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무심코 경험하는 정전기와 전자파는 사실,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흔히 건조한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정전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로부터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를 교란시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어 몸속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맨발걷기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건조해지면서 정전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자동차 문을 열거나 겉옷을 벗을 때 정전기가 빠직하는 소리를 내며 톡 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무심코 넘긴 정전기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은 사실 상당히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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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쌀하고 건조한 계절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정전기
정전기와 전자파는 우리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이것들이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심지어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다. 화학 섬유로 된 옷을 벗을 때나 플라스틱 제품이나 금속제품을 만질 때 종종 정전기가 발생하는데 주로 습도가 낮아 건조해진 겨울철에 자동차 문을 열거나 서로 악수를 할 때 스파이크를 일으켜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다.
정전기는 물체끼리 마찰을 하거나 서로 부딪칠 때 발생하지만 신체 내부에서 혈액이 순환할 때도 정전기가 발생하며 또한 외부로부터 전자파를 흡수해 몸에 쌓여 발생하게 된다. 스마트폰이나 전자제품에서 발생한 전자파이든 신체 내부에서 발생한 정전기이든 땅으로 배출되지 않고 계속 몸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정전기와 전자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
마이너스 전하를 띈 적혈구가 서로 멀리 떨어져 혈관 내부를 원활하게 흐르고 있는 반면, 혈관 근처의 피부에 쌓인 플러스 전하를 띈 정전기로 인해 적혈구들이 뭉쳐 혈전을 만들어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해 피부 쪽 혈관 내벽에 달라붙을 수 있는데, 이는 마치 자석에 쇳가루 달라붙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정전기로 인해 혈액순환이 방해받으면 산소를 비롯해 각종 영양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불면증, 어깨 결림, 손발냉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몸속의 각 세포에는 필요한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손발이 차가워지고 각종 장기와 조직이 스트레스를 받아 염증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또한 외부로부터 발생되는 강력한 전자파는 미약한 전기로 움직이는 인체의 전기 흐름을 교란해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만약 심장의 심근 세포에 전자파가 영향을 끼치는 경우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고, 뇌에서는 간질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전자파는 뇌세포의 내부로 칼슘을 억지로 밀어 넣어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를 증가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활성화시켜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루게릭병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유럽에서 발표된 전자파 관련 논문에 따르면, 강력한 전자파가 발생하는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은 신경변성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의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2~4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 여성과 어린이가 전자파에 더 취약한 이유
이외에도 전자파가 신경세포에 끼치는 악영향은 매우 크다. 스웨덴 룬드(Lund) 대학교 신경학과 ‘리프 살포드’(Leif Salford) 교수팀이 인간의 10대에 해당하는 생후 12~26주 쥐를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강도의 전화통화 모드 전자파에 2시간씩 노출시킨 결과, 쥐의 혈액 뇌 장벽에 구멍이 생겼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내용이 2003년 미국 정부의 학술지에 발표되었다.
휴대전화의 전자파는 나이가 어릴수록 뇌의 전자파 흡수율이 더 높았던 것이다. 참고로 혈액 뇌 장벽은 뇌에 유해한 물질이나 독소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장벽 역할을 하는 구조로, 이곳에 구멍이 생기게 되면 뇌로 들어가서는 안 되는 물질이나 독소가 들어가 치매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두개골이 두꺼운 성인의 경우 전자파가 뇌 속으로 조금밖에 침투하지 못하지만, 두개골이 얇은 어린이의 경우는 전자파가 뇌 속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이렇게 전자파가 뇌 속 깊숙이 침투할 경우 뇌가 위축될 뿐만 아니라 혈액의 적혈구끼리 뭉치는 혈전을 만들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뇌혈관이 약 90초 동안의 전자파에 노출되면 혈액의 적혈구가 뭉쳐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했다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적혈구가 뭉쳐 뇌의 모세혈관을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뇌세포에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고, 뇌 속에서 발생한 노폐물도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뇌세포가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뇌의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휴대전화의 전자파는 남성에 비해 여성과 두개골이 얇은 어린이에게 100배 이상 더 해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2020년 미국 UCLA 공중 보건 대학의 연구팀은 임신 중 휴대전화 전자파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경우, 출산 후 아이에게서 행동 부주의와 과민 행동 반응 문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어린이가 하루 1시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과잉 행동 발달 장애 등의 행동 장애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체에 쌓인 정전기와 전자파를 없애는 방법
사실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정전기와 전자파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땅과의 접촉, 즉 ‘어싱’(Earthing)이다.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정전기와 전자파도 땅과의 접촉을 통해 쉽게 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유행하는 맨발걷기로, 민간요법이 아닌,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2005년 게재된 ‘로저 애플화이트’(Roger Applewhite) 박사의 인체 전압을 낮추기 위해 전극 패치 및 전도성 침대 패드를 사용한 ‘땅과의 접촉 효율성’이라는 논문에서는 1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가 게재되어 있는데, 각종 전기 기구가 놓여 있는 침실 환경에서 12명의 신체표면 전압은 평균 3.27V/m 이었지만 땅과 접촉이 되는 침실 환경에서 자는 동안에는 0.007V/m로 전압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파를 해결한 실제 사례는 일본 ‘니시아 마사시’(Masashi Nishida) 박사의 ‘혈류는 정전기 디톡스로 되살아난다’라는 책에 잘 나타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례1: 갱년기 증상이 심해진 50대 주부 A씨는 갱년기 장애로 얼굴이 갑자기 화끈거리고, 땀을 흘리면 좀처럼 멎지 않아 호르몬 보충제 주사를 맞고 있었다. 최근에는 안구건조증과 하반신 냉증까지 나타나 한방약을 복용해보기도 했지만 늘 피곤해 가까운 동네 의원을 찾아가 진찰을 받아보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결국 어싱 전문의를 찾아갔다. 신체 전압을 측정하자 비교적 높은 편이었고, 진료실의 어싱 매트에 발을 올려놓자마자 전압은 순식간에 내려갔다.
사례2: 자율신경실조증에 60대 주부 B씨는 앉아 있으면 엉덩이 부분이 갑자기 화끈거리면서 뭔가가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굉장히 불쾌했다. 최근 간염을 앓은 탓도 있지만 늘 피곤해 아침에 일어나기가 몹시 힘들었다. 갱년기가 지난 지 오래되 이상하다고 생각해 동네 의원을 찾았지만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해 결국 대형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1·2년 사이에 정신적으로 매우 예민해져 신경질이 자주 발생하며 추위를 잘 타기도 했다. 목욕을 좋아해서 자주하지만 목욕할 때만 잠깐 기분이 좋아지고 목욕 후 다시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결국 어싱 전문의에게 찾아가 신체 전압을 측정했는데, 신체 전압 수치가 비교적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어싱 전문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B씨의 집을 찾아가 주변을 살펴본 결과, B씨가 살고 있는 집 건너편 아파트 옥상에 수많은 이동통신 중계용 안테나가 있었다. 전문의가 B씨에게 언제 이곳으로 이사를 왔냐고 묻자 B씨는 2년 전이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신체에 불쾌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과 거의 일치했던 것이다.
이동통신 중개용 안테나는 24시간 전파를 발사하는 장치로, 여기에서 발생한 전자파가 B씨의 집 창문을 통해 흘러들어와 B씨를 괴롭힌 것이다. 어싱 전문의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은 B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맨발로 주변 공원을 걷고, 밤에 잠을 잘 때도 어싱을 한 결과,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무겁지 않아 상쾌하다고 말했다.
위에서 언급한 사례를 통해 송전탑, 이동통신 중개용 안테나, 무선 와이파이 단말기, 휴대전화 등의 전자파가 인체의 건강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전자파 및 정전기는 인간의 몸과 땅이 하나가 되는 방법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야외에서 맨발로 시멘트나 아스팔트가 아닌, 흙을 밟는 것이 좋지만 여건이 허락지 않거나 맨발걷기가 쉽지않은 겨울철인 경우, 실내에서 접지 시스템이나 어싱 매트로도 정전기를 배출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질병 치유 효과까지 있는 흙과 직접 접촉하는 것이 가장 좋다.
● 효과적인 맨발걷기 방법
맨발걷기의 방법으로, 먼저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걷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촉촉한 흙이 있는 곳이나 잔디밭이면 더욱 좋다. 콘크리트길이나 아스팔트길은 땅과의 접촉이 단절되어 전기가 통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어싱 효과는 없지만, 비가 오는 날은 빗물이 어싱 역할을 해 상관없다. 야외에서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경우 캠핑의자나 간이의자에 앉아 맨발로 땅을 밟거나 해변 모래사장에 발을 묻어도 어싱이 잘 이루어진다.
집에서는 맨발과 맨손으로 흙을 밟거나 만지며 텃밭에 채소나 정원의 화초를 가꾸다보면 어싱이 자연스럽게 일어나 피곤한줄 모르고 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인간이 땅과 직접 접촉해 지구의 에너지인 마이너스 전자를 다량 흡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물에 들어가도 좋다. 물은 전기가 잘 통하는 전도체이므로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강, 호수, 바다 등에서 수영을 해도 어싱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이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집에서 목욕할 때 샤워기가 목욕물에 잠겨 있으면 샤워기를 통해서도 어싱이 이루어진다. 즉, 사워기가 어스(earth)의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
물론, 촉촉한 정원, 흙길, 운동장, 잔디밭 등을 맨발로 걷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맨손으로 풀이나 나무를 만져도 땅과 간접적인 접촉이 이루어지면서 어싱을 일으킬 수 있다. 잔디밭에서 뛰어 노는 반려동물 또한 맨발이므로 이들을 쓰다듬어 줘도 간접적으로 땅과 접촉할 수 있어 어싱이 일어 날 수 있다.
마치며
요즘 외국의 일부 병원 또는 마사지 샵에서는 맨발로 땅과 접촉할 기회가 없는 사람을 위해 의사나 마사지사 자신이 어싱이 된 상태로 환자나 고객을 맞이하는 곳이 있다. 고객을 상대하는 의사나 마사지사가 땅과 접촉해 마사지하면 자신의 에너지를 뺏기지 않고 진료를 받거나 마사지를 받는 사람들도 이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어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어싱은 단순한 땅과의 접지가 아닌, 힐링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맨발걷기를 통해 우리 몸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힐링 그자체가 될 듯싶다. 이러한 자연스럽고 간단한 방법은 우리에게 많은 건강상 이점을 주기 때문이다. 정전기와 전자파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몸의 에너지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니 말이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