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콩팥)은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주고,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며 필요한 여러 호르몬과 효소를 생산하는 중요한 장기로, 신장이 나빠지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렵고, 몸이 붓고, 숨이 차고, 소화가 잘 안 되고,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며 소변을 너무 자주 보게 되고, 혈뇨가 생기는 등 신체 전반을 거쳐 매우 많은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신장이 나빠지는 이유와 증상 및 신장 관리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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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이 나빠지는 이유
신장이 나빠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신장 자체에 질환이 생기는 경우, 그리고 외부의 다른 질환이 신장을 공격하는 경우로, 먼저 신장 자체에 생기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신장 내부에 있는 조직인 사구체가 손상되는 ‘사구체신염’이나 유전성 신장질환인 ‘다낭신’ 등이 있고, 그 다음 외부에서 콩팥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다.
물론, 건강한 사람들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장 기능이 점차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앞서 설명한 질환들이 있다면 신장은 훨씬 빨리 제 기능을 잃을 수 있는데 만약 가족력이 있다면 그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
● 신장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증상
신장병의 진행 정도는 신장이 피를 걸러주는 능력인 사구체의 여과율에 따라 5단계로 나눌 수 있다. 신장병이 진행될수록 몸 안의 모든 장기가 천천히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신장이 아주 나빠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증상이 생겨 결국 병원을 방문하면 이미 신장이 심각하게 망가진 경우가 많으며 또한 신장은 5~ 10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정작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신장병 1-2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3-4단계, 즉 중기부터는 합병증까지 겹쳐 서서히 두통이나 기억력 감퇴, 인지기능 감소, 구역감, 혈뇨, 변비, 설사 등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말기인 5단계까지 진행되는 경우, 노폐물이 소변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이 되는 ‘요독증’이라는 매우 치명적인 증상까지 나타나 투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더 무서운 것은 한번 나빠진 신장은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현재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신장이 나빠지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신장이 나빠졌다면 되도록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소변 검사와 피검사를 통해 신장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신장 관리법
신장 관리는 1차 예방, 2차 예방, 3차 예방으로 나뉠 수 있는데 1차 예방은 신장병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신장병 예방법이고, 2차 예방은 신장병 1~ 4단계에 해당되는 환자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즉 5단계 투석까지 가지 않게 하는 것이며 3차 예방은 5단계 투석이 필요한 신장 관리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신장병 발병 전 신장 관리법(1차 예방)
신장병이 없는 상태에서는 위험인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위험인자 관리는 신장병이 없는 상태에서만 하는 것이 아닌, 이미 신장병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인자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만 한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그리고 음주, 흡연, 나트륨 섭취 등을 반드시 관리해야만 하는데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관리를 소홀히 할 때마다 투석을 할 가능성이 3배씩 증가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① 꾸준한 운동과 체중조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의 경우 꾸준한 운동과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참고로 운동은 어떤 운동이든 하루에 30분씩, 한 주에 5회 이상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그냥 설렁설렁 하는 것이 아닌,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② 식습관 관리
식습관 관리의 경우 단백질 섭취가 신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고기 및 생선 섭취를 피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단백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므로 신장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하루섭취권장량인 자신의 몸무게 1kg/0.6~ 0.8g 정도의 단백질은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식사 때마다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의 단백질 식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보수적으로 고기의 경우 탁구공 정도 크기, 생선은 한 토막, 두부는 1/4모, 계란은 1-2개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단백질을 너무 많이 그리고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 신장의 과여과가 일어나 무리를 줄 수 있어 자신의 몸무게 1kg/단백질 2g 이상 섭취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나트륨 하루섭취권장량은 하루에 약 2,000mg, 즉 소금 약 5g 정도 된다.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금 섭취량은 하루 평균 8.3g으로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소금 섭취량은 높은 편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액량 증가하고, 부종과 고혈압, 단백뇨, 콩팥 경화증을 통해서 콩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참고로 라면 한 봉지에 들어있는 소금의 양이 4.5g이기 때문에 여기에 김치까지 더해진다면 5g을 초과하게 된다. 그리고 물냉면 한 그릇에는 소금 6.7g, 칼국수는 소금 7.3g으로 식사 한번으로 하루 소금 섭취량 5g을 초과해버린다.
소금이 신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갑자기 무염식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갑자기 소금을 음식에서 모두 다 빼면 입맛을 잃게 되면서 먹는 양 자체가 감소할 수 있어 근 손실이 발생하거나 탈수, 심하면 우울증까지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서서히 소금 섭취를 줄여가는 저염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소금을 줄이는 저염식을 실천하면 부종과 혈압 감소의 효과는 금방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효과가 쌓이게 되면 저염식을 실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가 10~ 20년 후 신장병 발생 여부로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 신장병 발병 후 신장 관리법(2차 예방)
① 신장병 1-2단계 신장 관리법
이미 신장병이 발생한 1-2단계에서는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신장병 1-2단계는 비교적 초기라 원인 질환 치료를 통해 신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아 볼 수 있는 단계로,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혈당과 혈압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사구체신염이 있다면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치료로 단백뇨 또는 혈뇨 교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다낭신의 경우 물혹의 단계에 따라 물혹이 커지지 않게 하는 약물치료도 시도해 볼 수 있어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늦출 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 질환에 따른 치료 이외에도 생활습관 관리도 건강할 때보다는 더 엄격하게 하는 것이 좋다.
칼륨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신장에 독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신장병 1-2단계에서는 칼륨 섭취를 오히려 권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최소 3,500mg 정도의 칼륨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칼륨이 혈관 이완 효과와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현미, 감자, 바나나, 시금치, 아보카도, 요구르트 등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식사 또는 간식으로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이 있거나 다낭신, 요로감염이 있는 경우 수분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저나트륨혈증이 있는 경우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소변을 보지 못하는 환자가 아닌 이상, 물을 억지로 더 많이 마시거나 할 필요 없이 갈증이 날 때마다 적절하게 섭취해 주면 된다.
② 신장병 3-4단계 신장 관리법
신장병 중기인 3-4단계에서는 합병증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3단계부터는 수분 전해질 조절이나 노폐물 배설 장애, 호르몬 기능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특히 4단계부터는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이러한 신장병 합병증으로 빈혈이 생기고, 골다공증과 혈관석회화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 복용과 주사치료를 통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식습관도 더더욱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특히 칼륨의 경우 신장병 4단계 이상으로 진행했을 때부터는 칼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잡곡보다는 백미를, 채소는 데쳐서, 칼륨이 많은 토마토, 바나나, 수박, 참외 등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신장병 발병 후 신장 관리법(3차 예방)
신장병 5단계 신장 관리법
신장병 말기 단계인 5단계에서는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준비하는 단계로, 이식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 투석을 시작하게 된다.
참고로 투석은 평생 지속해야 한다. 물론, 투석치료가 불편할 수 있지만 최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생체 혹은 뇌사자의 신장 이식의 기회가 있다면 매우 다행인데 그 이유는 이식 받은 신장으로 신장의 모든 기능을 정상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예전의 신장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말이다.
다만 신장 이식이 원래의 신장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신장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장 관리는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