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migraine)은 통증이 발생하는 양쪽 또는 한쪽 머리를 포함한 두통의 유형 중 하나로, 보통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통증이 매우 심해 일상생활에 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동반되는 구역과 구토 증상으로 단순한 두통과 구별되는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편두통을 질병 부담 2위로 선정하기까지 했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머릿속에서 맥박이 뛰듯이 욱신거리고, 통증이 안구 안쪽까지 깊숙이 느껴지면서 동시에 경추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심할 때에는 진통제와 함께 관련 약물을 복용해도 편두통을 가라앉히기 힘든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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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신경차단술
어쩌다 한 번씩 생긴 편두통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도 있고, 만성적으로 편두통이 지속되면서 한 달에 절반 이상을 두통에 시달리다보니 이 때문에 삶의 질이 훼손된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최근 신경외과 등에서 약물치료와 함께 편두통관련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 시작하면서 환자들이 지긋지긋한 편두통에서 해방되고 있다.
*참고로 신경차단술은 두통을 일으키거나 여기에 관여하는 신경 주변을 초음파를 통해 확인한 후 해당 신경 부분까지 주삿바늘을 삽입해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신경차단술의 주된 타깃은 뒷머리 경추에서 올라오는 머리 뒷부분과 옆머리 부분의 감각을 담당하는 후두신경으로, 이러한 후두신경 주위의 신경을 치료함으로서 현재 겪고 있는 편두통뿐만 아니라 향후 편두통 발생까지 예방하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의 편두통 억제 효과
편두통이 발생하게 되는 주 경로는 1,2,3번 경추신경과 안면부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에서 통증 신호가 시작되면서 이 신호가 신경 통로를 통해 뇌로 올라가 심한 편두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뇌 안에 있는 통증 관련 신경은 실제 접근이나 치료가 불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신경차단술로 후두신경 주변에 위치한 신경을 치료해 통증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다.
편두통에 주로 사용하는 리도카인이라는 약물에 대한 반감기는 약 1~2시간 정도로, 치료 후 몇 시간만 지나도 국소마취의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신경차단술은 직접적으로 편두통을 치료하고 치료 후 두통 발생 빈도도 떨어뜨리며 두통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심한 두통은 발생시키지 않는 시술이다.
즉, 신경차단술은 단순히 국소마취의 효과뿐만 아니라 뇌 중추신경의 예민성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측 뇌에 생기는 편두통 때문에 우측 뒷머리 부분의 감각을 담당하는 후두신경에 신경차단술을 시행할 경우 뒷머리 부분에 생기는 두통만 안정화되는 것이 아닌, 삼차신경이 지배하는 안면 주위의 통증도 호전될 뿐만 아니라 후두신경과 관계없는 머리의 이상감각도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경차단술의 효과는 대략적으로 시술 이후 1~4주 정도 지속되며 편두통의 치료효과와 더불어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2015년에 발표된 편두통 신경차단술과 관련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만성 편두통 환자에게 신경차단술을 실행한 결과, 뚜렷한 효과가 있었으며 더불어 시술 후 한 달이 지난 뒤에도 편두통의 빈도가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신경차단술의 정확성과 안전성
이외에도 신경차단술과 편두통에 대한 여러 연구가 있는데 대부분 심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고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하면서 치료 효과도 좋은 방향으로 귀결되고 있다. 참고로 신경차단술이 안전하고 정확한 이유는 외부에서 초음파를 통해 경추 부분에서 후두신경이 지나가는 부분을 정확히 찾아내 그 부분에 주삿바늘을 삽입해 시술하기 때문이며 게다가 몇 분이면 끝날 정도로 시술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신경차단술이 편두통에 특별히 효과적인 이유는 일반적으로 편두통 환자들은 경추통증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추 부분의 치료 또한 함께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약물치료만 하는 경우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심한 편두통이 있거나 또는 편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약물복용과 함께 신경차단술을 받는 것이 단순히 약물치료만 지속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신경차단술을 통해 환자들은 복용하는 편두통 관련 약물의 수도 줄일 수 있고, 더불어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편두통 예방 생활수칙
편두통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또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는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이므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고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했을 시 반드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며 요가, 명상, 릴렉싱 음악 청취 등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 또한 편두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당근, 브로콜리, 녹색 잎채소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분섭취 또한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해산물도 면역 체계를 강화해 편두통 예방에 좋다.
끝으로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B2가 풍부해 편두통 예방에 좋은데 특히 마그네슘은 편두통 완화에 효과가 있다. 반대로 초콜릿, 티라민 등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는데 참고로 티라민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체다 치즈, 파마산 치즈, 모짜렐라 치즈 등 치즈에 티라민이 높게 함유되어 있으며 합성 조미료, 방부제 등의 처리과정으로 티라민 함유량이 높아질 수 있는 가공식품이나 가공육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 티라민은 맥주, 와인, 김치, 된장, 빵 등의 발효과정에서 증가할 수 있으며 시금치, 깻잎, 들깨 등에 티라민이 함유되어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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