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동차의 예열 및 후열, 그리고 주유에 관한 상식을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르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참고로 고속도로 운행을 마친 후 자동차 후열은 매우 중요한데, 특히 고성능 차량이나 터보차저가 있는 차량의 경우 엔진과 부속품이 높은 온도로 가열되어 있기 때문에 주행 후에도 열을 식혀주는 후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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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상황별 예·후열방법과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르고 있는 주유상식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지만 예열과 후열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자동차 예열 방법에 대한 글은 앞서 작성하기도 했지만 다시 한 번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최근 출시된 자동차는 옛날 자동차처럼 오랜 시간 예열할 필요가 없다. 차를 타고 시동을 건 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내비게이션이 정상 작동하는 시간 정도만 예열해도 충분하다.
물론, 1분, 2분 그리고 3분 정도 예열해도 상관없지만 30~40초 정도만 해도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전문가들도 자동차 예열을 위해 3~5분씩 차량을 세워 두고 공회전하는 것보다는 시동을 켜고 30~40초 정도 예열한 후, 급가속·급출발을 하지 않고 서행하는 것이 오히려 엔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 후열방법
자동차 예열하는 방법은 알았으니 이번에는 후열에 대하여 알아보자. 자동차를 주행하고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를 한 후 2~3분씩 후열을 하기위해 시동을 계속 걸어 두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참고로 후열은 운행을 마치고 시동을 끄기 전,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것을 말한다. 주로 고성능 차량이나 터보차저가 달린 차량에서는 후열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 이유는 고성능 차량이나 터보차저가 달린 차량들은 엔진과 터보차저 부품이 높은 온도로 가열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이 멈춘 후에도 얼마 정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후열이 이루어지지 않고 엔진의 열이 식기 전에 시동을 그냥 꺼버리는 경우 냉각수 순환 장치도 함께 꺼지게 되면서 엔진의 열이 떨어지지 않아 엔진 오일이 연소되거나 고착을 유발할 수 있어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사실 도심 운전 시 주차 후 후열을 위해 굳이 차량을 공회전 할 필요는 없다. 고속도로가 아닌, 도심 운전을 할 경우 신호등 때문에 계속해서 가다·서다를 반복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50km 주행 제한속도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처럼 달릴 수가 없다.
따라서 대부분 운전자가 주차장에 들어오기 1~2분전부터 이미 서행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서행하는 것이 후열을 대신 할 수 있다. 즉, 도심 운전 시에는 주차 후 1~2분씩 후열 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참고로 요즘 차량은 정차 시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차량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는 ISG 시스템이 대부분 탑재되어 있어 신호대기 시 ISG가 작동하면서 시동이 꺼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것을 바꿔 말하면 주행 중 시동이 꺼져도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다만, 장시간 고속도로 운행 시 예를 들어 휴게소에 들어간다고 한다면 휴게소에 들어가면서부터 서행하면서 주차할 자리를 찾고, 주차 후, 1~2분 정도 시동을 끄지 않고 공회전해주면서 열을 식혀준 다음, 시동을 꺼주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도심 운전 시에는 서행하면서 후열을 하면 되고, 장시간 고속도로 운행 시 주차 후 1~2분 정도 공회전을 해주고, 열을 식혀준 후, 시동을 꺼주면 된다.
잘못 알고 있는 주유상식
필자 주변에는 가끔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양 믿고 있는 지인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진다.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가 끝난 후 주유기 호스에 기름이 남아있다며 호스를 들어 올려 탈탈 터는 지인이 있다. 정말 호스에 기름이 남아있을까? 물론, 호수에는 기름이 남아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호스를 들어 올린다고해서 기름이 더 나오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주유기 센서는 주유 건에 부착되어 있고, 주유가 끝나면 기름은 주유 건에서 바로 차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유기 호스를 들어 올린다고 한들 더 이상 기름은 나오지 않는다. 즉, 주유는 주유 건에서 시작해 주유 건에서 끝난다는 말이다.
실제로 필자가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가 끝난 후 호스에 기름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통을 놓고 호스를 들어 올려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름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필자의 지인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주었지만 그럼에도 셀프 주유 시 아직도 호수를 들어 올려 탈탈 털고 있으니….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차량 내에서 주유구 방향 확인하는 방법
주유구 방향이 헷갈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이럴 때는 정말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유 게이지를 보면 삼각형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화살표 방향이 오른쪽을 가리키면 오른쪽에 주유구가 있는 것이고, 왼쪽을 가리키면 왼쪽에 주유구가 있다. 정말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