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감미료인 스테비아와 나한과는 우리에게 건강한 단맛을 제공하는 자연의 선물이다. 그만큼 스테비아와 나한과는 인공 합성감미료와는 달리 우리 몸에 해로운 부작용이 없는 천연 원료로, 특히 당뇨병 환자나 저탄수화물 식이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천연감미료를 선택해 더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전 ‘설탕의 대안 대체감미료 중 합성감미료의 종류와 선택 방법’에서 설탕을 대신하는 대체감미료 중 합성감미료의 종류와 특성, 문제 그리고 1일 섭취허용량 등에 대하여 포스팅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이전 포스팅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대체감미료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① 인공적으로 합성해서 만든 합성감미료, ② 식물의 잎이나 종자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와 ③ 천연상태에서 존재하는 천연 당, 그리고 ④ 당을 알코올로 변형해서 만든 당 알코올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① 합성감미료: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사카린
② 천연감미료: 스테비아, 나한과
③ 천연 당: 자일로스, 타가토스, 알룰로스
④ 당 알코올: 자일리톨, 말티톨, 에리스리톨
이번 포스팅은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아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나한과에 대한 내용이다. 나머지 천연 당과 당 알코올에 관해서도 계속 포스팅할 예정이다.
- 천연감미료의 종류
- 천연감미료 스테비아의 장점
- 천연감미료 스테비아의 단점
- 천연감미료 나한과
천연감미료의 종류
대표적인 천연감미료에는 ‘스테비아(Stevia)’와 ‘나한과’(Monk Fruit: Siraitia grosvenorii)가있는데 먼저 스테비아란, 사실 허브의 이름이고 정확한 명칭은 이러한 허브에서 추출한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라는 감미료로, 현재 지구상에서 이미지가 가장 좋은 감미료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원료출처가 자연에서 비롯된 허브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한과는 중국이 원산지인 과일로, ‘모그로사이드'(Mogroside)라는 천연성분이 추출되는데 이 성분역시 살찌우지 않는 건강한 단맛을 우리 인간에게 제공한다.
천연감미료 스테비아의 장점
허브라는 원료출처와 걸맞게 실제로도 스테비아는 크게 장점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다른 감미료들의 경우 장점이라고는 살이 안 찐다는 것 하나 뿐인데 반해, 스테비아는 먹으면 먹을수록 살이 빠지는 원료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스테비아에 함유된 ‘테르펜’(Terpene)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러한 테르펜은 스테비아에 풍부하게 함유된 성분으로 혈당과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하지만 테르펜을 과다 섭취할 경우 저혈당이 올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그만큼 스테비아의 효능이 강력하다는 말이다.
두 번째로 스테비아는 허브에서 추출한 원료답게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염증, 피부, 노화방지에도 효능이 있는데 이러한 효능이 녹차의 무려 5~20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물론, 스테비아를 녹차만큼 많이 섭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실질적으로는 녹차의 효능이 더 우수할 수 있다.
천연감미료 스테비아의 단점
스테비아가 허브추출물이다 보니 약간의 쓴맛이 있어 맛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도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은 효소처리로 이러한 쓴맛을 최대한 줄여 출시하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많이 나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스테비아는 당도가 엄청 강해 이전 포스팅의 합성감미료 중 사카린처럼 양 조절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테비아 제품의 대부분은 당 알코올인 에리스리톨과 혼합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스테비아 제품 구입 시 가급적이면 스테비아의 함량 비율이 높은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스테비아의 1일 섭취허용량은 50g으로 당도대비 매우 충분한 양이므로 섭취량에 대해서 거의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싶다.
천연감미료 나한과
나한과도 마찬가지로 나한과 그 자체가 감미료가 아닌, 나한과에서 추출한 ‘모그로사이드’라는 것이 감미료로 사용된다. 나한과 열매는 중국 광서성 계림지역의 특산물이기 때문에 외국으로의 반출이 금지되어 있어 아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만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나한과 포함 제품은 모두 이 모그로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나한과 열매는 과거 중국에서 탕약의 쓴맛을 줄이는 용도로 사용되었다는 기록과 불로장생의 약, 신비의 과일로 불렸다는 기록도 있는데 이러한 나한과의 효능에 대한 구체적인 중국 기록을 보면 폐렴, 기관지염을 치료하고 해열, 지방분해, 피부개선, 변비개선, 소화능력 개선 등 효능이 엄청나다.
물론, 중국 옛 기록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믿을만한 사실은 아니며 현대의학에서 나한과의 효능은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나한과에서 추출한 모그로사이드는 나름대로 쓸모는 있었는데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모그로사이드는 강한 단맛을 내는 탄수화물 덩어리로, 재미있는 것은 우리 몸에 흡수되지 않고 모두 배출되어 버리는 탄수화물이라는 것이다. 즉, 모그로사이드를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그로사이드의 중국 측 자료에 따르면 1일 섭취허용량 따위는 없다고 나오는데 솔직히 이것을 믿을 수도 없을뿐더러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과다섭취 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아무리 천연감미료라고 해도 과다섭취 시 복통, 설사 등의 기본적인 부작용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나한과는 설탕의 대안으로 게다가 살찔 염려도 없는 훌륭한 천연 감미료가 될 듯싶다.
정리: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로, 스테비아와 나한과가 있는데 먼저 스테비아는 체중감소는 물론, 항산화 작용까지 있어 세상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감미료이며 나한과 역시 살이 찌지 않는 천연감미료로 각광받고 있다. 둘 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적당한 양을 섭취한다면 문제가 없을 듯싶다.
스테비아 ☆
나한과 ○
다음 ‘천연 당’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