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냄새와 무좀은 우리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이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발 냄새와 무좀은 박테리아와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한번 시작되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무좀은 무더운 여름철이나 겨울처럼 비교적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발에서 나는 땀의 정도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 발 냄새와 무좀을 효과적으로 예방·치료 하는 방법
- 천일염 소금물 족욕
- 베이킹 소다 족욕
- 녹차 족욕
- 무좀에 대한 잘못 알려진 정보
- 무좀과 습진의 구분
- 물집 제거
- 무좀 완치 후 재발
발 냄새와 무좀을 효과적으로 예방·치료 하는 방법
무좀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독한 약품이나 고가의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거나 개선시키는 방법은 거의 돈이 들지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하여 발 냄새와 무좀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 천일염 소금물 족욕
발을 담근 물에 천일염을 한줌 정도 넣어주면 발 냄새와 무좀 제거에 효과적이다. 그 이유는 물속에 염분이 많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발 속 수분과 노폐물이 밖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발 구석구석에서 노폐물이 빠져나오면서 발 냄새와 무좀의 원인인 세균과 박테리아도 줄일 수 있다.
소금물 족욕 하는 방법으로, 40°C 정도의 따뜻한 물에 천일염 한줌을 넣고, 이틀에 한 번씩 15~20분 정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참고로 족욕 시 무좀 부위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무좀으로 인해 갈라지고 벗겨진 부분을 벗겨 내거나 긁을 경우 통증은 물론 무좀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발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족욕 후 물기를 꼼꼼하게 모두 닦아주고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활용해서 잘 건조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만약 발가락 사이에 물기가 남아 있다면 피부질환은 물론, 무좀균의 번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소금물 족욕을 2주 정도 하게 되면 발 냄새와 무좀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또한 노폐물을 제거로 인해 피로 회복 효과도 볼 수 있어 좋다.
● 베이킹 소다 족욕
청소나 세탁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베이킹소다는 발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이유는 베이킹 소다의 뛰어난 항균성 때문이다. 또한 베이킹 소다 족욕은 진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가려움증과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땀의 산도를 중화시켜 땀으로 인한 박테리아 생성 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베이킹 소다 족욕 또한 소금물 족욕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물에 베이킹 소다를 2큰술 정도 넣어서 족욕을 하면 발톱 무좀을 포함한 무좀과 발 냄새를 깔끔하게 없앨 수 있다. 그리고 피부에 중탄산염을 침투시켜 무좀 원인균 중 하나인 진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작용은 발바닥과 발톱 아래에 있는 미세한 곰팡이균도 퇴치할 수 있어 발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베이킹소다 족욕 방법은 2-3일에 한 번씩 10분~15분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발 냄새와 무좀이 개선된다면 족욕 횟수를 점차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 녹차 족욕
녹차를 활용해서 족욕을 하게 되면 발에서 나는 땀의 분비를 조절하여 발 냄새와 무좀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이유는 녹차의 풍부한 탄닌산이 발의 땀구멍을 수축시켜 땀의 양을 줄여주며 단백질과 결합하여 유해균을 퇴치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탄닌산은 천연 항생제로 불리며 발에 있는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를 제거하여 다양한 무좀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녹차 족욕 방법은 녹차 티백 두 개를 10분 정도 끓인 뒤 찬물을 섞어 따뜻하게 만들어서 하면 되는데 녹차 족욕 역시 15~20분간, 이틀에 한 번씩 취침 전 1-2시간 전에 하는 것이 잠도 잘 오고 좋다. 참고로 홍차도 녹차와 같은 원리로 족욕 효과가 있다.
무좀에 대한 잘못 알려진 정보
사실 많은 사람들이 무좀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들은 오히려 무좀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무좀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 무좀과 습진의 구분
발에서 진물이 나면 대부분 습진에 걸린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무좀이나 습진 모두 발에서 진물이 날 수 있는데 무좀은 곰팡이에 의한 질환이고, 습진은 균에 의한 것이므로 둘의 원인은 전혀 다르다.
습진과 무좀은 원인이 전혀 다른 별개의 질환으로 치료법도 달라 정확한 원인 진단이 중요하다. 만약 원인을 잘못 알고 대응하게 되면 무좀이나 습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무좀과 습진 등이 심하고 또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임의적으로 무좀약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무좀약에는 스테로이드제, 항진균제, 항생제가 함께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습진에 사용했다가는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좀과 습진을 정확하게 진단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물집 제거
무좀 때문에 생긴 물집을 보는 즉시 터트려 없애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발에 생긴 물집은 함부로 터트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무좀이 있는 발은 이미 곰팡이에 감염된 상태로, 피부의 방어 기능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물집을 터트린다면 추가적인 세균 감염으로 무좀이 더 악화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과 다리에 봉화직염이 발생하여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에 생긴 물집은 무리하게 터트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자연스럽게 터졌을 경우 진물을 잘 닦아내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무좀 완치 후 재발
무좀균을 완전히 제거하면 무좀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무좀은 완치가 된 후에도 관리가 소홀하면 쉽게 재발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무좀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다. 참고로 곰팡이는 습기가 있는 환경을 좋아하므로 피부가 축축한 상태로 방치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고무재질의 신발이나 운동화, 구두, 장화형태의 신발 착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서는 구두나 운동화 대신 통풍이 잘 되는 슬리퍼를 신고 있는 것이 좋다. 슬리퍼를 신고 있어도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땀이 차지 않게 발을 계속 건조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마치며
이외에도 라벤더 오일 또한 무좀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인데 라벤더 오일 족욕 방법은 따뜻한 물에 라벤더 오일을 3~4 방울 떨어뜨려 역시 15~20분 정도 하면 된다. 더불어 족욕은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 피로회복 그리고 불면증 완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