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와 밀크씨슬의 차이점 그리고 최고의 간 영양제 선택 방법

평소에 피로감을 자주 느껴 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거나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높게 나와 간 기능 개선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간 기능 개선제로는 국내 제품으로 대표적인 우루사 등이 있고, 그밖에 영양제로는 해외의 밀크씨슬이나 실리마린 등을 함유한 제품이 있다.

간 보호를 상징하는 이미지
우루사와 간 영양제의 차이점이 있을까? (이미지 출처- fatty15)


● 해외 밀크씨슬 제품이 국내 제품보다 원료 함량이 높은 이유

해외 밀크씨슬 제품 중 실리마린이 80% 함유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에는 대부분 실리마린 고순도 제품을 찾아볼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각각 다른 성분검출시험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밀크씨슬 추출물은 원물 자체를 말하고 이러한 원물의 주 기능성 성분을 실리마린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밀크시슬 함량과 실리마린 함량을 단순히 비교하는 방법은 적합한 방법이 아니다.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밀크씨슬 제품의 성분표를 보면 보통 실리마린 함량이 80%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국내 판매 중인 간 건강기능식품 중 실리마린 함량이 80%인 제품을 아예 찾아볼 수 없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밀크씨슬과 실리마린의 최대함량 제품은 이탈리아 인데나(indena)사의 밀크씨슬 추출물 100mg, 실리마린 60mg(60%)으로, 역시 해외 제품의 80% 함량에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같은 인데나사의 밀크씨슬 추출물을 사용한 해외 제품들은 대부분 함량이 80%로 되어있는데 그 이유는 각기 다른 성분검출시험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성분검출시험법으로 UV-Vis 검출법과 HPLC 검출법 이렇게 2가지가 있는데 각각 검출방식이 다르다. 이러한 검출방식이 다르면 검출되는 량과 검출 성분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 즉, 검출방식에 따라 실리마린의 검출량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UV-Vis 검출법의 경우 검량하려는 실리마린 외에 비슷한 성분의 화합물을 함께 묶어 검출될 수 있어 함량 및 순도가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다시 말해, 같은 함량과 순도라도 HPLC 검출법보다 함량이 더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리서치게이트(ResearchGate)의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각 나라마다 검출법에 차이가 있어 같은 성분의 함량과 순도라도 검출법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참고로 UV-Vis 검출법보다는 HPLC 검출법이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 자로우포뮬라 밀크씨슬(Jarrow Formulas Milk Thistle) ★★★★☆

자로우포뮬라 밀크씨슬의 이미지
자로우포뮬라 밀크씨슬

자로우포뮬라 밀크씨슬의 원료는 앞서 언급한 인데나사의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참고로 이탈리아의 인데나사는 업력이 100년이 넘은 업체로, 해외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업체라고 할 수 있다. 밀크씨슬 원료 자체가 GACP 인증을 받은 검증된 원료이며 씨앗부터 운송 그리고 생산과정까지 모두 엄격한 관리·감독 하에 이루어져 원료의 품질은 믿을만하다고 할 수 있다. 

자로우포뮬라 밀크씨슬의 성분표를 보면 해외 제품이라 밀크씨슬 함량 및 순도가 80%로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인데나사의 밀크씨슬 함량 및 순도는 60%가 최고의 순도로, 현재 인데나사에서 60%를 넘는 밀크씨슬은 없다. 즉, 자로우포뮬라 밀크씨슬의 함량 80%는 앞서 설명한 검출방식 때문에 더 높게 표기된 것이다.  

참고로 해외 제품인 자로우포뮬라 밀크씨슬을 국내 제품과 비교하면, 자로우포뮬라 밀크씨슬은 밀크씨슬 추출물 150mg, 국내 제품은 실리마린 130mg, 그냥 보기에는 자로우포뮬라 밀크씨슬이 국내 제품보다 함량이 더 높아 보이지만 150×(60÷100)=90mg으로 국내 제품의 130mg보다 함량이 떨어진다. 즉, 자로우포뮬라 밀크씨슬은 하루에 1정이 아닌, 2정을 복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국내 제품은 제품설명 또는 성분표에 정확히 실리마린이라고 함량을 표기하는 반면, 대부분의 해외 제품은 밀크씨슬 추출물이라는 함량으로 표기되어 있어 앞서 언급했듯이 단순히 두 함량을 비교하는 것은 적합한 비교법이 아니다.  


● 쏜 S.A.T(THORNE S.A.T) ★★★★★

쏜 S.A.T의 이미지
쏜 S.A.T

이탈리아 인데나사는 ‘파이토솜’이라는 특허기술을 갖고 있는데, 파이토솜 공법이란, 인지질로 밀크씨슬 성분을 감싸 체내 흡수를 증가시키는 공법으로, 이러한 기술로 만든 밀크씨슬 원료 브랜드가 바로 ‘실리포스’(SILIPHOS)라는 브랜드다. 

그리고 이러한 파이토솜 공법으로 만든 실리포스 원료를 함유한 제품이 쏜 S.A.T로, 쏜 S.A.T의 성분표를 보면 실리빈 파이토솜(실리마린) 150mg, 아티초크 추출물 150mg, 커큐민 파이토솜 150mg이 함유되어 있는데, 여기서 실리빈 파이토솜이 바로 실리포스라는 원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냥 보기에는 실리빈 파이토솜, 즉 실리마린 함량이 150mg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150mg이라는 것은 실리마린을 감싼 인지질을 포함한 전체 용량이고, 인지질을 제외한 실리마린 함량은 약 20% 이하, 즉 실리마린 함량은 약 30mg 이하라는 말이다.

물론, 함량이 낮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일반 원료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은 파이토솜 공법으로 제작한 만큼, 하루 2~3정 복용한다면 분명히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며 S.A.T에 포함되는 아티초크 추출물 150mg, 커큐민 파이토솜 150mg 등은 간 해독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로 함량 또한 크게 부족함이 없다. 


● 캘리포니아골드 실리마린 콤플렉스(California Gold Silymarin Complex) ★★★★☆

캘리포니아골드 실리마린 콤플렉스의 이미지
캘리포니아골드 실리마린 콤플렉스

캘리포니아골드 실리마린 콤플렉스는 밀크씨슬외에 나머지 성분의 구성이 좋은 제품으로 앞서 언급한 재품들보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1개월 복용 기준, 약 4,700원 정도 하기 때문이다. 

이 제품 역시 밀크씨슬 80% 원료로, 해외 검출법으로 실리마린 240mg이므로 국내 검출법으로 따져보면 약 150~180mg 정도 될 듯싶다. 그 외의 성분으로 민들레 추출물 100mg, 아티초크 추출물 50mg, 생강 추출물 25mg, 흑 후추 추출물 5mg이 함유되어 있다. 

다만 캘리포니아골드 실리마린 콤플렉스의 한 가지 단점으로는 밀크씨슬 원료사가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장 간 영양제에 알맞은 구성에다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 우루사 ★★★☆☆

우루사의 이미지
우루사

우루사의 약제 주성분은 담즙에 포함되어 있는 우르소디옥시콜산(UDCA)이라고 하는 성분으로, 곰의 담즙에 더 높게 포함되어 있어 과거에 웅담으로 우루사를 홍보하는 광고를 자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우르소디옥시콜산 성분은 담즙 내에서 여러 가지 노폐물들을 대사 및 배설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간 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참고로 우루사는 용량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처방은 의약품 단위에 따라 100~300mg로 처방되는데, 보통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진 가장 기본적인 용량은 100mg로, 우루사 100mg 용량은 처방전 없이도 일반의약품으로서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200~300mg의 용량은 처방전 없이 구입이 불가능하며 단순히 간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처방하는 것이 아닌, 의학적 질병일 경우 처방될 수 있다. 

보통 우루사 200mg 용량은 주로 담석이 있을 경우 처방되는 용량이다. 참고로 담석은 담즙이 응고되어 생긴 성분으로, 이러한 담석을 녹이기 위해서 고용량의 우루사가 도움이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담석을 완전히 녹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담석 제거는 수술이 원칙이지만, 환자가 수술을 원하지 않거나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담석 초기인 경우 수술 대안으로 종종 우루사 200mg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우루사 300mg 용량을 처방하는 경우는 담즙의 배출에 장애로 생기는 담즙성 간경화라는 질환이 진단된 경우에는 300mg 고용량의 우루사를 처방할 수 있다. 


▲ 우루사 장기 복용 시 부작용

결론부터 말하면, 우루사를 장기 복용하더라도 우리 인체에 원래 있는 성분이므로 부작용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 위장 장애나 오심, 메슥거림, 구역, 설사, 복부 불편감 등을 느낄 수 있으며 약재에 대해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처럼 가려움증, 발진 등이 매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우루사는 영양제라기보다 약재에 가깝기 때문에 간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 우르사 Vs 밀크씨슬 및 실리마린

잦은 음주, B형·C형 만성 간질환 등이 있는 경우 우루사 복용 시 어느 정도 간수치가 호전되기는 하지만, 간경화 또는 간암의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우루사 복용만으로는 효과가 미미하다. 물론, 간 관련 질환은 없지만 평소 우루사를 복용해 간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가 있다면 복용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간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우루사를 영양제나 비타민처럼 매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영양제처럼 매일 복용할 수 있는 간 기능 개선제를 찾는다면 차리리 밀크씨슬이나 실리마린 등의 영양제를 선택해 복용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