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강화하고 혁신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애플은 자체적인 AI 기술 개발에 차질 및 여러 문제가 발생하자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AI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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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개발 중이던 AI
얼마 전까지 애플의 행보를 보면 iOS 18을 통해 애플만의 AI 기능을 선보일 듯싶었다. 하지만 그동안 알려졌던 AI의 내용과는 다르게 애플이 최근 AI에 대한 접근 방식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AI 분야의 선두 기업인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기 위해 iOS 18에 몇 가지 주요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참고로 애플은 애플 GPT라고 불리는 생성형 AI 뿐만 아니라 원하는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 및 편집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동영상 편집 기능 등 다양한 AI 기능을 개발해 왔다. 그러나 사실 애플이 가장 원했던 AI는 이러한 생성형 AI가 아니다.
● 결국 무산된 타이탄 프로젝트와 애플의 위기
애플은 얼마 전까지 애플카(타이탄 프로젝트)의 일환인 AI를 통한 완벽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왔다. 하지만 리더십의 부재,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지연, 고질적인 무인 자동차 사고를 비롯해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위축 등은 결국 근 10년 동안 13조원을 투자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이로 인해 약 2,000여명의 타이탄 프로젝트 관련 팀원들은 결국 각각 AI 관련 부서들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애플은 반독점법 위반으로 EU와 €18억 과징금 및 다수의 소송에 휘말리게 되었다. 심지어 자국인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제소되기까지, 현재 가장 큰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애플의 시가총액 154조원을 증발케 하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실 애플은 미 법무부와 소송에 휘말리기 전부터 생성형 AI 분야에서 선두 기업들을 따라 잡기위해 연간 10억 달러를 지출하는 동시에 수백 대의 AI 서버를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팀쿡 또한 AI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고 강조하면서 애플의 자체개발 AI에 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었다. 실제로도 얼마 전 출시한 M3 맥북에어가 AI를 품은 세계 최초의 노트북으로 광고되었으니 말이다.
● 애플과 구글의 협업
그럼에도 애플은 자체 AI의 도입전략 노선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바로 구글과의 협업이다. 시장에서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기업이 경쟁 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방법은 시간과 노력이 비교적 오래 걸리는 개발보다는 인수합병 또는 협업이니 말이다.
그동안 애플이 생성형 AI 관련 다수의 기업을 인수하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제미나이(Gemini)를 iOS 18에 통합 연동하기 위해 구글과 논의 중이라는 점이다. 애플은 이러한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독점방지법 소송에 대한 위협을 줄여 나갈 듯싶다. 애플의 꼼수인 셈이다.
참고로 제미나이는 구글이 2023년 12월에 공개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을 생성하는 멀티모달(Multi Modal) 기반 AI 모델이다.
● 마치며
아직 공식적인 AI 파트너십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활발한 협상이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러한 구글과의 AI 협업은 애플의 자체개발 AI가 성공적으로 완성되는 시점까지만 유효할 듯싶다.
어디까지나 구글과의 협업은 온디바이스가 아닌,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능만 아웃소싱될 전망으로 보이고, 모든 기기 내 AI 기능은 기존 개발을 계속유지하며 애플 뮤직, 포토앱 등의 AI 기능은 완전히 애플 자체적으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애플과 구글, 그리고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결 구도가 될 것이지만 말이다. 여하튼, 올해 가을, 공룡들의 본격적인 AI 대전이 현재 가장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