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음식과 편두통을 예방하는 식습관

많은 사람들이 편두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직장과 학교생활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으면서 삶의 질이 많이 저하되고 있다. 편두통은 태어날 때부터 예민한 뇌와 뇌혈관이 평소에는 두통이 없다가도 어떤 유발요인에 의해 자극이 되면 뇌와 뇌혈관이 과도하게 흥분이 되면서 두통이 생기는 질환이다.

여성이 편두통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이미지
고통스러운 편두통 (이미지 출처- everydayhealth)

이러한 편두통의 유발요인에는 정말 다양한 요인들이 있는데 이 중에는 음식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편두통을 앓고 있다면 현재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 중에 편두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음식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며 더불어 식생활 습관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음식
  • 편두통을 예방하는 식습관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음식

사실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음식에 대해서는 각자 개인의 편두통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 어떠한 특정 음식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편두통을 자주 일으키는 음식들이 있기 때문에 편두통이 심하다면 현재 자신이 섭취하고 음식을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는 말이다.


1. 알코올(술)

편두통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코올, 아질산염 함유 식품과 타이라민 함유 식품이 있으며 여러 연구 등을 통해 편두통 환자의 20%에서 두통과 알코올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먼저 알코올 중에서 특히 와인이 편두통과 관련이 있는데 레드 와인이 가장 영향을 많이 주고, 이외에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 화인 그리고 맥주 등이 편두통과 관련이 있다.


2. 아질산염 첨가 식품

편두통에 영향을 많이 주는 음식으로는 아질산염 함유 식품이 있는데 아질산염은 주로 육류의 색감과 질감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로, 이러한 아질산염이 뇌혈관과 얼굴의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있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아질산염 함유 음식을 섭취하고 난 후 욱신거리는 박동성 편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편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소시지, 핫도그, 베이컨, 훈제 생선, 햄 중에서 특히 캔에 들어있는 햄(스팸), 살라미, 페퍼로니 등에도 아질산염이 많이 들어있다.


3. 타이라민 함유 식품

타이라민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고 나면 뇌 표면의 혈관이 다소 수축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축이 생기고 난 뒤 다시 혈관이 확장되면서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타이라민이 많이 포함된 음식으로는 우유와 치즈, 식초, 간장 등이 있는데 특히 치즈를 섭취하고 난 후 두통이 생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참고로 앞서 언급한 레드 와인에도 타이라민이 포함되어 있다.


4. 초콜릿

편두통으로 자주 거론되는 음식에는 초콜릿이 있는데 초콜릿에 들어있는 페닐에틸아민 성분이 뇌혈관에 영향을 주어서 욱신거리는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의외로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 중에서 초콜릿이 18.3%로 이는 생각보다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chocolate (이미지 출처- foodandwine)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편두통이 발생하기 전 사람들이 의외로 단 것이 당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편두통이 발생하기 전 초콜릿을 먹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제법 많다. 바꿔 말하면, 초콜릿이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닌, 편두통의 전구증상으로 단 음식이 당긴다는 것이다. 결국 초콜릿을 먹어서 편두통이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의 18.3%는 정확한 통계가 아니다.


5. MSG

음식의 조미료로 사용되는 MSG는 특히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중국음식의 마라탕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 또한 편두통을 자주 유발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MSG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고 나면 뇌를 흥분 시키는데 영향을 주는 글루타메이트의 농도가 상승되고 또한 뇌 주변 혈관에도 영향을 주면서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MSG는 중국음식 외에도 가공육류, 인스턴트 식품, 캔, 수프, 감자 및 옥수수 스낵, 가공 조미료 등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편두통이 있다면 이를 꼭 고려해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6. 커피

커피 또한 편두통에 영향을 많이 주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커피를 자주 마셨던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안 마시는 경우 반동적으로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커피는 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하루에 1잔 또는 많아도 2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편두통을 예방하는 식습관

앞서 언급한 6가지 음식보다 더욱더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바로 불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생기는 저혈당과 고혈당이다. 식사를 거르면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혈당이 낮아지게 되는데 이때 뇌혈관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 뇌혈류를 더욱 빠르게 흐르게 해 혈관의 수축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뇌혈관이 수축되면서 다소 좁아져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편두통이 유발된 상태에서 수축된 뇌혈관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확장되게 되는데 이 또한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식사를 하지 않아 혈당이 떨어지는 경우 자주 두통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편두통이 있다면 이를 피하기 위해 식사를 거르지 말고 소량이라도 챙겨서 먹는 것이 좋다.

반면, 과식의 경우 혈당이 치솟게 되는데 고혈당 자체만으로도 우리 몸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성적인 편두통을 가진 사람들은 공복 상태 또는 과식을 피하고 소량이라도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일정한 혈당을 유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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