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은 남성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주 겪는 질환 중 하나로, 소변과 관련된 다양한 불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생활의 질을 저하시키고, 때로는 신체적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을 알고 있어야 증상에 맞는 약물 치료 그리고 필요한 경우 시술 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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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 비대증 증상
전립선 비대증은 대부분의 남성들이 나이가 들수록 겪게 되는 질환으로, 증상은 크게 소변을 보는 능력인 배뇨증상과 소변을 보고 싶지 않을 때의 능력인 저장증상 이렇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배뇨증상은 오줌발이 약해지는 ①약료, 그리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아직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의 ②잔뇨감, 소변이 힘을 줘야 나오는 ③복압배뇨, 소변을 보고 나서 옷을 입었는데 몇 방울이 더 나오는 ④배뇨 후 요점적 그리고 소변을 보려고 바지를 내렸는데 소변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⑤요주저 등이 있다.
그리고 저장증상으로는 낮에 소변에 자주 마려운 ①빈뇨, 소변을 참기가 어렵고 급해지는 ②급박뇨 그리고 새벽에 자다가 자꾸 소변 때문에 일어나게 되는 ③야간뇨 등이 있다.
● 약물 치료
전립선 비대증 약물 치료의 종류는 결과와 증상에 따라서 어떤 증상을 초점으로 약물 치료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전립선을 초점으로, 방광 또는 신장을 초점으로 약물치료를 하느냐에 따라 치료약물이 달라질 수 있다.
▲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비대증 치료약물로 ‘알파차단제’라는 것이 있는데 알파차단제의 효과는 전립선 비대증 때문에 좁아진 방광 출구를 넓혀 주는 효과가 있다. 즉, 전립선부 요도를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넓혀 주는 것으로, 이를 통해 소변 줄기가 조금 더 두껍고 세지고 잔뇨를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보통 2주 정도 약물을 복용해 보고 효과를 판단하게 된다.
다만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반대로 약물을 끊게 되면 효과가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복용을 해야 되는 단점이 있으며 부작용으로 역행성 사정 또는 어지러움 그리고 가끔 코 막힘 등의 부작용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약물을 끊으면 부작용은 사라지게 된다. *역행성 사정: 사정 시 정액이 요도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방광 내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수술 없이도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라는 약물이 있는데, 탈모 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남성 호르몬이 작용하는 기전 중간에서 차단해 주는 약물로, 지속적으로 6개월 이상 복용했을 경우 전립선의 크기를 약 20%~30% 정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다만 역시 약을 끊으면 다시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전립선 크기가 크고, 이 때문에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들에게 처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검사 및 진료를 필요로 하며, 일부 겪는 부작용으로, 발기력 저하 또는 사정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들은 약물을 끊으면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일부에서는 비가역적(非可逆的)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가역적: 바뀔 수 없다는 의미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이러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전립선 암수치(PSA)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치료 효과로 암수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 표면적인 수치만 감소되는 것이므로 초기 전립선 암 진단이 필요한 PSA 수치가 애매한 남성들에게는 전문의가 신중한 판단 하에 처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 방광
과민성 방광 또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방광이 과 활동성으로 변한 경우 방광을 조절해주는 약물로, 앞서 설명한 소변을 자주 보는, 즉 소변을 안 보고 싶을 때 안 보는 기능이 저하된 경우 사용되는 약물이며 항콜린제, 베타3 작용제 등이 있다. 이러한 약물들은 빈뇨와 급박뇨 증상에 처방했을 때 매우 좋은 효과를 보인다.
다만 일부에서 항콜린제는 변비나 입이 마르는 현상 또는 방광을 안정시켜 놓은 만큼 잔뇨가 다소 증가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처방 시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야간뇨
야간뇨 치료약물은 다름 아닌 신장의 배설과 관련된 약물이다. 야간이나 새벽 취침 중에는 신장에서 소변을 배설하지 않고 몸 안에 담아두는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야간뇨처럼 새벽에 소변이 많이 만들어지는 경우 소변을 농축시켜 주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변을 농축시켜 주는 신장의 기능을 보충해 줘야만 한다.
이러한 야간뇨를 치료하는 약물은 소변을 농축시키고 몸 안에 담아 놓게 하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전해질 농도가 간혹 흔들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젊은 남성들은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고령자들은 주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전해질 농도가 괜찮은지 확인한 후 처방받는 것이 필요하다.
● 시술 또는 수술
전립선 비대증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사실 완치의 개념이 아닌, 지속적으로 적절하게 약물을 복용함으로 관리한다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약물의 효과가 미미하거나 약물 용량이 너무 많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걱정되거나 부작용 때문에 약물 복용을 중단한 경우 등은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뚜렷하거나 심하다면 시술이나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초기에 전립선 비대증 진단을 받았더라도 무조건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전립선 비대증을 약물치료조차 하지 않는다면 방광변성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을 진단받았거나 소변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 남성들은 자신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또는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하는지는 병원에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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