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갱년기는 생리주기의 종료와 함께 시작되는데, 이때 여성의 몸에서는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가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탈모다. 그 이유는 갱년기와 더불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은 이러한 여성 갱년기 탈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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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탈모의 원인
여성들의 경우 갱년기가 되면 정수리의 모발이 점점 얇아지는 탈모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인 DHT와는 달리 모발을 성장시키는 호르몬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아로마타제에 의해 전환된 호르몬이다.
에스트로겐 역시 남녀모두 분비되는데, 남성은 고환에서, 여성은 난소에서 각각 분비된다. 따라서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이 존재하고 있지만 여성에 비해 양이 매우 적게 분비될 뿐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남성호르몬 DHT와 반대로 두피의 털에 대해서는 성장을 촉진하고, 눈썹 아래 부위의 털에 대해서는 성장을 억제한다. 이것이 여성이 남성에 비의 몸에 털이 없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즉, 여성이 남성보다 안드로겐형 탈모가 적은 이유는 바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때문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폐경기부터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되면서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의 작용이 증가해 탈모가 시작되는 것이다.
또한 에스트로겐은 피부 진피의 구성 성분인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갱년기가 되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피부 진피가 얇아져 얼굴에는 주름이 생기고 두피에서는 탈모가 진행된다.
결국 갱년기 여성 탈모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 때문이다. 이렇듯 여성 탈모에서 에스트로겐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여성 탈모의 치료
하지만 이렇게 노화로 인한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여성 탈모는 남성에서 생기는 탈모와는 달리 DHT를 억제하는 탈모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 참고로 50~60대 여성 탈모치료의 경우 두피에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성장인자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면 바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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