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 가려움증,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방법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가려움증 등으로 수년 동안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게 겪지만 생각보다 치료가 쉽지 않은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가정에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연고의 흡수율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방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치료 효과는 꽤 기대해 볼만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부를 긁고있는 이미지
아토피성 피부염 부위가 가렵다고 계속 긁다보면 더 가려워지고 피부도 두꺼워진다 (이미지 출처- nationaleczema)


● 피부염이란?

피부염이란 말 그대로 피부에 생기는 염증으로, 다른 말로 습진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너무도 다양한데, 예를 들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이러한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먼저 피부염을 감별하는 가장 기본적인 증상은 바로 가려움증이라고 할 수 있다. 


● 피부염에 가려움증이 생기는 이유

이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으로 피부과에 치료를 받은 경험들은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약을 사용할 때만 잠깐 증상이 좋아지다가 다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가려움증이 생기는 이유는 피부염이 생기면 피부 표면에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긁으면 긁을수록 피부는 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계속 분비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계속 긁는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가려워도 참고 긁지 않는 것이 좋다. 


● 가정에서 피부염의 가려움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방법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일단 보습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보습을 해줘도 가려움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데 그 이유는 보습제가 환부에 충분히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습제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밀폐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비닐 랩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만약 피부염으로 가려움증이 있는데 병원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일단 피부염 부위에 보습제를 듬뿍 바르고 비닐 랩으로 덮어주면 좋은데 딱히 발라줄 보습제가 없다면 바세린도 좋다. 이렇게 보습제를 바른 후 비닐 랩을 최소 30분 이상 덮어줘야만 가려움증이 어느 정도 사라진다.

참고로 아토피 또는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병원에서는 면역억제제를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 꺼려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따라서 면역억제제나 다른 약제를 사용하기 꺼려진다면 보습제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보습제는 1·2번 발라서 되는 것이 아닌, 계속 발라줘야 한다는 것이 다소 불편하기는 하다. 즉, 하루 종일 신경써서 계속 꾸준히 발라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면역억제제의 이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부염 때문에 면역억제제 복용을 꺼린다 (이미지 출처- bestnavosk)

특히 취침 전 앞서 설명한 보습제를 발라주고 비닐 랩을 이용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비닐 랩으로 감싸 덮어주고 그대로 취침 후 아침에 비닐 랩을 제거하고 환부를 깨끗이 한 다음 다시 보습제를 발라주고 또 비닐 랩을 이용해 밀폐해주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하루 이틀 중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이렇게 2-3주는 꾸준히 해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의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

피부과에서 아토피 또는 피부염 때문에 습진 연고, 즉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처방하는 경우 당연하겠지만 대부분 약하게 처방해 주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스테로이드를 강하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혈관 확장 및 피부 위축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한 약제이기 때문에 흡수율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흡수율이 떨어지면 또 다시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다. 그러므로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역시 앞서 설명한 비닐 랩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흡수율을 높이고 가려움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환부에 스테로이드 도포 후 약 30분 동안비닐 랩으로 덮어 감싸주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손바닥이나 발바닥의 경우 투명층이라고 해서 피부층이 1개가 더 있어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약한 약을 처방받은 경우 흡수조차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주부습진이라고 불리는 수부습진 등 습진이 손바닥에 있는 경우, 또는 너무 많이 긁어서 피부가 두꺼워진 경우에는 일단 비교적 강한 약제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여기에 더해 비닐 랩을 이용한 밀폐시키는 방법까지 사용해줘야 치료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참고로 주부습진처럼 손끝에 피부염이 생기거나 갈라지는 경우 보습제나 피부연고를 바르고 주방에서 사용하는 비닐장갑을 손끝 모양, 즉 골무 모양으로 잘라준 다음 손끝에 씌워서 약 30분 정도 흡수시켜 주는 것이 좋다. 

취침 전이라면 손끝에 씌운 후 그냥 취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취침 중 손끝에 씌운 비닐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밴드(고무줄 말고 대일밴드) 등으로 고정시켜주는 것도 좋다. 이렇게 꾸준히 해준다면 증상을 크게 호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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