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과 요로결석은 신장과 요로에서 발생하는 결석으로, 그 증상과 예방법은 서로 유사하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결석은 우리의 식습관과 보충제 섭취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이러한 요소들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신장결석과 요로결석의 증상과 예방법, 그리고 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과 보충제에 대해 알아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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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
신장결석 증상으로, 옆구리를 비롯해 방광 위쪽부터 명치 쪽의 뒤쪽 등 부분이 통증이 심하거나 등 부분을 때렸을 때 울리는 통증이 심하고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구역·구토가 심해지고 발열과 혈뇨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요로결석의 경우 옆구리 및 복부 통증과 더불어 배뇨 시 통증이 굉장히 심해 그 고통을 산통과 비교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의 증상으로, 신장결석의 증상과 같은 심한 구역·구토 및 발열과 혈뇨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의 원인과 예방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의 원인은 우리 몸에 칼슘이 과잉되었을 경우 생길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칼슘이 결석의 구성 성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옥살산을 과잉 섭취했을 경우, 그리고 소변의 산도가 강해졌을 경우나 수분이 부족할 경우 옥살산이 잘 만들어지고 농축되기 때문에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옥살산 성분을 포함한 음식 또는 보충제를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셔 우리 몸을 알칼리화 해주는 것이 좋다.
●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음식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음식은 주로 동물성 단백질로, 그 이유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우리 몸의 체액이 산성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옥살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채소, 대표적으로 시금치, 구운 감자, 비트, 강낭콩, 참마, 고구마 등이 있는데, 결석예방을 위해 이러한 채소들의 섭취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나트륨 음식도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신장결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면이나 찌개, 짬뽕, 마라탕 등 국물음식을 비롯해 짭짤한 스낵 등을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먹더라도 싱겁게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보충제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보충제 중 대표적인 것은 칼슘이 있으며 이밖에도 비타민 C, 비타민 D, 강황, 크랜베리, 콜라겐 등이 있다.
① 칼슘
요로결석은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에서 1명 이상은 걸릴 만큼 흔한 질환이며 재발률 또한 20~50% 정도로 매우 높다. 이러한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보충제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칼슘이다.
요로결석은 칼슘과 옥살산이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으로, 칼슘이 체내로 과잉공급 될수록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칼슘이 체내에서 결핍되는 경우에도 결석이 생길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에 칼슘이 너무 없는 경우 오히려 칼슘이 뼈에서 혈액으로 빠져나오면서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패러독스’ 때문이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 7~80%가 칼슘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부족한 칼슘을 음식으로든 보충제로든 채워 칼슘의 항상성을 유지해주어야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칼슘섭취 1일 권장량을 약간 넘어서는 것은 사실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요로결석에 대한 가족력, 즉 유전적인 소양이 있거나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칼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적정량의 칼슘을 섭취하되, 칼슘 보충제 단독이 아닌, 마그네슘, 비타민 D3, 비타민 K2 등의 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마그네슘, 비타민 D3, 비타민 K2가 칼슘의 대사를 도울 뿐만 아니라 칼슘의 부작용인 석회화를 예방해 요로결석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② 비타민 C
의외로 과도한 비타민 C 섭취는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사실 비타민 C의 결석 유발에 대해 아직까지 논란이 많은데, 부족하지만 몇몇 관련 연구를 찾아보면, 과도하게 섭취된 비타민 C가 우리 몸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일부는 비타민 C 그대로, 또 일부는 옥살산 형태로 소변으로 배출된다는 점을 결석 유발의 이유로 삼고 있다.
스웨덴의 성인 48,000 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 조사를 한 코호트 연구결과, 단독으로 비타민 C 보충제를 꾸준하게 섭취한 사람들은 신장결석의 위험도가 약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종합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은 신장결석이 생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그 이유로, 종합 비타민은 비타민 C 함량이 비교적 낮고, 여러 가지 칼슘 대사 또는 소변을 산성화시키는 요인들을 배제할 수 있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식 및 보충제로 섭취하는 비타민 C의 신장결석 발생에 대한 연구로, 여성 15만 명, 남성 4만 명을 약 11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한 결과, 여성은 특별히 영향을 주지 않은 반면, 남성은 1일 비타민 C 보충제 1000mg 이상 섭취했을 경우 신장결석 위험도가 약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 C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비타민 C의 1일 상한 섭취량, 즉 안전한 1일 최대 섭취량을 2,000mg으로 설정해 놓고 있으며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마찬가지로 비타민 C의 1일 상한 섭취량을 2,000mg으로 설정해 놓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하루 비타민 C 2,000mg 섭취에서 뚜렷한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하루 비타민 C 2,000mg 섭취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신장결석이 있거나 유전적인 소양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1일 1,000m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③ 비타민 D
사실 비타민 D 적정량 섭취는 칼슘의 대사를 도와 신장결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비타민 D 고용량을 섭취했을 경우 신장결석으로 인한 신장독성 보여주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
보통 1일 비타민 D 적정 섭취량은 성인 기준으로 400~2000IU, 안전한 상한 섭취량은 4,000IU 이하로, 앞서 언급한 신장결석 및 신장독성 보여주는 사례들은 1일 10만~20만 IU 등 엄청난 양을 섭취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비타민 D를 이렇게 엄청난 양을 섭취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이기고, 1일 적정량을 섭취하는 경우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신장결석이 있거나 유전적인 소양이 있는 사람의 경우 1일 비타민 D 적정 섭취량인 400~2000IU 정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강황
강황의 옥살산염 때문에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참고로 강황은 100g/2,000mg 정도의 옥살산이 들어 있어 보통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없는데, 결석이 있거나 유전적인 소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강황의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 섭취를 위한 것이라면 강황 가루보다는 커큐민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⑤ 크랜베리
크랜베리 주스 1L/옥살산염 80mg 이상, 비타민 C 300mg이 함유되어있는데, 이렇게 옥살산과 비타민 C 섭취하는 경우 상호작용으로 인한 영양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크랜베리를 하루에 500mL 또는 1L씩 지속적으로 먹지 않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신장결석이 있거나 유전적인 소양, 즉 가족력이 있는 경우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크랜베리 농축액 또는 보충제 등을 매일 섭취하는 사람들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옥살산이 약 4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특히 신장결석이 있거나 결석 유발 위험이 있는 경우 크랜베리 농축액 또는 보충제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⑥ 콜라겐
몇몇 연구에서 콜라겐도 신장결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콜라겐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하이드록시프롤린(hydroxyproline)이라는 아미노산 때문인데, 이러한 하이드록시프롤린이 체내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옥살레이트, 즉 옥살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또한 2006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약 30g 정도의 젤라틴을 쥐에게 매일 3일간 섭취시킨 결과, 옥살산의 소변 배출량이 24시간 내 약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료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그럴 수 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다.
단,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이 있거나 이에 대한 위험성이 높은 사람의 경우 주의하는 것이 좋다. 조심해서 나쁠 것 없으니 말이다.
*참고로 앞서 설명한 보충제들은 현재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이 있거나 유전적인 소양이 있는 사람들이 섭취하는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건강한 사람들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보충제
신장결석 및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보충제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구연산칼륨이 있으며 그 외에도 마그네슘, 비타민 D3, 비타민 K2 등이 있다.
① 구연산칼륨
신장결석을 예방하는 영양제로는 대표적으로 구연산칼륨이 있는데, 이러한 구연산칼륨을 섭취하는 경우 우리 몸에서 구연산칼륨이 중탄산나트륨으로 성분이 전환되면서 체액의 산도를 중화시켜 주는, 즉 체액의 알칼리를 촉진시켜 실제로도 요로결석 등을 치료하는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② 마그네슘, 비타민 D3, 비타민 K2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경우 마그네슘, 비타민 D3, 비타민 K2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칼슘이 체내에서 과잉배출 되지 않도록 칼슘 대사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구연산마그네슘, 비타민 K2는 칼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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