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애플페이의 카드사 추가 및 아이폰, 애플워치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 

한국 애플페이 도입이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타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서비스 소식은 아직 없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지난해 있었던 국정감사에 애플페이가 도마 위에 올려 진 이유가 크다. 하지만 현재 신한, KB국민, 우리 카드 등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지원하는 교통카드 소식 또한 들려오고 있다. 

애플페이의 이미지
애플페이 (이미지 출처- 애플)


● 애플페이 카드사 추가 작업이 늦춰진 이유

한국에 애플페이 정식 서비스가 도입이 된지 벌써 9개월이 되었다. 그런 와중에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 도입과 현대카드 이외의 추가 카드사 진행 소식은 아직 조용하기만 하다. 

현대카드의 성공적인 애플페이 도입과 함께 신한, KB국민, 우리 카드의 고객들도 애플페이를 아이폰 15 출시에 맞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아직까지 이렇게 조용한 이유는 무엇보다 애플페이가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 국정감사에 윤창현 국민의 힘 의원은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 사장과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등을 소환해 애플 아이폰 한국 가격 정책과 애플페이 수수료에 대한 질의를 하였는데, 윤창현 의원은 금융위 국감장인 정무위에서 다소 동떨어진 질문들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애플 아이폰 15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한국에서 더 비싸게 판매하는 것 아니냐며 지적했고, 아이폰 15 국내 출시 전 발열과 오류 문제, 그리고 애플페이와 국회 출입증 앱 충돌 문제를 꺼내면서 특정 부정적인 댓글들을 모아 애플페이를 불편페이라고 칭하며 이에 대한 시민 반응이라는 자료를 보여주기도 했다. 

더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애플페이의 높은 수수료로 인한 부담을 결국 소비자가 떠안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질의도 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애플페이 도입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수단인데, 한국에서만 오랫동안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고, 최종 결정은 수수료로 인한 부담을 가맹점이나 소비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하에 승인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소상공인, 골목 상권 사장님들 부담까지 가중시키는….’ 이라는 제목과 함께 삼성페이는 소상공인들의 부담 없애기 위해 구형 단말기로도 결제가 가능한 루프페이사 기술을 3,400억에 구매하고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발언한 반면, 애플페이의 NFC 단말기는 20~30만원 비용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질의했다. 

이에 현대카드의 김덕환 대표는 최대한 부담이 전가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는데, 사실 필자는 위의 질의들이 핵심적인 금융관련 질의라기보다는 애플페이를 공개적으로 망신주고 삼성페이가 더 좋다고 홍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실 윤창현 의원은 2015~2021년까지 삼성 물산의 사외이사로서 감사위원회 위원장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내부거래위원회 위원, 거버너스위원회 위원을 역임해 삼성의 편에 설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의 순이익은 매해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실제 순이익이 증가한 카드사는 애플페이를 도입한 현대카드가 유일해 타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서비스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아이폰과 애플워치 교통카드 지원

아이폰 애플워치도 교통카드 사용가능한 티머니 페이 이미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아이폰, 애플워치도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이미지 출처- 티머니 페이)

또한 애플페이 사용자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부분은 바로 티머니 교통카드로, 지난해 12월 말에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교통카드 지원을 위해 티머니 페이 앱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애플코리아에서는 지난 1월 3일 애플 지갑 앱에 교통카드를 추가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교통카드를 추가하는 방법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물 교통카드를 애플 지갑 앱에 전송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애플에서는 국정감사 이후 애플페이 관련 파트너들과의 보안유지를 더욱 신경 쓰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사용되는 티머니 교통카드는 언제 출시하는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특별한 걸림돌이 없다면 역시 올해 상반기 중에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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