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시 개버드의 책 ‘For Love Of Country’ 속 미국의 그림자


털시 개버드의 책 ‘For Love of Country’는 그녀의 군 복무 경험과 정치적 여정을 바탕으로, 미국이 직면한 도전과 그림자를 깊이 있게 집필한 저서다. 이 책은 미국 사회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진단하며, 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개버드는 이 책에서 개인적인 이야기와 국가적 이슈를 엮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되는 작품이다. 


털시 개버드와 크리스 윌리엄슨과의 인터뷰 썸네일 이미지
털시 개버드와 크리스 윌리엄슨과의 인터뷰 (이미지 출처- 크리스 윌리엄슨 유튜브)




제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된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테오 본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실제로 미국을 운영하는지 밝혔다. 테오 본이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포기하는 과정이 매우 수상하다고 말하자, 트럼프는 그들이 바이든을 물러나도록 협박했다고 말했다. 


테오 본이 그들이 정확히 누구인지를 묻자, 트럼프는 척 슈머, 낸시 펠로시 그리고 그 밖의 민주당의 수장들이 바이든을 위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오랫동안 민주당과 척을 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말을 100% 신뢰할 수는 없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에서 탈당한 털시 개버드(Tulsi Gabbard)가 여러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실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참고로 털시 개버드는 21살의 나이에 미국 역사상 최연소 주 하원위원에 당선되었던 인물로, 2020년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도 했다. 


털시 개버드와 크리스 윌리엄슨과의 인터뷰
털시 개버드와 크리스 윌리엄슨과의 인터뷰 (이미지 출처- 크리스 윌리엄 홈페이지)


털시 개버드는 지금의 민주당이 소수의 엘리트에 운영되고 있으며 국익보다는 철저히 그들의 이익만을 위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크리스 윌리엄슨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진짜 미국 정부를 움직이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TV 토론을 통해서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이 바이든이 아니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카멀라 해리스도 아니었다. 그들은 민주당의 엘리트와 PC주의, 전쟁광들이다.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도 이 무리에 속해 있다” 



개버드는 이들이 선거에서 당선된 이들과 관료, 방산 업체 및 주류언론과 빅테크가 상부상조하는 클럽이라고 말했으며, 이 클럽에서 쫓겨나지 않으려고 알아서 복종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리고 개버드는 이들의 극단적 이기심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핵전쟁의 위협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개버드는 이것이 단지 민주당만의 책임이 아니며, 공화당도 전쟁이 있어서는 모두 한통속이라 말했다. 


털시 개버드의 책 'For Love of Country'
털시 개버드의 책 ‘For Love of Country’ (이미지 출처- 아마존)


『본 포스트는 털시 개버드의 책 ‘For Love Of Country’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됨을 밝힌다.』 




민주당에 입당한 털시 개버드


1981년생인 털시 개버드는 사모아 출신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미국령 사모아에서 태어났지만, 두 살 때 가족 전체가 하와이로 이주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21살이 되는 해인 2002년에 하와이 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그녀의 정치 경력이 시작되었다. 


이후 개버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원해서 이라크에서 군 복무를 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녀가 복무한 곳이 교전 지역이라 수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개버드는 이때의 경험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개버드는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지 직접 목격하면서 전쟁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털시 개버드의 이라크 군복무 시절
털시 개버드의 이라크 군복무 시절 (이미지 출처- thevetsprojec)


개버드가 다시 정계에 복귀한 이유도 정치인과 방산 업체가 합작해 무의미한 전쟁을 일으키는 것에 반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2012년 개버드는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개버드는 민주당이야말로 진정으로 국민을 대변하고 언론의 자유를 옹호한다고 믿었다. 이후 4선까지 역임한 개버드는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얼마 후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민주당으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받게 된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가 시리아에 군을 투입하려고 하려던 중에 개버드가 공개적으로 전쟁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민주당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개버드가 감히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을 거역했다고 질책하는 전화가 말이다. 


그들은 개버드가 왜 전쟁에 반대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민주당과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이었다. 이후 민주당이 개버드를 대하는 태도가 180° 돌변했다고 한다. 


털시 개버드는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이때의 경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 로건과 털시 개버드의 인터뷰 이미지
조 로건과 털시 개버드의 인터뷰 (이미지 출처- 조 로건 유튜브)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자, 나를 대하는 대도가 돌변했다. 민주당 수뇌부는 내가 그들의 약점과 위선을 폭로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나를 비방하고 불신을 조장하더니 심지어 내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완전히 막아버렸다.”


개버드는 민주당에 있을 때 당과 반대되는 의견을 피력하거나 우파 인터뷰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된 비난을 받았다. 개버드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들은 더 이상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지 않으며 반대의견은 철저히 묵살되고 공격받는다. 그리고 적으로 낙인이 찍힌다. 또 힐러리 클린턴 같은 민주당 수뇌부는 우리에게 반대하면 끝장이라는 공포를 조장한다.” 


개버드는 2020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했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이때 개버드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과의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카멜라 해리스를 비판했다. 


개버드는 특히 카멀라 해리스가 검사로 있을 때 많은 오점을 남겼던 것을 지적했다. 개버드는 해리스가 검사로서 많은 문제가 있었음에도 이상하게도 자신을 제외한 그 누구도 이 부분을 지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눈엣가시가 되어버린 개버드는 많은 공격을 받아왔다. 2019년 힐러리 클린턴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러시아가 개버드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물론, 전혀 사실이 아니지만,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힐러리 클린턴의 말을 믿고 한동안 개버드를 의심했던 일도 있었다. 



민주당의 권력남용


털시 개버드가 민주당의 문제로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그들이 언론을 통제하고 권력을 남용한다는 점이다. 개버드는 민주당이 그들이 적이라고 간주하는 사람들에 대한 거짓 비방을 서슴지 않으며 빅테크와 미디어까지 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개버드는 한 예로 트럼프 러시아 내통 스캔들을 들었다. 2016년 민주당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러시아와 내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조차 없었지만, 당시 주류언론은 이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다뤘으니 말이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본부장이었던 로비 묵의 증언에 따르면, 이 모두가 힐러리 클린턴 측에서 만들어낸 흑색선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후 월스트리트 저널도 같은 내용의 기사를 통해 트럼프가 러시아와 내통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보도했다. 하지만 거짓 소문을 퍼트린 힐러리 클린턴 측과 주류 언론에서는 단 한 마디의 사과조차 없었다.  


로비 묵
로비 묵 (이미지 출처- abcnews)


민주당의 공격은 흑색선전에 그치지 않았다. 개버드는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를 상대로 37건의 고소를 진행했으며, 국세청과 FBI까지 동원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적을 공격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자신의 편에게는 이중 잣대를 적용했다.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시행되어야 하지만, 개버드에 따르면, 민주당은 누가 법망을 피할지 정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힐러리 클린턴과 바이든이 국가안보 문서를 잘못 관리한 것이 분명함에도 기소되지 않았지만, 트럼프는 비슷한 혐의로 수십 건의 기소를 받았으니 말이다. 개버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의 민주주의가 워싱턴의 엘리트들에 의해 망가지고 있다. 그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국민을 대신해 누가 미국의 지도자가 될지를 대신 정해 줘야 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헌법과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한다. 민주당의 엘리트들은 우리가 투표를 통해서 잘못된 선택을 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래서 언론을 통제하고 특정 목소리와 정보를 검열하고 있다. 이것은 독재의 특징이다. 2024년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무부와 FBI를 통해 그를 기소했다. 오늘 공격받는 쪽은 공화당이지만, 내일은 민주당이 될 수도 있다. 만약 대통령이 정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정부의 힘까지 동원한다면, 미국은 정권교체가 있을 때마다 여러 사람이 감옥에 가고 대통령은 망명을 떠나는 삼류국가로 전락할 것이다.”



민주당의 표현의 자유 통제


개버드는 21살에 민주당에 가입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민주당이 표현의 자유를 옹호해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지금의 민주당은 그들에게 찬동하는 말만 보호할 뿐이고, 민주당에 반대하는 언론은 적극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개버드는 오늘날의 민주당이 표현의 자유보다는 워크(Woke) 사상을 수호하는 데 더 열심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참고로 워크(Woke) 사상은 인종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경계를 의미하는 형용사로, ‘깨어있는’이라는 의미다. 영미권, 특히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반대하고, 게이나 레즈비언, 그리고 트랜스젠더 등을 뜻하는 LGBTQ를 옹호하는 사상이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또한 같은 범주에 속한다. 


문제는 조금이라도 워크 사상에 반대하면 공격을 받거나 검열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전환 수술의 영구적인 손상을 지적하거나 낙태에 반대하는 경우 거센 반발을 사기도 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70%의 민주당 당원이 언론에 대한 정부 검열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어떤 표현은 그대로 두기에는 너무 위험해서 금지해야 한다는 논리인 것이다. 민주당의 하원의원인 스테이시 플라스켓은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이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테이시 플라스켓
스테이시 플라스켓 (이미지 출처- cbsnew)


그러나 표현의 자유는 미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주요 권리 중 하나다. 하지만 오늘날 민주당은 표현의 자유를 말하기는 하지만, 혐오 표현과 허위 정보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2년 탐사보도 기자 맷 태비는 바이든 정부가 특정 인물의 발언을 검열하고 심지어 계정을 정지하도록 빅테크 회사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이것이 미국인을 혐오 표현과 허위 정보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면서 이 같은 행동을 정당화했다. 


맷 태비
맷 태비 (이미지 출처- wbur)


하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아 있다. ‘어떤 것이 혐오 표현이고 어떤 것이 허위 정보인지는 누가 정하는가?’의 질문 말이다. 개버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민주당의 엘리트들은 누가 검열을 받고, 어떤 말은 해도 괜찮은지를 자신들이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것이 잘못된 생각과 위험한 말로부터 우리(국민)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로, 그들은 우리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가 대신 정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신, 그 권리를 가져가려고 한다. 이것은 자유도 민주주의도 아니다. 이것은 권위주의다.”



전쟁과 군산복합체


털시 개버드는 지금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것이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 엘리트의 권력에 대한 끝없이 이기적인 욕망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개버드에 따르면, 민주당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선전 매체와 국가안보 기관을 이용해 러시아와의 냉전을 부추기고 푸틴을 새로운 히틀러로 묘사한다. 그리고 트럼프를 푸틴과 연결해서 파괴한다.」


2017년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인 아담 쉬프는 트럼프가 러시아와 공모해 미국 선거에 간섭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존 더럼의 특검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힐러리 클린턴 측에서 퍼뜨린 거짓말로 밝혀졌다.  


아담 쉬프와 존 더럼
아담 쉬프와 존 더럼


개버드는 지금의 민주당이 고의로 러시아와의 긴장을 고조시켜 새로운 냉전을 부추긴다고 말했다. 이는 정치인이 군산복합체와 밀접한 상호이익 관계를 맺어서라고 말했다. 군산복합체가 정치인에게 기부나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군산복합체가 가장 원하는 것은 계속되는 갈등과 전쟁이다. 


개버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에 양측이 휴전 협정을 맺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방해로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한다. 개버드는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민주당의 지도부가 군산복합체의 손아귀 안에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군산복합체는 가장 작은 것부터 가장 강력한 핵무기까지 다양한 무기를 만드는 거대한 방위산업체다. 우리가 전쟁을 치르면 그들은 많은 돈을 번다. 전시가 아니라도 전쟁 일어날 가능성이 조금만 있어도 그들은 많은 돈을 번다. 정치는 군산복합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막대한 국방예산을 지출한다. 하지만 국방예산이 꼭 군이 필요한 곳에 쓰이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그 어떤 문제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지만, 미국이 전쟁을 계속하는 것에는 항상 합의를 본다. 군산복합체가 영향을 준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대리전이며 궁극적 목적은 러시아의 정권 교체다. 워싱턴은 우크라이나 전쟁 훨씬 이전부터 반러시아 정서를 조성하고 있었다. 그 결과 세계는 언제라도 핵전쟁이 터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 우리는 러시아의 강경파 인사들이 푸틴에게 핵을 사용하라고 압박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바이든은 이 전쟁이 푸틴의 잘못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전쟁을 부추긴 것은 미국과 서방이다.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넘어서 유럽 전체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도 애를 먹고 있다. 푸틴은 벼랑에 몰려 있고 망신을 당한 것이다. 러시아는 이미 핵을 사용하는 것을 얘기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핵 정책까지 수정했다. 즉, 우리는 핵전쟁 직전에 와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미디어는 다루지 않는다. 다룬다고 하더라도 마치 이길 수 있는 전쟁인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핵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람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돈을 쏟아 붓는 것을 당연시 하지만, 그 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는 묻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에도 관심이 없다. 그리고 이 전쟁의 영향이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 


조 로건이 개버드에게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묻자, 개버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3차 세계대전과 핵 재앙이 일어날 것이다.” 



털시 개버드의 북핵에 대한 관심


개버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유독 큰 관심을 보였다. 개버드는 미국의 잘못된 외교 정책과 정권교체 시도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게 했다고 말했다. 개버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는 미국이 그의 정부를 전복하기 않겠다는 약속을 믿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했다. 하지만 카다피가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자마자 오바마 행정부와 힐러리 클린턴은 약속을 어기고 리비아를 공격했다. 카다피는 결국 거리로 끌려 나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김정은은 카다피와 같은 결말을 원하지 않는다. 이제 더 이상 김정은에게 핵무기를 포기하면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말은 먹히지 않는다.”


선을 넘는 워크(Woke) 사상


개버드는 민주당이 워크 사상을 너무 옹호한 나머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생물학적 차이가 있다는 객관적인 사실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리아 토마스라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성 수영경기에 참가해 큰 논란이다. 리아 토마스가 남성 경기에 출전했을 때는 전국 랭킹이 462위에 불과했지만, 성전환을 하고 여성경기에 참여하고부터는 많은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리아 토마스
리아 토마스 (이미지 출처- people)


게다가 여성 선수들은 리아 토마스와 같은 탈의실을 사용하도록 강요받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여성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워크 단체로부터 트랜스젠더 혐오자라는 공격을 받았다.  


이처럼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무시되는 경우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지나칠 정도로 트랜스젠더 친화적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성전환 수술을 받으라고 적극 권장하는 것은 물론, 학생이 성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에게조차 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부모 몰래 학생이 호르몬 억제제를 투약하거나 성전환 시술을 받는 것을 돕는다. 만약 부모가 반대하는 경우 학교와 정부는 아이를 강제로 데려가겠다고 협박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돌이킬 수 없는 시술을 받게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실제로 수많은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이 자신의 결정을 깊이 후회하면서 이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로 꼽고 있다. 


정부와 학교에서 이러한 급진적인 정책을 밀어붙이는 동안 읽기와 쓰기 등의 기초 교육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조사결과, 미국 성인 인구의 절반인 1억 3천만 명이 초등학교 6학년 수준 이하의 독서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버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진실과 거짓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 경계선을 없애면 그 어떤 것도 가능해진다. 옳고 그름 그리고 거짓과 진실이 뒤바뀐다. 권력을 잡은 이들은 오직 그들만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반대하면 비난과 검열이 기다리고 있다. 오늘날의 민주당 엘리트들은 가족을 파괴하고 있고,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를 부모보다 정부가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종교의 자유까지 억압하는 민주당


털시 개버드는 오늘날 민주당이 이상할 정도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신의 존재를 지우려고 하고 있으며, 종교인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적대시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개버드의 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민주당의 수뇌부는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천들이 가장 많은 공격을 받는다. 그들은 예배를 드리거나 공개적으로 신을 언급하는 것을 파시즘과 극우 세력과 연관시킨다. 그들은 종교를 가진 사람을 무식하고 구시대적이라고 여긴다. 독립선언서에는 우리가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다고 분명히 적혀 있다. 우리의 권리가 신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면 어떤 기관이나 정부가 그 권리를 빼앗으려고 할 때 우리는 반항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당근과 채찍을 총 동원해 신 대신 정부를 신뢰하도록 설득한다. 만약 신이라는 토대를 없애면 그 위에 세워진 모든 것이 무너진다. 이것이 민주당이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서 신을 없애려고 하는 이유다.」 


민주당의 위험한 정책들


개버드는 자신의 책에서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 민주당의 여러 정책들을 소개했다. 개버드는 바이든 행정부가 고의적으로 국경을 개방해 수많은 불법 이민자가 미국 안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 미국 전역에서 범죄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개버드는 민주당이 국경을 개방한 이유에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말했다. 


불법 이민자 대다수가 히스패닉으로, 이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불법 이민자가 가장 많이 넘어오는 지역은 공화당의 텃밭인 텍사스다. 그래서 민주당은 더 많은 불법 이민자들을 들여보내 팽팽했던 세력 균형을 민주당 쪽으로 넘어오게 하려는 계획이라고 한다. 


개버드는 또 민주당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을 통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버드는 CBDC라고 불리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대해 자신의 책에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민주당이 CBDC를 도입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아무리 떠든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의 진짜 의도를 알고 있다. 그들은 완전한 통제를 원한다. 그들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들여다보고 통제할 힘을 원한다. 그들은 우리가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심지어 우리의 계좌를 동결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우리가 구매할 수 있는 물품과 수량에 제한을 걸 수 있다. 그들은 비상사태를 구실로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할 것이다. 우리가 경제적 자율권을 포기하면 자유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한번 자유를 잃으면 돌려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오늘날 권력을 잡은 이들이 이 위대한 국가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 우리는 당파적, 적대자로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한 공통된 사랑으로 함께 뭉쳐야 한다’는 글을 끝으로 털시 개버드의 책 ‘For Love Of Country’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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