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두근두근, 부정맥의 종류와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

자신이 부정맥이 있기는 한데 이것이 위험한 것인지 또는 위험하지 않은 것인지는 구별하기란 매우 어렵다. 만약 평소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 느껴지는 사람들 중에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거나 75세 이상의 고령인 경우, 그리고 활동 시 부정맥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라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부정맥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이미지
부정맥의 종류와 증상을 알아야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aberhealth)


● 부정맥이란?

빈맥, 서맥, 부정맥의 차이를 보여주는 일러스트이미지
빈맥, 서맥, 부정맥의 차이 (이미지 출처- harleystreet)

부정맥이란, 심장에서 전기신호를 만들어내고 전달하는 과정에 이상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발생해 심장이 규칙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증상을 말한다. 

부정맥이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특히 뇌졸중을 유발하는 심방세동의 경우 대부분 노화의 과정 중에 발생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 고혈압, 심부전, 심혈관계 질환, 협심증 등의 질환이 증가하듯 심방세동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이러한 기저질환들이 심방세동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실 부정맥은 간단하게 자신의 맥박을 측정하는 것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엄지손가락이 연결되는 손목부위에 요골동맥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부위에 검지와 중지, 약지를 대면 맥박을 쉽게 측정할 수 있다. 보통 10초 정도 맥박수를 측정한 다음, 결과값에 6을 곱하면 분당 맥박수를 알 수 있다. *(10초 정도 맥박수)×6=분당 맥박수

부정맥 자가진단 방법의 이미지
부정맥 자가진단 방법 (이미지 출처- myhealth alberta)

※참고로 분당 100회 이상, 60회 이만 또는 불규칙적으로 맥박이 뛰고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부정맥의 종류와 위험성

부정맥이라고 하면 모두 위험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렇지는 않다. 부정맥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면 ➊ 불편한 부정맥, ➋ 위험한 부정맥, ➌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부정맥으로 나눌 수 있다.


➊ 불편한 부정맥

불편한 부정맥이란, 말 그대로 환자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는 부정맥으로, 심방이나 심실의 조기박동, 기외수축(예상치 못한 순간에 심장박동이 일어나는 증상)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이러한 불편한 부정맥은 치료가 따로 필요하지는 않다. 그 이유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장이 쿵 내려앉거나 빠르게 뛰는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정도라면 드물게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치료로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등의 빠른 부정맥의 경우 고령일 경우 어지러움 때문에 가벼운 낙상이 동반될 수 있어 병원에서 시술을 권하기도 한다. 


➋ 위험한 부정맥

위험한 부정맥은 그냥 방치하는 경우 실신할 위험이 높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부정맥을 말하는데, 주로 심실빈맥 등 심실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기저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는 원래부터 심장이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위험한 부정맥 중에서 심실빈맥을 갖고 있다면 이때는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심정지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삽입형 제세동기를 몸 안에 삽입하는 시술을 받기도 한다. 


➌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부정맥

뇌졸중의 종류를 보여주는 일러스트 이미지
뇌졸중 (이미지 출처- healthline)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부정맥에는 심방세동과 신방조동이 해당되는데, 먼저 심방세동이란, 심방 부위에서 발생한 빠른 전기 신호로 인해 심방이 가늘게 떨리고, 수축력이 약해지며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이러한 심방세동이있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17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하지만 심방세동이 있다고 해서 지금 당장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축력이 악해진 심방 안에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뇌 부위로 흘러들어가는 경우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심방세동의 증상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어려워지는 등 일반적인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무기력해지면서 실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심방세동의 경우 뇌졸중 예방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데, 약물과 시술 이렇게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  

먼저 약물을 통해 뇌졸중을 예방하는 치료로, 개개인의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하고 또한 고위험군에서는 심박 내 혈전 생성 억제를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심박동 자체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 약물 복용을 하거나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 등의 시술을 받기도 한다.  

항응고제 사용보다 더 강력하게 정상동율동 유지하는 방법이 바로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로,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은 사타구니의 대퇴정맥을 통해 도자관을 넣어 심장까지 접근시키고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전기 신호가 발생하는 폐정맥을 좌심방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고립시키는 시술이다. 이렇게 하면 심방세동을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개개인별 위험 요소 및 재발 가능성 등 모든 요인을 고려해 어떤 치료가 필요할지 결정하게 된다. 다만 기본적으로 뇌졸중 위험이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항응고제를 기본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 부정맥 위험을 낮추기 위한 노력

부정맥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저염식, 체중조절, 금연, 금주와 더불어 꾸준한 운동을 실천해야 하며 스트레스 또한 심장 기능을 나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참고로 운동의 경우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고령의 경우 오히려 심한 운동이 심방세동 자체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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