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경쟁하며 혁신을 이끌어왔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용 윈도우즈 온 ARM 기반의 서피스 시리즈를 애플의 M3 칩셋을 탑재한 맥북과의 경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의 제품은 성능, 생태계,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소비자를 사이에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오픈형 디자인과 노이즈 캔슬링의 결합, 에어팟 4세대
- 애플워치 X와 갤럭시워치 7의 핵심구매 포인트
- 아이폰 16 시리즈와 갤럭시 S24 시리즈 핵심구매 포인트
- 생활 속 유용한 서비스, 알고 있으면 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일상
- 피로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필수영양소 비타민 B군
● 애플 M3 맥북에 도전장을 던진 마이크로소프트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인텔 메테오레이크(intel Meteor Lake) CPU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 10(Surface Pro 10)과 서피스 랩탑 6(Surface Laptop 6)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두 제품은 소비자용이 아닌, 기업용 제품으로, 소비자용 서피스 프로 10과 서피스 랩탑 6는 오는 5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The Verge에 따르면 5월에 공개할 소비자용 제품은 인텔 CPU를 탑재하지 않은 퀄컴에서 공개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를 탑재한 윈도우즈 온 ARM(Windows on ARM)으로 구동되는 모델로 알려져 있어 불안감을 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무 문제없다는 듯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대해 매우 큰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탑재한 윈도우즈 랩탑을 애플의 M3 칩셋을 탑재한 맥북에어보다 빠르다고 광고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x86 에뮬레이팅이 애플의 로제타 2보다 더 빠른 에뮬레이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함과 동시에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CPU 작업, AI 가속, 앱 에뮬레이션 등 여러 측면을 통해 애플의 M3 맥북에어보다 얼마나 더 앞서는지 대한 수많은 테스트 데모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 과연 서피스가 M3 맥북을 능가할 수 있을까?
애플 실리콘 이후 맥북은 휴대용 노트북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시작했다. 뛰어한 전력효율로 인해 낮은 전력으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기존 윈도우즈 노트북보다 월등하며,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으면서 발열마저 적다는 것은 사실, 기존 울트라북과 워크스테이션북에서 경험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하고 있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뛰어난 퍼포먼스와 윈도우스 온 ARM이 정말 제대로 된 에뮬레이팅을 지원한다면, 윈도우즈 노트북에서도 애플의 M3 맥북과 같은 성능을 경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필자 개인적으로 인텔 CPU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 9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이 제품 또한 크게 신뢰감을 주는 제품은 아니다. 이는 곧 출시될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윈도우즈 온 ARM으로 구동되는 서피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물론, 필자의 노파심일지는 모르겠으나 마냥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것은 사실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과감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아마도 윈도우즈 12의 방향성에 따른 성급한 결정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윈도우즈 12는 레거시를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윈도우즈 온 ARM에 힘을 많이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환이 아무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서피스는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