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성공을 위한 꿀팁

우리나라 탈모인구가 1,000만에 이르렀다. 그러다보니 탈모에 좋다는 음식, 샴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탈모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탈모의 원인과 모낭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효과가 입증된 약물로 꾸준히 치료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탈모치료 성공을 위한 꿀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의 이미지
탈모치료의 성공비결은 따로 있다 (이미지 출처- medicalnewstoday)


● 탈모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탈모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가 탈모의 원인을 모르고 치료하는 것이다. 탈모의 원인이 중요한 이유는 원인에 따라 치료약물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탈모의 종류는 원인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먼저 앞머리와 정수리 모발이 얇아지는 ① 안드로겐형 탈모, 모발이 많이 빠지는 ② 휴지기 탈모, 동그랗게 부분내지 전체가 빠지는 ③ 원형탈모가 있다. 


① 안드로겐형 탈모

남성형 탈모의 이미지
남성형 탈모 (안드로겐형 탈모)

남성형 탈모라고 불리는 안드로겐형 탈모는 쉽게 말해 모발이 한꺼번에 많이 빠지는 것이 아닌, 앞머리나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서서히 얇아지고 짧아지는 탈모를 말한다. 이러한 안드로겐형 탈모의 원인은 탈모 주로 유전자 때문에 DHT 호르몬이 증가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안드로겐형 탈모는 탈모유형 중 가장 많은 형태의 탈모로, 유전적인 요인이 70~ 80% 정도 차지한다. 

※참고로 탈모의 형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다르다. 남성은 앞머리 라인이 M자 모양으로 탈모가 시작하거나 정수리 부분이 O자 형태로 시작되며 나중에 두 탈모 부위가 만나게 되면서 이마에서 정수리까지 전체적인 탈모를 이루지만, 여성의 경우 정수리 가르마 부위의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확산되는데 남성처럼 완전히 머리가 빠지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여성호르몬 때문이다. 


안드로겐형 탈모치료의 핵심

안드로겐형 탈모치료의 핵심, 즉 남성의 유전적 탈모치료의 핵심은 바로 DHT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이다. 탈모에 좋다는 음식과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발에 좋다는 샴푸들은 이러한 DHT 호르몬을 억제하지 못한다. 현재 유전성 남성탈모에 효과가 입증된 약물로는 오직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핀쥬베, 엘·크라넬 뿐이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의 종류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안드로겐형 탈모는 육안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간혹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쓸데없는 경제적 낭비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마라인이 M자형, 그리고 정수리 O자형 탈모가 함께 동반하는 경우 안드로겐형 탈모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바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핀쥬베, 엘·크라넬 등의 DHT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② 휴지기 탈모

휴지기 탈모의 이미지
휴지기 탈모는 자연치유가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nicolehudson)

휴지기 탈모는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두피 전체적으로 굵은 모발이 한꺼번에 많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하나의 모발은 5년을 자란 다음 새로운 모발로 교체되는데 이 시기를 휴지기라고 이러한 휴지기는 약 4개월이 소요된다. 이때 새로운 모발이 올라올 때까지 기존의 모발은 빠질 준비가 되어 있는 모발로 이러한 모발을 휴지기 모발이라고 한다. 

휴지기 모발은 두피의약 15% 정도 차지하며 휴지기 모발은 한꺼번에 많이 빠지는 것 같지만 사실 서서히 빠져 하루에 70~ 80개 정도 빠지게 된다. 그러나 하루에 100~ 15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는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이를 휴지기 탈모라고 말한다. 


휴지기 탈모치료의 핵심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 자는 경우, 계절이 바뀌거나 급격한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 모발이 일시적으로 많이 빠지는 생리적인 탈모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 1개월 이내로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탈모치료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휴지기 탈모가 멈추지 않고 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한데 이런 경우 치료하기 전 먼저 기저질환에 대한 혈액검사가 필요한데 그 이유는 탈모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기저질환으로는 갑상선 질환, 철분이나 아연 비타민 D 감소 등이 있으며 또 다른 원인으로는 출산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감소, 염증성 질환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휴지기 탈모의 경우 원인을 찾아 교정하거나 두피나 모발에 적당한 영양공급을 해주면 개선되는데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탈모에 좋다는 각종 샴푸, 식품 등의 여러 방법들로도 휴지기 탈모는 개선될 수 있다. 따라서 헛소문과 카더라 통신, 각종 비법이 통하는 이유는 휴지기 탈모에서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안드로겐형 탈모의 경우에는 샴푸와 음식 등으로 절대 치료가 불가능하다. 


③ 원형탈모

원형탈모의 이미지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미지 출처- verywellhealth)

원형탈모는 말 그대로 동그란 모양으로 모발이 빠지는 탈모를 말한다. 원형탈모의 원인은 자신의 면역세포가 모발세포를 공격하면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모발이 빠지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원형탈모 치료의 핵심

대부분 자가면역질환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지만 이와 다르게 원형탈모는 자연스럽게 회복되거나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원형탈모는 탈모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여러 부위로 확산되거나 또는 모발 전체가 빠지는 전두탈모로도 진행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두피뿐만 아니라 눈썹을 비롯해 몸에 있는 체모까지 모두 빠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칫 영구탈모로 고착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러한 면역억제제를 복용한다면 조기에 치료가 가능해진다. 또한 원형탈모가 확산되는 경우 갑상선 질환이 있는지 또는 다른 장기에 자가면역질환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모낭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건강한 모낭의 이미지
건강한 모낭의 사이클 (이미지 출처- rhrli)

모낭의 상태에 따라 탈모치료 방법이나 예후를 결정짓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모낭의 상태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모낭이란, 모발을 잘 성장시키고 보호하는 두피 내 모발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로, 탈모가 있어도 모낭이 잘 보존되어 있다면 치료결과가 좋을 수 있다. 

안드로겐형 탈모의 원인 물질인 DHT는 모발세포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모낭까지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여기서 모낭상태가 중요한 이유는 탈모치료 중 약물로 치료해야 할지 모발이식을 해야 할지 선택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며 모낭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을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모낭이 사라졌거나 모낭의 기능이 다한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안타깝지만 그 외 어떤 방법도 없다. 그러나 모낭이 존재하고, 모낭의 기능이 살아있는 경우라면 약물치료를 통해 모발을 충분히 회복시킬 수 있다.

※참고로 모발상태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모발이식을 하게 되면 이식한 모발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기존의 모낭을 손상시켜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정수리 탈모의 경우 모낭이 살아있는 경우가 많아 모발이식의 선택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 반드시 효과가 입증된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

탈모에 좋다는 샴푸, 식품, 제품, 방법들이 시중에 많이 떠돌고 있는데 휴지기 탈모에는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안드로겐형 탈모에는 효과가 전혀 없다. 그리고 휴지기 탈모에 안드로겐형 탈모치료에 사용되는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약물 역시 휴지기 탈모치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참고로 탈모치료 시 약물 부작용을 우려하여 복용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부작용은 그리 많지 않다. 설령 부작용이 있더라도 피해갈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 꾸준하게 치료해야 효과가 있다

탈모치료의 실패 중 가장 큰 원인은 사실 조급한 마음 때문이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탈모치료 중 2-3개월 치료하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게 된다. 휴지기 탈모나 원형탈모는 대부분 2-3개월 정도면 눈에 띨 정도로 모발이 회복되기 시작하지만 안드로겐형 탈모는 치료효과가 훨씬 더 늦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모낭이 축소되어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탈모치료에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3~ 6개월이 지나야 한다. 또한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치료 중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이 모두 똑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대부분 없던 모발이 다시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열심히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① 탈모의 원인과 모낭상태를 파악하고 의학적으로 입증된 약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② 유전성 안드로겐형 탈모는 DHT 호르몬을 억제하고 모발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③ 휴지기 탈모는 탈모의 원인을 교정하고 모발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면 치료가 가능한데 이때 모발 성장인자와 황산화제 등을 치료에 병행하면 더욱더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참고로 성장인자는 줄기세포 배양에 의해서 추출한 단백질로, 모발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만들고, 항산화제는 과잉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⓸ 원형탈모는 스테로이드 주사로 대부분 치료되며 만약 다발성이나 크기가 점점 커지는 원형탈모의 경우 조기에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치료의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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