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당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 속에서 발견되는 자연에서 유래한 당류로, 대표적인 천연 당으로는 자일로스, 타가토스, 알룰로스 등이 있다. 이러한 천연 당은 다양한 식품과 음료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천연 당을 주로 요리 등에 사용하고 있다.
천연 당은 과일, 채소, 곡물 등 다양한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되거나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천연 물질이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당분 분자로 변환된 당류로, 인간이 음식을 소화하고 에너지를 얻는 데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가 될 수 있다.
※참고로 이번 포스팅은 먼저 포스팅된 ‘설탕의 대안 대체감미료 중 합성감미료의 종류와 선택 방법’과 ‘설탕의 대안 천연감미료 스테비아와 나한과의 장점과 단점’에 이어지는 포스팅이다.
- 천연 당의 종류
- 자일로스
- 자일로스 설탕
- 타가토스
- 알룰로스
천연 당의 종류
자일로스는 천연 당 중 하나로,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당류는 당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 음식 조리에 자주 사용된다. 그리고 타가토스는 주로 유제품으로부터 추출되며 설탕과 유사한 맛과 질감, 색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알룰로스는 천연 당 중 하나로서 밀의 잎, 무화과, 건포도, 잭프루트, 키위 등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이러한 천연 당류들은 음식에 자연스러운 단맛을 부여하기 때문에 현재 많은 음식 제조업체와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자일로스
자일로스는 자일리톨의 원료가 되는 천연 당으로, 독특하게도 체내에서 설탕 분해효소인 수크라아제의 활성을 억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설탕에 자일로스 10% 정도를 섞게 되면 설탕의 흡수를 40% 정도까지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혈당지수를 49 정도까지 떨어뜨리는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자일로스 설탕
자일로스와 설탕을 혼합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이 바로 ‘자일로스 설탕’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여기서 자일로스 비율을 더 높인다고 해도 설탕 흡수저감효과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당 저감효과는 설탕 흡수율 40%, 혈당지수 49가 한계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다른 감미료들처럼 극단적인 저칼로리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요리나 김장 등 설탕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타가토스
타가토스 또한 자일로스처럼 대부분 설탕과 혼합된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예전부터 타가토스는 이런저런 안전성 논란이 계속 불거지면서 요즘은 점점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사실 타가토스의 안정성 논란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결론이 난 것은 없으며 지금까지도 연구 중이다. 그러나 요즘은 훨씬 좋은 다른 감미료들이 시중에 많기 나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그냥 안 먹으면 그만이니 말이다.
알룰로스
알룰로스는 지금까지도 인기가 많은 감미료로, 칼로리가 0.4kcal(설탕의 1/10)이라 다른 감미료에 비해 높은 편임에도 인기가 많은 이유는 바로 편의성에 있다. 알룰로스는 열에 강하고 당도 또한 설탕과 비슷해 요리 당으로 사용하기가 매우 간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액상형 제품도 있어 꿀이나 시럽처럼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어디서나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 외 알룰로스는 안정성 면에서도 특별한 이슈도 없고, 1일 섭취허용량 또한 54g으로 넉넉한 편이라 많이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다만 끝 맛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라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음식 맛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리: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당으로, 자일로스, 타가토스, 알룰로스 등이 있는데 먼저 자일로스는 주로 설탕과 혼합된 자일로스 설탕으로 판매되고 있어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며 타가토스는 어찌됐든 안전성 이슈로 인해 지금은 점점 시중에서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알룰로스의 경우 편의성 때문에 지금까지도 인기가 많은 천연 당이기는 하지만 미량의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어 역시 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다만 자일로스와 알룰로스는 김장 또는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기 좋은 천연 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일로스 ○
타가토스 △
알룰로스 ○
다음 ‘당 알코올’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