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1, 즉 티아민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비타민 중 하나이지만, 티아민의 중요한 기능과 그 효과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활성형 티아민인 푸르설티아민은 단순히 피로 해소나 신경통을 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뇌 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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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민의 효능
잘 알려져 있고 흔하지만 의외로 그 기능을 잘 몰랐던 비타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비타민 B1, 즉 티아민(Thiamine)이다. *비타민 B군은 비타민 B1, B2, B3, B5, B6, B7, B9, B12 이렇게 여덟 가지다.
※참고로 비타민 B1이 부족해지면 피로감이 쉽게 생기고,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티아민 섭취는 피로해소, 신경통, 근육통에 효과적이다.
이밖에 티아민의 아주 중요한 효능이 또 하나 있는데,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기능, 즉 뇌가 제대로 작동하게 도와주고, 생각하고 배우는 능력을 높여 주며, 뇌와 신경들이 서로 신호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다시 말해, 티아민이 부족한 경우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집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말이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티아민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B1 복용 시,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 2019년 임상 영양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B1을 섭취한 군과 섭취하지 않은 군을 비교해 본 결과, 비타민 B1을 꾸준히 섭취한 군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의 경우 알코올성 치매의 진행 속도가 빨라 나중에는 일반 치매까지 이를 수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의 경우 치매 발생 위험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비타민 B1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점은, 비타민 B1, 즉 티아민이 직접 뇌로 들어가 작용해야한다는 점이다.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는 티아민이 뇌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장벽을 넘어야 하는데, 이러한 장벽을 바로 혈뇌장벽(Blood Brain Barrier)이라고 한다.
※티아민이 혈뇌장벽을 잘 통과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혈뇌장벽을 잘 통과하는 활성형 티아민, 푸르설티아민
참고로 혈뇌장벽을 잘 통과하려면 수용성 물질보다는 지용성 물질이어야 한다. 그 이유는 혈뇌장벽이 기름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즉, 수용성 물질보다 지용성 물질이 혈뇌장벽 통과가 수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비타민 B1, 티아민은 수용성 비타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혈뇌장벽 통과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티아민의 화학구조를 변화시켜 혈뇌장벽을 쉽게 통과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활성형 티아민, 즉 푸르설티아민 (fursultiamine)이다. *푸르설티아민은 일명, 마늘주사로도 불린다.
프루설티아민이 혈뇌장벽을 얼마나 잘 통과하는지를 보여주는 논문에 따르면, 24명의 성인에게 프루설티아민 50mg이 포함된 복합제를 투여하고, 투여 전과 투여 6시간 후 뇌척수액을 분석한 결과, 뇌척수액에서 티아민의 활성도가 투여 전에 비해 약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6년 뇌 관련 국제학술지에 실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초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푸르설티아민을 하루 100mg씩 투여한 결과, 인지능력 개선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푸르설티아민은 효과는 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실제 16명의 건강한 남성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운동 후 나타나는 피로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위약을 투여한 플라시보 군보다 프루설티아민을 투여한 군의 경우 운동 후 피로 호소가 유의미하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푸르설티아민은 티아민의 역할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용성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혈뇌장벽을 훨씬 더 잘 통과할 수 있으며, 활성형이라 수용성 티아민보다 체내에서 더 오랫동안 작용하므로 앞서 언급한 알코올성 치매 또는 노인성 치매가 걱정되는 사람들은 이러한 푸르설티아민을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 ① 피로해소 |
| ② 기억력 개선 |
| ③ 집중력 향상 |
| ④ 뇌기능 강화 |
| ⑤ 치매 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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