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발걷기 열풍이 뜨겁다. 맨발걷기로 여러 가지 질병이 호전 되었다는 말이 간증처럼 유튜브에 올라오고 있으며 공중파 TV 프로그램에서도 맨발걷기의 효과가 다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맨발걷기가 유사과학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맨발걷기는 건강상 이점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론 맨발걷기는 건강상 이점이 분명히 있다.
필자 또한 맨발걷기를 해보았는데,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다. 먼저 맨발걷기(earthing)란,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 맨발을 땅에 접촉하므로 여러 가지 건강상 이득을 얻는 행동을 말하는데, 사실 접지를 제외하고도 맨발로 걷는 행동 자체만으로 여러 가지 장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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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지를 제외한 맨발걷기의 효과
우리는 밖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신발을 신고 생활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모든 발바닥의 섬세한 신경과 근육들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러나 맨발걷기를 하면 우리 몸의 근막의 틀어짐과 불균형이 교정되면서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우리 발에는 오장육부와 연결되는 경혈점과 반사구가 있어 맨발로 걷기만 해도 발바닥을 자극함으로써 전신 건강을 도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돌이 있는 장소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경우 지압도 지압이지만 발바닥이 아프기 때문에 저절로 하체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서 하체와 단전에 기운과 호흡이 집중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 맨발걷기의 접지 효과
맨발걷기가 최근 더욱 관심을 받는 것은 땅과의 접촉, 즉 접지 효과 때문이다. 그래서 서구권에서는 맨발걷기를 어싱(earthing)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지구와 땅에는 자유전자, 즉 음전하가 가득한데, 맨발걷기를 통해 음전하를 받아들여서 몸의 과도한 활성산소, 즉 양전하를 중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 몸에 활성산소가 많이 남아 있으면 만성염증을 비롯해 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집안의 수많은 전자제품들도 전자파를 방출해 우리 몸에도 전자파에 의해 유도된 전위차가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이 생체의 기본적인 전기 신호를 교란할 수 있다. 참고로 전압테스터기로 집 각각의 장소에서 몸에 생기는 전압을 측정해보면 전자파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바로 주방으로, 그 이유는 온갖 가전기기가 모여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전기적으로 중화시키지 못하게 되면 염증이 쉽게 생기고, 혈액에 점성이 생기면서 적혈구가 서로 들러붙는 연전현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실제 실험결과가 논문으로 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는데, 농사 짓거나 숲 가까이에서 사는 사람들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보다 혈액이 점성 없이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맨발걷기를 통해 혈액순환 문제, 관절통, 신경통, 불면증, 알레르기 등이 호전된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므로 텃밭을 가꾸거나 일주일에 한 번씩 자녀들과 함께 주말농장 등을 관리하면서 흙을 만지는 것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 맨발걷기 시 주의사항
먼저 지정된 안전한 장소에서 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특히 당뇨가 있는 사람은 발에 상처가 나면 문제가 될 수 있어 발을 잘 보호하면서 맨발걷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갑자기 맨발로 걷게 되면 인대 또는 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천천히 걷거나 제자리걸음만하는 정도로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걷기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지정된 안전한 장소가 아닌, 아무 장소에서 맨발걷기를 할 경우 깨진 유리조각을 밟아 발에 상처가 날 수 있으며 녹슨 못이나 금속 등을 밟아 파상풍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파상풍 예방접종 등의 준비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낙뢰의 우려가 있어 맨발걷기를 삼가야 한다.
물론, 비가와 땅이 축축할 때 맨발걷기를 하면 접지가 더 잘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낙뢰의 위험과 땅이 무르고 미끄러워 넘어져서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맨발걷기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방법
바다의 갯벌이나 바닷물로 젖어있는 해변에서 맨발걷기를 하면 더욱 좋은데, 그 이유는 바닷물, 즉 소금물은 전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갯벌에서 맨발걷기를 할 경우 밀물과 썰물 시기를 확실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썰물로 해수면이 가장 낮을 때인 간조 때에도 넋 놓고 갯벌에서 맨발걷기를 하다가는 밀물이 들이닥쳐 물에 잠겨 고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금은 우리 몸속에도 필요한 물질이므로 몸이 건조하고 세포가 건조한 사람의 경우 적절한 염분 섭취와 더불어 수분의 섭취를 늘려주어 몸에 충분한 진액이 있는 상태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추운 겨울 맨발걷기의 대안
추운 겨울 맨발걷기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추운 겨울에 맨발걷기를 강행한다면 먼저 동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혈액순환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집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수도꼭지나 샤워기를 이용한 접지
집안에 수도꼭지나 샤워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이것들은 모두 땅과 연결된 금속이기 때문에 여기에만 접촉해도 접지가 이루어진다. 접지 방법은 간단하다. 수도꼭지에 발을 올리거나 샤워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살짝 발을 얹어주면 된다. 참고로 간혹 수도꼭지나 샤워기 줄을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에 금박을 입힌 제품이 있는데, 이런 경우 접지가 되지 않는다.
또한 욕조에 물을 받아 천일염이나 암염으로 약간 간을 해준 후 샤워기를 욕조에 넣고 반신욕 또는 전신 탕욕을 해줘도 접지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데, 만약 이것이 어려운 경우 족욕만으로도 접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물론, 금속으로 된 샤워기를 함께 넣어주어야 한다.
② 접지뿐만 아니라 발바닥을 자극하는 방법
정말 맨발걷기처럼 접지와 더불어 발바닥의 지압 등 자극을 통해 건강 효과를 얻길 원한다면 화분용 돌과 두툼하고 큰 수건만 준비하면 된다. 참고로 화분용 돌은 다이소 등에서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최소 20개 정도는 구입해야 한다. 참고로 이러한 방법이 번거로운 경우 대안으로 발바닥 지압 패드나 발바닥 지압 슬리퍼를 이용해도 좋다.
먼저 욕조 바닥이 깨질 수 있으니 큰 수건을 욕조 바닥에 깔아준 다음, 그 위에 화분용 돌을 깔아주는데, 귀찮다면 대안으로 지압을 대신 할 수 있는 발바닥 지압 패드나 지압 슬리퍼를 신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샤워기의 금속 줄이 물에 잠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접지가 되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주고 욕조에 들어가 서서 돌을 밟아주면 되는데, 발바닥 지압 매트나 슬리퍼가 아닌 경우 체중 때문에 욕조 바닥이 깨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욕조가 없다면 욕실 타일 위에 수건을 깔고 마찬가지로 그 위에 돌을 깔거나 발바닥 지압 매트나 지압 슬리퍼를 사용하면 되는 데, 역시 중요한 것은 수건 위에 샤워기 줄을 올린 다음 물을 틀어 적셔주어야 접지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③ 발이 아닌 손과 몸으로 하는 접지
사실 추운 겨울에 야외에서 맨발로 다니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추운 겨울 야외에서도 할 수 있는 접지 방법이 있는데,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를 양손을 이용해 잡거나 바위를 잡아도 자연스럽게 접지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나무가 많은 곳, 즉 공원이나 숲은 지면에서 1m 정도는 공기 중에도 음전하가 가득하므로 그냥 공원 벤치에 앉아서 쉬기만 해도 접지가 일어날 수 있으며 반려견과 산책 시 땅위에 있는 반려견을 손으로 쓰다듬어주어도 접지가 일어날 수 있다. 땅을 맨발로 짚고 있는 반려견이 접지 매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특히 숲속이 가장 음전하가 많아 숲속에 있기만 해도 접지가 되기 때문에 겨울이지만 나무가 울창한 곳을 찾아 신발을 벗지 않고 산책만 하더라도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낮출 수 있다. 말 그대로 삼림욕을 하면 힐링이 되는 요인 중 하나가 음전하에 의한 접지인 것이다.
이러한 삼림욕의 충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루 3회 30분 정도 즉, 아침·점심·저녁 식사 후 해주면 좋은데, 대부분 도심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이 삼림욕을 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④ 접지 전용 신발 또는 용품
추운 겨울 맨발걷기를 하다가는 동상에 걸리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산행이나 산책 시 접지 전용 신발을 착용하거나 지팡이를 사용하면 된다. 물론, 접지 전용 신발을 착용하고 아스팔트길이나 시멘트로 잘 닦여진 길 위를 걷는 다면 효과를 보기 힘들다.
접지 전용 신발 또는 지팡이는 접지 효과는 어느 정도 누릴 수는 있지만 지압 등 다른 건강 효과는 누리기 힘든 것이 단점이다. 이러한 접지 전용 신발 또는 지팡이는 오픈 마켓 등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저렴한 비용으로 약간의 재료와 손재주만 있다면 접지 전용 신발 또는 지팡이 등을 직접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아래의 유튜브 영상 참고
또한 접지 효과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각종 정전기 흡수 패드 및 어싱 매트도 오픈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어 책상 밑에 정전기 흡수 패드나 어싱 매트를 두고 맨발로 밟고 있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접지 효과를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큰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