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모기 중에서도 특히 말라리아모기가 급증하며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올해에도 전국적으로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서울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감염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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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매년 여름 장마철이 지나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그런데 최근 들어 말라리아모기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포함 올해도 6월부터 전국적으로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서울시는 양천구와 강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말라리아 감염자 수는 330명으로 작년보다는 적지만, 최근 5년간의 같은 시기와 비교해보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말라리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파주와 김포 등이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 3년간 꾸준히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퇴치 사업 지역을 올해 더욱 확대했다.
한국에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말라리아는 감염된 사람을 모기가 물고, 그 모기가 다시 다른 사람을 물면서 전염된다. 올해 초 겨울에 서울에 눈이 아닌, 비가 많이 오면서 모기들이 월동을 했고, 6~7월의 폭염과 비가 반복되면서 모기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특히 말라리아를 옮기는 얼룩날개 모기의 수가 증가했다.
고려시대 학질이라는 질병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말라리아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가 생소할 수 있지만, 사실 고려시대부터 ‘학질’이라는 이름으로 유행했던 질병이다. ‘학을 떼다’라는 말도 학질 치료의 어려움에서 유래되었다.
이후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1970년대까지 말라리아 환자가 꾸준히 발생했으나, 1960년대부터 시작한 방역 활동으로 1970년 후반에는 잠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1990년대 초중반, 휴전선을 중심으로 말라리아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말라리아 증상과 예방법
말라리아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 예방 조치가 필요한데, 참고로 얼룩날개 모기는 꼬리를 치켜 들고 앉는 반면, 일반 모기는 꼬리를 내리고 앉는다.
주로 취침 중에 물리므로 방충망을 확인하고, 실내에서도 필요하다면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야외 활동 시에는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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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치사율도 낮아 잘 치료받으면 합병증 없이 완치될 수 있다. 만약 두통, 오한, 식욕부진, 고열 등의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감염내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