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는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영양소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 C는 항산화효과를 통해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톤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에 따라 비타민 C 화장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 효과적인 사용방법과 함께 선택방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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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C 화장품을 사용해야하는 이유
건강한 피부를 위해 꼭 사용해야하는 필수적인 기초화장품으로는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추가한다면, 비타민 C 화장품을 선택·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비타민 C가 피부에 주는 엄청난 효능 때문이다.
비타민 C는 피부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기능으로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고,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피부색을 밝게 만드는 미백효과, 여기에 더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 및 안정화에 기여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며, 피부장벽 강화나 피부 면역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젊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원한다면 비타민 C 화장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비타민 C 화장품의 종류 및 장·단점
비타민 C는 크게 순수 비타민 C, 즉, ‘L-아스코빅애시드’와 비타민 C 유도체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비타민 C 유도체는 여러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스코빌’, ‘아스코빌○○○’ 또는 ‘○○○아스코빌○○○’ 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성분은 모두 비타민 C 유도체라고 생각하면 되고, L-아스코빅애시드는 말 그대로 순수한 비타민 C이기 때문에 피부의 가장 강력한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L-아스코빅애시드는 공기나 빛 열에 의해 쉽게 산화되어 효능이 떨어지기가 쉽다. 그래서 대부분 순수한 비타민 C 화장품은 빛에 의해 산화하지 않도록 갈색 병에 담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비타민 C 유도체는 아스코빌 팔미테이트, 소듐아스코빌 포스페이트, 마그네슘 아스코빌 포스페이트, 테트라헥실데실 아스코베이트 등의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은 모두 순수 비타민 C가 산화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형태로 변형시킨 것이기 때문에 화장품 성분으로 첨가하기 쉽고, 피부 자극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다만, 앞서 설명한 L-아스코빅애시드, 즉 순수한 비타민 C보다는 항산화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 비타민 C 화장품 선택 및 보관방법
① 산화반응과 보관에 주의
앞서 언급했듯이 순수한 비타민 C는 공기·빛·열에 약하기 때문에 산화 반응에 주의해야 한다. 먼저 제품을 선택할 때부터 제품의 포장이 공기와 빛으로부터 내용물이 잘 보호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므로 뚜껑을 여닫는 단지타입보다는 갈색 병이나 공기가 잘 들어갈 수 없는 펌프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단지타입 비타민 C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뚜껑을 여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가급적 산화를 예방하는 사용습관이 필요하다. 보관은 가능하면 서늘하고 어두운 곳이나 화장품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② 비타민 C 농도 선택
비타민 C 농도를 선택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농도가 높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닌,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농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며, 보통 L-아스코빅애시드 농도 5%~20% 사이가 피부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농도가 20% 넘어가면 오히려 비타민 C 피부 흡수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농도가 20%가 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참고로 비타민 C 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낮은 농도에서 시작해 피부 반응을 보고 조금씩 농도를 높여 가는 것이 좋다.
● 비타민 C 화장품 사용방법
또한 피부의 pH도 중요하다. 그 이유로, 비타민 C는 pH 3.5 이하의 약산성 환경에서 가장 흡수가 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하기 전, 피부의 pH를 가급적 약산성으로 만들어 주면 좋다. 따라서 약산성 클렌저나 약산성 토너를 미리 사용해 피부의 pH를 어느 정도 약산성 상태로 만들어 놓은 후, 비타민 C 앰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① 비타민 C 화장품 사용 순서
주의할 점은 비타민 C 앰플 사용 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경우 피부의 pH가 급격히 상승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비타민 C 앰플 사용 후 시간 간격을 충분히 둔 다음 보습제(스킨케어 제품)를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보습제를 바르기 전, 비타민 C 앰플을 사용해도 되고, 세안직후 바로 비타민 C 앰플을 사용해도 좋으며, 토너를 사용하는 경우 세안 후 토너로 피부를 정돈한 다음 비타민 C 앰플을 사용해도 좋다. 중요한 점은 비타민 C 앰플을 바른 후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보습제로 마무리해야한다는 점이다.
② 비타민 C 화장품 사용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타민 C 화장품을 주로 밤에 사용하는데, 사실 아침에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그 이유는 비타민 C의 항산화 특성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낮에 가장 이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제품이나 성분의 종류에 따라 권장되는 사용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순수한 비타민 C, 즉 L-아스코빅애시드는 햇빛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성분이므로 주로 밤에 사용하는 좋으며, 비타민 C 유도체는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아침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따라서 L-아스코빅애시드 성분의 순수 비타민 C 화장품을 아침에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발라 항산화 효과를 지속시키는 것이 좋다.
③ 비타민 C 화장품 유통기한 확인
또한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하는데, 비타민 C 화장품이 비싸다는 이유로 아껴 쓰다 보면 유통기한을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경우 비타민 C 성분은 이미 산화되어 버렸을 가능성이 높으며, 산화된 비타민 C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만 유발할 수 있다.
특히 L-아스코빅애시드처럼 안정성이 낮은 순수 비타민 C를 함유한 제품인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제품이 노랗게 변색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질감이 바뀌었다면 산화되었다는 신호이므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비싸다고 절대로 아껴 쓰지 말고, 산화되기 전 부지런히 사용해 비타민 C 효과를 누리는 것이 좋을 듯싶다.
● 비타민 C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성분
① 비타민 E
토코페롤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E는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제로, 비타민 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세포 내에서 항산화작용을 하는 반면, 비타민 E는 지용성이라 세포막에서 항산화작용을 한다. 즉, 서로 다른 부분에서 항산화작용을 하기 때문에 두 성분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항산화효과를 두 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비타민 E가 비타민 C의 산화를 막고, 비타민 C는 비타민 E를 재활성시키는 상호보완적 관계라는 점으로,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페룰릭산(Ferulic acid)
페룰릭산의 성분은 식물의 세포벽에서 찾을 수 있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비타민 C, 비타민 E 함께 사용하는 경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비타민 C, 비타민 E, 그리고 페룰릭산의 조합은 피부 내 콜라겐 분해를 막고, 피부 밖 주름이나 기미를 예방하는데 매우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③ 히알루론산
히알루론산은 피부의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핵심 성분으로, 비타민 C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비타민 C의 미백, 항산화효과와 더불어 피부의 수분함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으로 더 환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다만, 히알루론산은 분자량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저분자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 환경이 건조할 경우 히알루론산이 거꾸로 피부 내부의 수분을 밖으로 끌어당겨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사용 후 반드시 밀폐 효과가 있는 보습제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 비타민 C 화장품과 함께 사용 시 주의해야 하는 성분
비타민 C 화장품과 비타민 A 계열인 레티놀과 각질제거제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레티놀의 경우 피부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고, 노화방지에도 매우 효과적인 성분이기 때문에 비타민 C 함께 사용할 수만 있다면 피부에 엄청난 도움이 되는 성분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비타민 C, 레티놀 두 성분 모두 피부 자극감이 심한 성분이기 때문에 잘못 병행 사용하는 경우 피부 자극이 더 심해지면서 홍조, 피부건조, 피부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레티놀 성분을 비타민 C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고자 한다면 처음부터 두 성분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둘 중 하나를 먼저 선택·시작해 피부를 적응시킨 후 문제가 없는 경우 다른 성분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각각의 성분을 각각 다른 시간대에 사용해서 피부자극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비타민 C는 아침에 사용하고, 레티놀은 밤에 사용하는 식으로 말이다.
★ 비타민 C 화장품 추천!
① 스킨수티컬즈 ‘CE페룰릭’ (Skinceuticals CE Ferulic)
스킨수티컬즈의 CE페룰릭이라는 앰플로, 해외 브랜드라 사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누구에게나 추천하기 어려운 제품이기는 하다. 하지만 비타민 C 앰플의 항산화효과를 제대로 누리고자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CE페룰릭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타민 C, 비타민 E, 페룰릭산, 이렇게 세 가지 주요 성분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C 단독으로 들어있어도 좋은데, 비타민 C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성분인 토코페롤인 비타민 E와 페룰릭산까지 들어있으니 피부 항산화 및 노화방지에 대한 드라마틱한 시너지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뚜껑의 스포이드를 이용해 3~4 방울 정도를 덜어 손가락 끝으로 얼굴이나 목에 골고루 펴 바르면 되며, 제형이 묽어 물같이 흐를 수 있지만 당황하지 말고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 금방 흡수된다.
그리고 성분 자체가 순수 비타민 C인 L-아스코빅애시드로, 산화되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화장품 전용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아껴서 사용하지 말고 1~2달 안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애초에 용량이 적게 나온 것도 사실, 산화되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② 닥터디퍼런트 ‘CEQ 안티옥시던트 세럼’ (Dr.Different CEQ ANTI OXIDANT SERUM)
비교적 저렴한 가성비 좋은 제품을 고려한 다면, 닥터디퍼런트의 CEQ 안티옥시던트 세럼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해당 제품 또한 해외 제품이지만, 앞서 CE페룰릭와 비교한다면 꽤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내용물이 부실한 것도 아니다.
CEQ 안티옥시던트 세럼에도 순수 비타민인 L-아스코빅애시드, 비타민 E, 페룰릭산 등이 모두 함유되어 있어 가성비제품이지만 충분히 괜찮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어떤 제품이든 처음 비타민 C 앰플을 사용하는 경우 절대 욕심내는 것은 금물이다. 그 이유는 처음 사용 시 생각보다 피부가 따갑고,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을 바꾸기만 해도 피부가 뒤집히는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새로운 화장품 시도 시 처음부터 욕심내서 많이 바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항상 소량을 팔 또는 귀 뒤쪽 등의 덜 민감한 피부에 먼저 테스트 해본 후 괜찮으면 조금씩 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이 좋다. 빈도 또한 처음부터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2~3일에 한 번씩 사용해 보면서 문제가 없는 경우 점차적으로 그 빈도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치며
앞서 추천한 두 제품 또한 성분만 따지고 보면 매우 좋은 제품들이지만 모두에게 잘 맞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므로 위의 두 제품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제품을 찾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제품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