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절대로 먹여서는 안 되는 음식 15가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음식물을 급여할 때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절대로 먹여서는 안 되는 음식들에 대해 알고 있을 필요가 있는데, 그 이유는 반려견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반려견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식이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

귀여운 반려견의 이미지
반려견에게 먹여서는 안 되는 음식이 있다 (이미지 출처- paradepets)


● 반려견에게 절대로 먹여서는 안 되는 음식

사실 필자도 반려견의 건강과 식이에 대한 공부를 하다가 꽤 많이 놀랐다. 과거에는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물을 아무 생각 없이 주었으니 말이다. 젊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습을 보고 어르신들은 유난스럽다며 옛날얘기를 하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옛날에는 말이야, 그냥 아무거나 먹여도 문제없었어” 뭐,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고, 과학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과거에는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이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뽀얗게 도정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쌀밥이 비만과 당뇨를 부를지를 그 누가 알았을까? 이는 반려동물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우리 집 강아지에게 먹여서는 안 되는 해로운 음식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말이다.


① 카페인

카페인은 커피는 물론 차, 콜라 등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초콜릿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카페인을 반려견이 섭취하는 경우 소량으로도 심각한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견주가 잘 모르고 초콜릿을 반려견에게 주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는데 초콜릿은 카페인을 포함해 ‘메틸크산틴’과 ‘테오브로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반려견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절대 섭취하게해서는 안 된다.  

또한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소량 섭취 시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정도에서 그칠 수 있지만, 다량 섭취 시 근육 떨림, 발작,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초콜릿을 반려견에게 주거나 바닥에 떨어뜨려 간접적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② 자일리톨

자일리톨은 껌뿐만이 아니라 사탕, 젤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는데,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려 반려견이 섭취하는 경우 소량으로도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겨 급격한 저혈당을 유발해 발작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간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일리톨 사탕의 이미지
최근 자일리톨 등 대체감미료를 첨가한 사탕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 출처- dedhamvetassociates)


③ 양파, 파, 부추

우리 한국인의 밥상에 반찬이나 국, 찌개 등으로 자주 올라오는 양파, 파, 부추를 반려견이 섭취할 경우 ‘용혈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참고로 용혈성 빈혈은 혈액 속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병으로, 몸속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산소 결핍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려견이 절대 섭취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④ 마늘

마늘도 한식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특히 모든 양념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마늘 또한 양파, 파, 부추 등과 마찬가지로 반려견의 적혈구를 파괴시킬 수 있으며 심지어 마늘은 양파, 파, 부추보다 독성이 약 5배 정도 더 강하다. 그러므로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이니 만큼, 반려견이 섭취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⑤ 튀긴 음식

명절에 어르신들이 잘 모르고 전이나 산적 등의 기름진 음식을 반려견에게 종종 주곤 하는데, 이 때문에 실제로도 명절만 되면 동물병원 응급실이 항상 분주해진다. 참고로 반려견이 고양이처럼 엉덩이를 치켜들고 기지개를 펴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복통을 호소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행동을 보일 경우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킨, 튀김 등 기름이 많은 음식을 반려견이 섭취할 경우 급성 췌장염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치킨의 경우 기름진 음식이기도 하지만, 닭 뼈가 반려견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그 이유는 다른 뼈들과는 달리 닭 뼈는 열을 가해 익히게 되면 부서지는 면이 날카로워지기 때문에 소화기관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⑥ 아보카도

아보카도 씨앗과 껍질에는 ‘페르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대부분의 개과 동물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페르신 성분에 대해 면역을 가지고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일부 반려견의 경우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아보카도 씨앗 일부 또는 전부를 삼킬 경우 식도나 위에 이물이 생겨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아보카도는 지방 함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췌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결국 췌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아보카도는 과육과 씨 모두 섭취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⑦ 자두, 살구, 체리

자두, 살구, 체리의 껍질과 씨에는 미량이지만 시안화물, 즉 청산가리가 함유되어 있어 절대 반려견에게 섭취하게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씨와 가까운 과육에도 시안화물이 일부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육조차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두 살구 체리의 단면과 씨의 이미지
자두, 살구, 체리의 껍질과 씨에는 시안화물이 함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 madeincookware)

참고로 시안화물은 미량이라도 독성이 매우 강해 최악의 경우 반려견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자두, 살구, 체리 등을 먹고 남은 씨를 버릴 때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⑧ 포도와 건포도

포도와 건포도는 반려견에게 매우 위험하다. 그 이유는 소량만 섭취해도 급성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포도, 샤인 머스캣, 건포도, 포도주스 또는 와인까지도 반려견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⑨ 견과류

견과류도 반려견에게 섭취하게 하지 말아야하는 음식으로 분류되고 있다. 참고로 견과류를 반려견이 섭취했을 경우 구토, 복통, 심박수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한 지방 함량이 높아 췌장에 무리를 주어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견과류 섭취 및 보관 시 반려견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⑩ 나트륨

모든 개과 동물은 땀샘이 적어 염분을 사람처럼 배출하기 힘들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나트륨 섭취는 체내에서 독소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반려견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구토는 물론, 과도한 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으므로 짠 음식은 가급적 주지 않는 것이 좋다.  


⑪ 건어물

마른 오징어나 진미채 등의 건어물은 나트륨이 많을뿐더러 반려견이 소화시키기도 어렵고 소화기관 내에서 정체돼 부패할 위험이 있다. 또한 뱃속에서 과하게 불어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섭취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⑫ 유제품

개과 동물은 우유, 요플레, 치즈 등에 함유되어 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유제품을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물론, 인간 또한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결과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유당 프리 또는 락토프리 제품이나 반려동물 전용 유제품을 구입해 섭취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락토프리 우유를 상징하는 일러스트 이미지
최근 락토프리 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linkedin)


⑬ 날계란

날계란은 아무리 신선한 계란이라도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어 반려견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절대 섭취하게 해서는 안 되며, 또한 날계란 흰자에 포함된 ‘아비딘’ 성분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해 식욕부진, 무기력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계란은 반드시 익혀서 주는 것이 좋다. 


⑭ 술(알코올)

반려견의 알코올 중독은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난다.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예로, 사람들이 술을 마시다가 실수로 바닥에 흘린 것을 반려견이 섭취하는 경우, 또 효모 빵 반죽을 하는 중 반죽 일부를 뜯어 반려견에게 던져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효모 빵 반죽에 함유되어 있는 알코올 성분이 혈류로 빠르게 흡수되면서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반려견이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호흡곤란,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으므로 음주 시 반려견을 위해 조심하는 것이 좋다. 


⑮ 날고기 또는 회

반려견이 날고기나 회를 섭취할 경우 각종 세균 및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연어 중독의 원인균인 ‘네오리케차’가 반려견에 침투할 경우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육류 또는 생선은 반드시 익혀서 주는 것이 좋다. 


마치며

이외에도 강한 향신료나 과도한 조미료 및 설탕이 포함된 음식은 반려견의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생선의 뼈 또한 날카로워 소화기관에 손상을 입히거나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 

그리고 과도한 포화지방의 섭취는 반려견의 비만 및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끝으로 종이, 플라스틱, 나무 등의 비식품 물질을 반려견이 삼킬 경우 소화기관에 손상을 입거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반려견의 건강 상태, 연령, 크기 등에 따라 적절한 음식을 선택하고, 식이 변화를 가질 때에는 서서히 적응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음식 외에도 주거환경, 생활습관, 스트레스 및 운동 상태도 반려견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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