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 시리즈 한국 1차 출시국 포함 및 AI 기능 도입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 16 시리즈가 한국에서 1차 출시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되어 새로운 아이폰을 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변화로 인해 한국 소비자들은 더 빨리 신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애플이 오픈 AI와 협력하여 챗GPT-4o를 iOS 18에 탑재, AI 통화 녹음 기능 등 혁신적인 AI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 16 시리즈 이미지
AI 스마트폰으로 거듭나는 아이폰 16 시리즈 (이미지 출처- tudocelular)


한국 1차 출시국 포함 가능성

아이폰 16 시리즈 실제 유출된 더미를 바탕으로한 디자인 이미지
아이폰 16 시리즈 실제 유출된 더미를 바탕으로한 디자인 (이미지 출처- notebookcheck)

아이폰 16 시리즈 1차 출시국으로 한국이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2차도 아닌, 3차 출시국 일정으로 출시되었는데 말이다. 

지난해만해도 1차 출시국의 경우 9월 22일부터 아이폰판매가 시작되었는데, 국내는 이것보다 3주나 늦은 10월 13일 출시되었으니, 이러한 소식은 새로운 아이폰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꽤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이 제품 출시를 국가별로 1차, 2차, 3차 나누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제품 정보유출을 막기 위함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전자제품 판매 전 반드시 전파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디자인 및 사양 등 제품 정보유출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으니 말이다. 

참고로 그동안 계속 1차 출시국에 포함되었던 유럽이나 일본의 경우 미국과 상호인정협정이 되어 있어 별도의 전파인증 없이도 판매가 가능하다. 

이렇게 정보유출에 민감한 애플이 갑자기 우리나라를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이유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중국시장의 판매 부진, 즉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로 인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5 시리즈의 판매부진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2024년 1월에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기 덕분에 유럽 시장에서도 1분기 점유율 1위를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니, 마음이 급해진 애플은 한국, 특히 국내 2030 세대에서 아이폰의 인기가 높은 것을 염두 해 한국도 1차 출시국으로 포함시킨듯하다.  


AI가 탑재되는 아이폰 16 시리즈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WWDC 2024에서 오픈AI(OpenAI)와 협력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갤럭시에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가 탑재되어 있다. 사실 초기에는 아이폰에도 제미나이가 탑재될 수 있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최근 오픈AI와 협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자세한 파트너십 조건에 대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의 새로운 iOS 18에서 오픈AI의 챗GPT(ChatGPT) 사용을 조건으로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챗GPT-4o(omni)는 말 그대로 게임 체인저에 가까운 AI 기술로,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대화하며, 심지어 중간에 말을 끊어도 다시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이해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챗GPT-4o가 아이폰에 어떤 방식으로 탑재되어 출시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현재 예상되는 내용으로는 LLM 기반으로 대폭 업그레이드된 시리와의 상호작용, 이미지 및 비디오 화질 개선, 음성 메모 텍스트화, 문자메시지 기반 맞춤형 이모티콘 생성, 발전된 사파리 검색 가능 등 그동안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기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6 시리즈 AI 통화녹음기능 탑재

사실 통화녹음은 새로운 기능은 아니다. 갤럭시는 한참 전부터 통화녹음기능이 있었으니 말이다. 여하튼, 이번 아이폰 16 시리즈부터는 네이티브로 통화녹음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에 AI 기반 통화녹음 요약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iOS 18의 핵심 기능 중 하나가 바로 통화녹음 요약 기능이며, 단순히 통화녹음이 아닌, AI가 직접 분석해 요약까지 해 주는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아이폰에서도 자체적으로 통화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기사 내용만 봐서는 통화녹음 기능이 아이폰 16 시리즈에만 탑재되는지, 아니면 iOS 18 업데이트가 가능한 모든 아이폰에 지원 되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폰 16 시리즈 단일 기종만 지원해 줄 것 같지는 않고, iOS 18 업데이트가 가능한 기기는 모두 통화녹음을 지원해 줄 듯싶다. 물론, WWDC 2024에서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미국의 몇 개 주를 비롯해 해외 몇몇 국가들에서는 상대방의 동의 없는 통화녹음은 여전히 불법이라, 애플은 통화녹음이 허용되는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서비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행이도 대한민국은 해당사항이 없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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