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

주변에서 추위를 유독 많이 타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렇게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는 체온을 조절하는 시스템과 추위에 대한 민감도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다양한 인자들에 의해 추위를 더 혹은 덜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이유들은 뇌하수체, 갑상선 기능, 기초대사량, 혈액순환, 지방 및 근육량 등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도 개선 방법을 안다면 체질개선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추위를 타는 사람의 일러스트 이미지
남들보다 추위를 더 타는 이유가 있다 (이미지 출처- thequint)


●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더 타는 이유

뇌하수체는 우리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 개인마다 설정된 체온 세팅 값이 다를 수 있다. 또한 뇌하수체는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세로토닌 부족은 우울증 또한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기 위해 올바른 식습관과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

그리고 갑상선은 기초대사량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며,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가만히 있어도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체온 조절에 영향을 미쳐 다른 사람들보다 더 추위를 탈 수 있다.

혈액순환 또한 체온 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도 추위를 타기 쉽다. 그 외 빈혈, 신경 과민, 지방과 근육량 등도 추위를 타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뇌하수체

먼저 뇌의 중심부에 위치한 뇌하수체는 체온을 36.5°C로 세팅하고,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체온 세팅 값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뇌하수체에서 체온을 36.3°C로 세팅하게 되면 그 사람의 체온은 36.3°C로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추위 탈 수 있다. 

또한 뇌하수체에서는 세로토닌 이라는 신경전달 물질, 일명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세로토닌이 체온의 세팅 값과 매우 밀접하다. 즉,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평소 우울감을 자주 느낀다면 세로토닌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러한 세로토닌의 부족으로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추위를 탈 수 있다는 말이다.  

세로토닌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보충해주면 된다. 트립토판은 단백질의 일종이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세로토닌을 합성하는 재료인 비타민 C, 비타민 B6, 마그네슘, 아연 등 여러 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의 충분한 섭취도 중요한데 우울증이 심할 경우 병원처방에 따른 우울증 약도 복용해 볼 수 있다. 


갑상선기능과 기초대사량

갑상선은 우리 몸의 목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호르몬, 즉 갑상성 호르몬을 분비해 기초대사량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 기초대사량이 많아 열이 잘 발생할 수 있지만, 호르몬 분비가 부족할 경우 열이 잘 발생할 수 없으므로 체온이 떨어지면서 추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갑상선 기능과 상관없이 기초대사량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우리 몸이 가만히 있어도 기본적인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을 기초대사량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기초대사량은 평소 식습관 등 평소 생활습관과 우리 몸의 근육량 그리고 나이, 성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기초대사량에 따라 열이 많이 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열이 적게 나 추위를 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참고로 갑상선 저하증이 있으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몸에서 열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추위를 탈 수밖에 없다. 


혈액순환

혈액순환을 상징하는 이미지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않으면 추위를 탈 수 있다 (이미지 출처- zarifausa)

혈액순환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혈액순환이 잘되는 사람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역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추위를 탈 수 있는데, 혈액순환 문제, 즉 말초동맥질환이 있거나 빈혈 그리고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탈 수 있다. 

참고로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렇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말초혈관이 줄어들어 좁아지기 때문에 손·발 등 신체 말단부분까지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과식을 했거나 만성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들은 혈액이 일시적으로 장 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 평소 식단에 마늘, 양파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 등을 올려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만약 생선 섭취가 어려울 경우 오메가-3 보충제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또는 ‘징코민’ 등 약물도 복용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빈혈의 경우 비타민 B6, B12, 엽산, 철분제 등 빈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영양제 또는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 외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릴렉스 이완 요법 등을 해주면 좋고, 비타민 B6, 마그네슘, 테아닌을 섭취해 주면 좋은데 필요하다면 병원 처방에 따른 신경안정제 투여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과식, 만성 소화불량 등이 있는 경우 간단하게 소화제를 복용한다든지, 병원을 방문해 진료 후 위장약을 타서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방과 근육량

지방량과 근육량에 따라 추위를 탈 수 있다. 그 이유는 지방을 태우거나 근육의 수축과 이완, 즉 운동을 통해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뇌하수체, 갑상선기능, 기초대사량, 혈액순환, 지방 및 근육량 중 한 가지라도 문제가 있을 경우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 될 수 있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방을 태우는 방법이다. 지방을 태워야 열이 생기니 말이다. 지방을 태우는 방법으로는 꾸준한 운동이 가장 좋다. 그리고 지방을 태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섭취도 도움이 되는데, 주로 매운 향신료인 고추, 후추, 계피, 강황, 생강, 로즈마리 등이 있다. 참고로 강황에 풍부한 커큐민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후추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근육량이 많아야 열이 나는데, 근력을 키우는 근력운동과 더불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헬스클럽에서 근력운동을 하든, 집에서 간편하게 스쿼트 등 홈트레이닝을 하든, 양질의 단백질 보충제를 선택·구입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특히 몸이 냉한 어르신들은 모자, 목도리, 장갑, 내복 등 추위를 방지할 수 있는 장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① 갑상선기능과 우울증, 빈혈 등을 체크
② 식사 및 음식조절(단백질, 열을 내는 음식 섭취)
③ 꾸준한 운동(근력운동 중요)
④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보충 및 위장관리
⑤ 모자, 목도리, 장갑, 내복 등 보호 장구 착용 
추위를 많이 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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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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