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유해성분 없이 안전하게 모기를 퇴치하는 효과적인 방법

모기를 잡기위해 무심코 사용해왔던 살충제가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대부분의 살충제 속에 들어있는 ‘피레스로이드계’ 성분이 사람에게 과다하게 노출되거나 장기간 흡입해 체내에 쌓이게 될 경우 호흡기 장애를 비롯해 전신발작, 고열, 근육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토마토의 이미지
토마토 속 토마틴은 강력한 모기 퇴치제가 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prifel)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어쩔 수 없이 모기를 죽이는 스프레이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매트 등의 훈증기 제품을 켜두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해성분 없이 안전하게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이 있다.

  • 유해성분 없이 안전하게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
  • 부록)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 없애는 방법


유해성분 없이 안전하게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

1. 토마토: 토마토에는 ‘토마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토마틴이란, 생장기에 들어선 토마토가 각종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특유의 쓴 냄새를 풍기는 물질로, 이러한 냄새를 모기를 비롯한 해충들이 아주 싫어한다는 것이다.

토마토를 썰거나 즙을 내면 토마틴의 향을 더욱 강력하게 퍼뜨릴 수 있는데 이렇게 썰거나 즙을 낸 토마토를 머리맡에 두고 자거나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모기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2. 양파 껍질: 양파 껍질 역시 토마틴 성분과 함께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를 갖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양파 껍질에 들어있는 휘발성 물질인 황화합물이다. 이러한 황화합물은 살균력과 함께 살충력도 강력해 모기를 퇴치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양파 껍질을 모아 양파망이나 그물망에 넣어 모기가 자주 출몰하는 베란다나 현관 등에 걸어둔다면 모기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3. 굵은 소금: 화장실 하수구나 싱크대에 물기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모기 또는 기타 해충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셈이 되는데 그 이유는 습기를 좋아하는 모기에나 해충들에게 고여 있는 물은 최적의 서식지이자 최고의 번식지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을 사용하는 공간은 좀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는데 굵은 소금을 이용해서 관리하면 좋다. 소금은 살균작용과 함께 습기를 빨아들여 주변의 물기를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모기가 주로 서식하는 하수구나 싱크대에 소금을 1큰 술 정도 뿌려주면 되니 말이다. 특히 굵은 소금이 습기를 잡는데 더 효과적이므로 굵은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굵은 소금의 이미지
긁은 소금 (이미지 출처- spicesontheweb)

*참고로 싱크대 하수구는 사용 후 마개를 덮어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마개가 없다면 마개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싱크대 하수구 마개를 덮어 놓는다면 모기뿐만 아니라 초파리 등 다른 해충들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창틈 관리: 방충망을 항상 닫는데도 모기가 들어올 수 있는데 특히 오래된 방충망의 경우 부분적으로 뜯어진 곳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충망을 자세히 관찰해 구멍이 났거나 뚫린 곳은 보수용 방충망을 구입해 보완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창틀의 물구멍 또한 방충망으로 막아주는 것이 좋다.

5. 물주머니: 동네시장에 가보면 투명 비닐이나 비닐장갑에 물을 넣어 매달아놓은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물주머니의 목적은 모기, 파리와 같은 해충 퇴치용으로, 앞서 언급했듯이 냄새에도 예민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에도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기의 특성을 이용한 퇴치법이다.

물주머니를 매달아 놓으면 조명이나 햇빛 등이 물주머니에 반사되면서 모기가 놀라 즉시 그곳을 떠나버리거나 또한 피를 빨 대상인 줄 알고 물주머니에 다가갔다가 물주머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천적으로 착각해 도망가 버린다고 한다.

이러한 모기퇴치 물주머니는 취침 전 창가나 벽에 매달아 두면 효과적인데 밤에는 불빛이 없으니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빛에 민감한 모기의 눈은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아주 경미한 빛 반사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퇴치효과는 유효하다.

이 외에도 마늘과 바질 그리고 레몬 또한 모기를 퇴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먼저 마늘을 다량으로 섭취하거나 마늘을 으깨어 모기가 자주 출몰하는 장소 주변에 놓으면 되고, 또한 바질은 모기를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물로, 실내에서 바질을 키우거나 바질 향을 피워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레몬은 얇게 썰어 접시에 펴두면 모기퇴치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부록)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 없애는 방법

1. 비누 거품: 모기물린 직후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물린 부위에 비누 거품을 문지르고 잠시 기다렸다가 닦아내는 방법으로, 정말 가려움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 이유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모기의 침 속 성분인 ‘히로딘’이라는 산성 물질을 알칼리성인 비누가 중화시켜주기 때문이다.

2. 온열법: 앞서 언급한 모기의 침 속 히로딘이라는 물질은 약 50°C 정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물린 부위를 50°C  정도로 따뜻하게 만들어주면 히로딘이 분해되어 가려움증도 사라지게 된다. 방법은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헤어드라이기와 숟가락만 있으면 되는데 모기물린 부위에 헤어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살짝 쏘이거나 따뜻한 물에 데운 숟가락을 올려주면 가려움이 빠르게 사라진다.

3. 물파스: 위의 방법이 귀찮다면 그냥 물파스를 바르면 된다. 만약 물파스가 너무 자극적이라면 시중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제품을 구입해서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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