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채식은 동물 및 환경 보호와 건강 등을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그 대안으로 초가공식품과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신장결석 등을 비롯한 여러 건강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정책적 그리고 식품 대기업간의 이해관계가 얽힌 논란은 결국 비건 채식의 지속 가능성과 건강 효과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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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비건 채식
최근 영국에선 많은 사람들이 비건 채식을 선택하면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2019년 전반기에만 해도 약 360만 마리의 동물을 더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전세계 채식 문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채식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닌,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동물성 포화지방 섭취는 계속 감소되고 있지만, 당뇨, 고혈압, 심장병, 암, 천식 등 만성질환 유병률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동물성 포화지방이 만성질환의 원인이 아닐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018년 전 뉴욕 시장 빌 디블라지오(Bill de Blasio)는 ‘고기 섭취를 줄이면 뉴욕 주민들의 건강이 개선되고 온실 가스 배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고기 없는 월요일’을 선포하면서 공립학교 및 공공기관의 식사에서 육류를 최대한 배제하도록 반 강제했다.
그리고 2022년부터 뉴욕 시 공립학교는 매주 금요일 비건 급식을 하고 있는데, 현재 뉴욕 시장인 에릭 애덤스(Eric Adams)는 실제로도 비건이다. 에릭 애덤스는 뉴욕의 병원식도 식물기반식사, 즉 거의 채식으로 바꾸고 있다. 곧 목요일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결국 뉴욕 시의 공립학교나 공공기관은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에 채식을 해야만 한다.
이렇게 뉴욕 시 공립학교에서는 월요일, 금요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식단이 식물기반식사로 제공되고 있는데, 연방지침에 따라 우유는 제공되고는 있지만, 지방을 걷어낸 무지방 우유를 제공하고 있다. 식물기반식사라고해서 건강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정작 아이들의 점심 식사로 제공되는 음식은 저지방 초가공식품이다.
돈으로 움직이는 미국의 식품정책
2022년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미국 백악관 영양 컨퍼런스를 주관했다. 이는 앞으로의 국가 식품정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그런데 여기서 시리얼인 치리오스(Cheerios)를 건강식품으로 발표했는데, 치리오스 시리얼 포장에는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으로 콜레스테롤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은 물론, 미국 심장학회의 보증 마크도 찍혀있다.
또한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수박과 케일, 켈로그의 프로스티드 미니 휘트(Kellogg’s Frosted Mini Wheats)라는 초가공식품인 시리얼이 가장 좋은 음식으로 선정되었으며, 그다음으로 무가당 아몬드 밀크, 그리고 역시 가공식품인 아몬드 초콜릿과 제너럴 밀스의 허니 넛 치리오스(Honey Nut Cheerios) 시리얼이 좋은 음식으로 선정되었다.
반대로 계란, 우유, 버터, 치즈, 육류는 건강에 가장 나쁜 음식으로 선정되었는데, 자연식품인 계란, 우유, 치즈, 육류는 섭취하지 말고 초가공식품인 시리얼과 아몬드 초콜릿은 적극 섭취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식단 가이드라인은 농무부 위원회 사람들에 의해 작성되고 있는데, 위원회 멤버의 80%가 실제 채식 또는 저지방식단 활동가들이며, 멤버의 95%가 가공식품 및 제약회사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이는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수많은 식품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즉, 가공식품 기업들로부터 엄청난 돈을 받고 있다는 말이다. 이는 식단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미국 농무부 위원회 사람들뿐만 아니라 미국 농무부 자체적으로도 이미 심각하게 부패했다는 의미다.
미국 심장학회 또한 식품제조사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으며 탄수화물, 저지방 가공식품의 홍보단체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게다가 백악관에서조차 식물성 저지방식단 지침이 발표되면서 식품제조사들은 초가공식품을 만들어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린 것이다.
지속 불가능한 비건 채식
어벤져스의 토르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의 동생, 리암 헴스워스(Liam Hemsworth)는 비건 채식을 4년 동안 해오다가 1019년 신장 결석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그는 비건 채식을 완전히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장 결석은 칼슘석이 80%를 차지하는데, 칼슘석의 대부분이 옥살산 칼슘석으로, 신장 결석 환자들은 옥살산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한다. 옥살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으로는 시금치, 대황, 감자, 초콜릿, 땅콩, 아몬드, 캐슈너트 등이 있다.
즉, 채식을 할 경우 신장에서 옥살산 칼슘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말이다. 참고로 옥살산 함량을 줄이는 방법은 물에 끓이거나 삶는 방법으로, 옥살산이 물에 녹아 빠져나가면서 함량을 줄일 수 있으며, 오히려 칼슘이 많은 음식과 함께 섭취해 흡수를 억제하는 편이 더 낫다.
생존 전문가인 베어 그릴스(Bear Grylls) 역시 비건 채식으로 건강이 매우 나빠졌다고 말했는데, 그는 과거 오랫동안 채식을 하면서 비건 요리책까지 출판한 바 있다. 베어 그릴스는 코로나 19에 감염되면서 비건 채식으로 몸이 더 망가졌다.
간신히 회복한 그는 현재 채식을 피하면서 하루 두 번 스테이크와 간을 섭취하고 있으며 한때 비건 요리책을 쓴 것이 부끄럽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유명인사들이 비건 채식을 포기하고 육식 식단으로 바꾸는 사례는 꽤 흔히 볼 수 있다.
실제로 2014년 조사에서 비건 또는 채식을 했던 사람들 중 약 84%가 식단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건 채식 식단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말이다.
2010년 한국에서도 미국 농무부나 심장학회, 미국 당뇨병학회의 영향으로 ‘고기 없는 월요일’이 설립되면서 서울 시청 및 관공서를 비롯해 여러 기업에서도 주 1회 채식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한 식단은 미국 농무부나 심장학회, 미국 당뇨병학회에 있지 않다. 우리는 과연 어떤 식사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해야할 때다.
결론
비건 채식은 환경 보호, 동물 복지, 건강 개선 등을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영국과 뉴욕 등 주요 도시들은 공공기관과 학교 급식을 중심으로 채식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채식의 건강상 효과에 대한 과학적 논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특히, 초가공식품의 문제, 옥살산과 신장결석과 같은 부작용, 그리고 유명인들의 채식 중단 사례는 채식의 지속 가능성과 건강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또한, 미국의 식단 가이드라인이 특정 기업과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결국, 건강한 식단에 대한 선택은 개인의 상황과 신체적 요구를 고려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며, 단순히 트렌드나 권장 사항을 따라가기보다는 과학적 근거와 개인의 필요에 기반한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