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서 자주 나타나지만, 종종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손, 발, 입에 통증을 동반한 수포와 궤양이 생기며, 심각한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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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手足口: hand-foot-and-mouth disease)은 말 그대로, 손·발, 입 등에 궤양성병변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보통 여름과 가을에 발병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수족구병의 증상과 치료
수족구병에 걸리는 대부분의 연령층은 0~6세 이하의 영유아이기는 하지만, 가끔 성인에게서도 발생하며, 증상은 피부에 약 4~8mm 크기의 수포와 궤양이 다발적으로 생기는데, 이때 이 수포와 궤양을 만지는 경우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수족구병은 약 2~3일 동안은 병변(수포와 궤양) 발생 외에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약 7~10일 정도 지나게 되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완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치료 시 별도의 항바이러스제 사용보다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대증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의 발병 원인과 전염 경로
수족구병의 발병 원인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 A16(Coxsackie virus A16)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Entero virus 71)에 의한 감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로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발병의 경우 발열과 두통, 경부 강직증상 등 무균성 뇌수막염과 뇌간 뇌척수염 그리고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수족구병이 주로 발생하는 영유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서 피부가 약해 수족구병 호전 이후에도 피부장벽 손상에 따른 수포 발생 부위에 착색이나 피부가 벗겨지는 등 피부 탈락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회복 후에도 증상이 반복되는 등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전파되는 양상은 환자의 타액이나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 감염부터 피부 물집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 그리고 접촉성 감영 등으로 다양하지만, 사실 가장 흔한 발병 원인은 수족구병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만짐으로써 전염되는 경우들이 가장 많다.
따라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수족구병이 발생하게 되면 급속도로 퍼지는 원인이 되곤 한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수족구병을 자주 옮겨 오니까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최초 감염 시 열이나 인후통이 굉장히 심하고 손·발바닥도 물집을 건드렸을 때 압통이 심하게 느껴지므로 자녀들이 수족구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전염성이 강해 수족구병에 걸린 자녀들과는 가급적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 예방법
수족구병 예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모든 감염 병의 예방수칙인 손을 깨끗이 씻으면 되는데, 흐르는 물에 손 세정제나 비누를 이용해 손톱과 손가락, 손등 등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30초 이상 씻어주는 것이 세균과 바이러스를 모두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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