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진단 시 특별한 검사가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특별한 검사는 대부분 필요 없다. 보통 질환 치료에 앞서 원인을 알고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 검사가 필요하지만 탈모진단은 임상 양상과 병력을 통해 간단하게 원인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탈모 전문병원에서 진단 시 특별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 불만을 표하며 종합병원으로 가는 일부 탈모인도 더러 있는데 바로 필자의 이야기다. 물론 종합병원의 경우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도 있기는 하다. 그런데 자칫 아까운 돈만 낭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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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 진단 시 특별한 검사를 하는 경우
앞머리와 정수리 모발이 얇아지는 안드로겐형(남성 유전성) 탈모는 원칙적으로 검사가 필요 없다. 그 이유는 임상적 양상과 가족력, 체모의 분포를 보면 원인과 탈모 진행 속도를 충분히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여성의 안드로겐형 탈모
하지만 젊은 여성의 안드로겐형 탈모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에 내분비 검사가 필요하다.
▲ 휴지기 탈모
휴지기 탈모는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탈모 증상으로, 대부분 2개월 이내 탈모가 멈추기 때문에 검사가 원칙적으로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2개월 이상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 영양 결핍증이나 내분비질환을 비롯한 여러 질환 등이 의심되기 때문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 원형탈모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이지만 95% 이상 자연적으로 회복되거나 스테로이드 국소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전두탈모나 전신탈모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갑상선과 자가면역 검사가 필요하다. 이처럼 탈모진단 과정에서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앞서 언급했듯이 불필요한 검사는 아까운 돈만 낭비할 뿐이다. 따라서 탈모치료 전 무조건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 체모가 많으면 탈모 확률이 매우 높은 이유
앞서 체모의 분포를 보면 탈모의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잠깐 언급 했는데, 대부분 팔과 다리를 비롯해 체모가 많은 경우 머리털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오히려 체모가 많으면 탈모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정수리와 앞머리가 얇아져 탈모가 진행되는 안드로겐형(남성 유전성) 탈모를 유발하는 주 요인은 DHT 호르몬으로, 이러한 DHT 호르몬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5-알파 환원효소가 결합해 생성되는데 DHT 호르몬은 두피에서 모낭을 수축시키고, 모유두 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모발 파괴 물질인 BMP, DKK-1, TGF-β1 등을 생성해 모발의 성장기를 짧게 하여 모발을 점점 가늘고 짧게 만든다.
하지만 DHT 호르몬은 두피와 달리 몸통과 팔·다리에 털, 즉 체모는 오히려 잘 자라게 하는데, 그 이유는 DHT 호르몬이 체모의 모유두 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모발성장 물질인 IGF를 분비해 털(체모)을 잘 자라게 하기 때문이다. 즉, DHT 호르몬은 머리털의 성장은 방해하지만 몸의 털은 잘 자라게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체모가 많음에도 탈모가 발생하지 않은 사람들도 꽤 많다. 그 이유는 아직 탈모 유전자가 깨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화를 비롯한 개인의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음주, 흡연, 염증, 약물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탈모 유전자가 깨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여지없이 탈모가 시작될 수 있다.
따라서 몸에 털이 많고 탈모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탈모가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습관이 요구된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