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방울토마토의 불편한 진실….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대부분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건강한 식품이 아니다. 종종 우리는 이러한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이를 이해하고 수정한다면 우리는 더욱 건강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스테비아와 방울토마토의 이미지
스테비아와 방울토마토


● 스테비아란?

스테비아의 이미지
스테비아 (이미지 출처- wikipedia)


스테비아는 중남미가 원산지인 스테비아 레바우디아나(Stevia rebaudiana)라는 국화과 식물의 잎에서 스테비올배당체라는 화합물을 추출해 만든 감미료로, 설탕보다 약 300배 정도 더 단맛을 내지만 사람의 몸에서 흡수되지 않아 칼로리가 없고, 설탕과 달리 혈당을 올리지도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스테비아는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설탕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 스테비아 방울토마토의 정체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중 재배 과정에서 스테비아를 토양이나 잎에 직접 뿌려 흡수시키는 스테비아 농법으로 키워진 토마토도 있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토마토들은 당도가 그리 높지 않다. 그러므로 당도가 높은 스테비아 토마토들은 대부분 일반 방울토마토에 별도로 스테비아를 주입한 제품들이다. 


과거에는 주사기를 사용해 스테비아를 직접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바늘이 들어간 부분이 물러지면서 유통기한이 짧아지는 단점 때문에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일반 방울토마토를 스테비아 용액에 넣어 압력을 가해 스테비아를 침투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자연식품이 아닌, 가공식품이라는 말이다. 실제로도 제품포장을 살펴보면 제품유형에 ‘과·채가공품’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제품 이미지
스테비아 방울토마토=가공식품


이러한 가공방법은 바늘을 사용하지 않아 껍질이 직접적으로 손상되지는 않지만, 압력을 가해 스테비아를 침투시키는 방식이라 껍질이 약해지면서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비교적 잘 물러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다. 


이렇게 주로 방울토마토에만 스테비아를 넣어서 판매하는 이유는 한입에 먹는 작은 방울토마토의 특성상 부위별로 맛의 차이가 날 위험이 없고, 방울토마토의 껍질이 스테비아를 주입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 스테비아 방울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

제로 당류, 제로 칼로리라는 스테비아의 이미지 때문에 방울토마토까지 제로 당, 제로 칼로리로 오해받고 있는데, 사실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다이어트 식품이 아니다. 


물론, 방울토마토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다. 하지만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단맛 때문에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섭취량이 더 많아질 수 있으며 또한 과도한 감미료 섭취는 식욕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도 있으니 말이다.  


참고로 일반 방울토마토와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각각 200g을 공복에 섭취한 후, 섭취 전과 후의 혈당을 측정한 결과, 공복혈당 90에서 일반 방울토마토는 103,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102, 각각 +13, +12씩 혈당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두 토마토 모두 혈당을 적게나마 상승시키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스테비아 방울토마토와 일반 방울토마토의 혈당 상승의 차이가 1이라면 가공식품인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를 먹는 것보다 차라리 일반 방울토마토를 먹는 것이 건강이든 다이어트든 경제적으로든 더 이롭다는 말이다. 


끝으로, 스테비아 자체는 문제없고, 비교적 안전한 감미료이기는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유념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가급적 스테비아 또는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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