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자신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로, 특히 유전성 남성 탈모의 경우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탈모치료에 매달리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마법의 탈모치료제’라고 불리는 탈모 조합약은 많은 탈모인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사실 탈모 조합약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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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치료 조합약의 주성분
현재 탈모 치료약 처방으로 유명한 병원들이 있다. 일명 마법의 탈모치료제라고 불리는 탈모치료 조합약을 제조해 홍보하고 있는데 만약 탈모치료를 위해서 이러한 조합약을 고려하고 있다면 좀 더 심사숙고해 안전한 결정을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탈모 조합약의 주성분은 모두 5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정, 스피로노락톤, 효모제제, 프로바이오틱스이며 이 5가지에 두타스테리드를 추가하는 병원도 있다. 물론, 탈모치료만 생각한다면 이러한 조합약은 최선의 조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2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 탈모치료 조합약의 문제점 2가지
첫 번째, 미녹시딜정과 스피로노락톤은 혈압강하제라는 점이다. 먼저 미녹시딜정은 혈관이완제, 그리고 스피로노락톤은 이뇨제로 2가지 약물 모두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정상 혈압인 사람이 미녹시딜정과 스피로노락톤을 장기 복용할 경우 저혈압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참고로 저혈압 증상은 대부분 이상 징후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심한 경우 실신에 이르기도 한다. 대표적인 저혈압 전조증상으로 어지럽고, 기운이 없는 몸이 피로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저혈압이 있거나 혈압 약을 복용중인 사람은 미녹시딜정과 스피로노락톤을 절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정상 혈압인 사람이 이러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후 중단하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약물 개수와 용량으로, 예를 들어 고혈압이나 당뇨의 경우 관련 약을 힘들어도 매일 복용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복용하지 않으면 바로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탈모치료 때문에 무려 5-6가지 약물을 역시 매일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꽤 힘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약물을 언제까지 복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이렇게 많은 약물들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만약 탈모 조합약을 복용하다가 중단할 경우 3개월 후 탈모는 다시 시작되는데, 단순하게 탈모만 생각한다면 조합약은 좋은 처방일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설명했듯 저혈압 등 심혈관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탈모치료가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약은 가능하면 적게 복용하는 것이 좋으니 말이다.
| 미녹시딜정과 스피로노락톤은 혈압강하제로, 장기 복용할 경우 저혈압 등의 심혈관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매일 5-6가지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고,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차라리 탈모치료가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마치며
탈모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 문제를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따라서 탈모 조합약은 탈모치료에 대한 빠른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탈모 조합약의 사용에는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건강과 안전이 항상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필자 또한 유전적인 성향으로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되어 치료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유전의 법칙에 순응하며 살고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물론, 탈모인에게 있어 모발은 하나하나 매우 중요하지만, 자신의 가치는 단순히 외모에 달려 있지 않음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므로 탈모와 관련된 어떤 결정이든, 항상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