만 한다. 따라서 전방 렌즈 삽입술의 경우 각막 내피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다른 렌즈 삽입술 보다 좀 더 높기 때문에 시술 전 각막 내피세포의 수나 형태의 변화를 면밀하게 검사해보아야 한다.
*참고로 전방 렌즈 삽입술 이후 정기검진에 의해 각막 내피세포 기능 저하가 발견되는 경우가 아닌, 평상 시 거울을 보다가 눈동자에 흰 점이 발견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는데 이런 경우는 눈에 삽입된 렌즈가 각막 내피세포 아래쪽에 닿으면서 각막 내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부분적으로 부종이 발생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렇게 각막 내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각막의 투명도가 떨어지면서 각막이 뿌옇게 되는 증상과 더불어 시력저하, 그리고 각막 표면까지 수분이 계속 차오르게 될 경우 각막에 수포가 생기고 이러한 수포가 터지거나 벗겨지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참고로 각막 내피세포의 기능 저하는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렌즈 삽입 시 절개 방법의 장·단점
각막 절개 시 절개창의 크기가 큰 경우 심한 난시가 발생할 수 있어 절개창의 크기가 큰 수술인 알티산 제거 또는 삽입수술의 경우 각막 절개보다는 공막 절개를 통해서 시술하는 것이 훨씬 좋다. 그러나 접히는 렌즈 삽입의 경우 절개창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주로 각막 절개로 시술하는 것이 공막 절개로 시행하는 것보다 출혈과 이물감도 적다. 그러므로 절개창의 크기가 작아 난시 발생의 위험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각막절개로 시술하는 것이 좋다.
대학병원보다 안과 전문병원이 더 좋은 이유
수술 빈도로만 보면,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이 예를 들어 100건이라면 삽입했던 렌즈를 제거하는 수술은 그 중에 한 건이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드물다. 이러한 이유로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의 경험이 풍부한 의사들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삽입했던 랜즈를 제거하는 수술은 경험이 풍부한 의사들이 사실상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병원에서 렌즈 삽입보다 렌즈를 제거하는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의 경우 보통 진료부터 수술까지 걸리는 시간이 적어도 2-3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그 동안 각막 내피세포의 기능이 더 떨어질 수 있으므로 렌즈 삽입술이나 삽입된 렌즈를 제거할 경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보다 이쪽 방면에 경험이 풍부한 안과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