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는 체중 감량과 비만 치료에 혁신을 가져온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약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눈 건강을 포함한 심각한 위고비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되며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위고비 사용과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 발병 위험 증가를 보고했으며, 이 외에도 소화기 문제, 저혈당, 심지어 드문 갑상선 종양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알려져 있다. 본 포스트에서는 위고비의 작용 원리와 눈 관련 부작용을 포함한 모든 잠재적 위험, 그리고 사용 시 주의사항을 2025년 4월 기준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상세히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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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부작용,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
위고비(Wegovy)란, 세마글루타이트(Semaglutide)를 기반으로 한 GLP-1 수용체로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가시켜 체중 감량을 돕는 약물을 말하며 최근 비만 치료제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참고로 세마글루타이트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혈당 강하제이자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사용되는 항비만제를 말한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위고비가 눈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들은 항비만제인 세마글루타이트를 투여하는 17,000명의 환자를 약 6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자에서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Non-arteritic Anterior Ischemic Optic Neuropathy: NAION) 발병 위험이 약 4.28배에서 최대 7.64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연구는 위고비와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과의 관련성(association)을 나타낼 뿐, 직접적인 인과관계(causality)가 입증된 것은 아니며, 연구의 후향적 특성상 다른 교란 요인(예: 당뇨, 비만 자체의 혈관 위험)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해당 연구는 2024년에 발표된 것으로, JAMA Ophthalmology에 “Risk of Nonarteritic Anterior Ischemic Optic Neuropathy in Patients Prescribed Semaglutide”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으며, 하버드 의대 소속 Mass Eye and Ear 병원의 Joseph Rizzo 교수와 그의 팀이 주도했다.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 (NAION)이란?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이라는 질환은 안구 내부의 시신경으로 유입되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신경 손상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영향이 미친 안구의 시력이 손실 되는 증상으로, 대부분 갑작스럽게 한쪽 눈부터 통증 없이 시력 저하가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4월 현재,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에 대한 뾰족한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발병 기전이 복잡하고, 시신경 손상이 이미 발생한 후에는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증상 발현 후 가능한 빨리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위험 요인을 관리하며 추가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접근법으로 여겨진다.
환자의 약 30~40%는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시력이 약간 개선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손상된 시신경 주변의 잔여 기능이 회복되거나 적응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완전한 회복은 드물고, 대부분은 영구적인 시력 손실을 겪는다.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 치료가 어려운 이유 | |
① 발병 후 빠른 손상 | 시신경이 허혈에 노출되면 수 시간 내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가 증상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
② 불명확한 기전 |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은 동맥염성 허혈성 시신경 병증(AION)과 달리 염증보다는 혈관 내 압력, 해부학적 요인, 또는 혈류 역학의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 경로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
③ 치료가 아닌, 재발 방지에 중점 | 현재 의학은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의 치료보다는 반대쪽 눈에서의 발생(약 15% 확률)을 예방하는 데 더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위험 요인 관리와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이 권장된다. |
현재 임상적 접근 | |
① 급성기 관리 |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 진단 후 초기에는 시력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추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절한다. |
② 스테로이드 사용 논란 | 과거에는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예: 프레드니솔론)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효과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부족해 현재는 널리 권장되지 않는다. 일부 연구에서는 스테로이드가 부종을 줄여 시력 회복에 미미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
③ 혈류 개선 시도 |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나 혈액 순환을 개선하려는 약물이 처방되기도 하지만, 이는 주로 예방적 차원에서 사용되며 이미 발생한 손상을 되돌리지는 못한다. |
현재 연구 중인 치료법 | |
① 신경보호제 | 시신경 세포의 손상을 줄이거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신경보호 약물(예: 브리모니딘, 멤맨틴 등)이 실험적으로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 임상에서 표준 치료로 자리 잡지 못했다. |
② 줄기세포 치료 | 시신경 재생을 목표로 한 줄기세포 연구가 초기 단계에 있다. 동물 실험에서 가능성을 보였으나, 인간에 적용하려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
③ 저산소증 치료 | 일부 연구에서는 저산소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고압 산소 요법(HBO)을 시도했으나, 효과가 일관되지 않아 권장되지 않는다. |
위고비 사용 중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과 유사한 증상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은 아니지만, 위고비를 사용하는 일부 환자들이 사물이 선명하게 하게 보이지 않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위고비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혈당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혈당 감소는 수정체나 망막의 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초점 조절에 일시적으로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또한 시신경으로 유입되는 혈류량이 감소시켜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주로 당뇨 환자들에게서 급격한 혈당 조절 시 나타나는 현상(예: 삼투압 변화로 인한 수정체 부종)으로, 수정체의 일시적 굴절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며칠에서 몇 주 내에 적응되며,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과는 별개의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당뇨가 있거나 고혈압 및 저혈압이 있을 경우 위고비 사용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로 인해 운전 중 시야가 흐려지면서 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하거나 장애물이나 계단 등에서 낙상 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위고비 사용 중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망막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위고비 사용 중 시력저하, 시야 변화, 눈 불편이 유발되거나 지속되는 경우 즉시 안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위고비는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이기는 하지만 눈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만 한다. 따라서 위고비 사용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건강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위고비 사용 중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 및 주의사항
① 가장 흔한 부작용 | |
*위고비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소화기계와 관련된 증상으로, 임상시험에서 자주 보고되고 있다. | |
➊ 메스꺼움 | 약 44%의 사용자가 경험하며, 특히 치료 초기나 용량 증가 시 두드러진다. |
➋ 설사 | 약 30%에서 발생. |
➌ 구토 | 약 24%에서 나타남. |
➍ 변비 | 약 24%에서 보고됨. |
➎ 복통 | 약 20%에서 경험. |
➏ 소화불량 및 복부팽만 | 5~10%에서 발생하며, 잦은 트림이나 위산 역류도 동반될 수 있다. |
➐ 두통 | 초기 적응 과정에서 흔히 나타남. |
➑ 피로 | 신체가 약물과 체중 변화에 적응하면서 발생 가능. |
➒ 현기증 | 혈당 변화나 탈수와 연관될 수 있음. |
② 덜 흔하지만 주목할 부작용 (1~10% 발생) | |
➊ 저혈당 | 특히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이나 설포닐우레아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위험 증가. 증상으로는 떨림, 땀, 혼란 등이 있음. |
➋ 주사 부위 반응 | 발적, 가려움증, 통증 등. |
➌ 탈모 | 체중 감소로 인한 영양 변화나 스트레스와 연관될 가능성 있음. 일부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사용 시 탈모 위험이 다른 식욕 억제제보다 52% 높다고 보고됨. |
➍ 미각 이상 | 금속 맛이나 미각 이상이 드물게 나타남. |
③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 (1% 미만 또는 사후 보고) | |
➊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NAION) | 앞서 하버드 의대 연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시신경 혈류 감소로 인한 시력 손실 위험(4.28~7.64배 증가). |
➋ 췌장염 | 심한 복통, 구토가 특징이며, 즉시 의료 조치 필요. |
➌ 담석 및 담낭 질환 | 체중 감소와 관련해 발생 가능. 상복부 통증, 황달 등이 증상. |
➍ 갑상선 종양 | 동물 실험에서 C-세포 종양(예: 수질 갑상선암) 위험이 관찰됨. 인간에서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으나, FDA 경고 포함. |
➎ 급성신부전 | 탈수(구토, 설사로 인함)로 인해 신장 기능 악화 가능. |
➏ 위 배출 지연 | 소화가 느려져 위 마비로 이어질 수 있음. 이는 영양 흡수 문제나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음. |
➐ 정신적 부작용 | 우울증, 무감각, 삶의 즐거움 감소 등이 일부 사용자에게서 보고됨. 이는 GLP-1 작용이 뇌의 쾌락 중추에 영향을 줄 가능성과 관련될 수 있음. |
④ 기타 잠재적 부작용 | |
➊ 시야 흐림 | 혈당 변화로 수정체 수분 균형이 깨지며 일시적으로 발생 가능.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 병증과는 별개. |
➋ 심박수 증가 | 휴식 시 심박수가 상승할 수 있음. |
➌ 수술 중 폐 흡인 | 2024년 FDA 업데이트에 따르면, 위고비 사용 시 마취 중 음식물 흡인 위험이 증가할 수 있 |
※부작용 발생 시기 및 관리 방법 | |
*부작용은 개인차, 즉 개인의 건강 상태(당뇨, 고혈압, 신장 질환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 |
➊ 부작용 발생 시기 | 대부분 초기 치료(첫 4~16주)나 용량 증가 시 두드러지며, 시간이 지나며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음. |
➋ 부작용 관리 방법 | 메스꺼움은 소량 식사나 생강 섭취로 완화 가능하며, 탈수는 충분한 수분 섭취로 예방해야 한다. 심각한 증상(복통, 시력 변화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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