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의 활용법?

약국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은 우레아 성분을 함유하여 거칠거나 각질이 형성된 피부를 매끈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이러한 제품을 얼굴 보습에 활용하는 방법이 일부 SNS 및 유튜브에서 공유되고 있어, 사람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유리아, 반질크림과 수분크림의 조합의 이미지
최근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유리아, 반질크림과 수분크림의 조합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의 활용법


●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의 주성분, 우레아의 효능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의 이미지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

한미약품의 유리아크림과 동성제약의 반질크림은 제조사와 이름은 다르지만 우레아(Urea)라는 성분으로 구성된 피부연화제로, 피부가 거칠거나 각질이 형성된 부위를 매끄럽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우레아의 효능은 농도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 되는데, 10% 이하의 농도에서는 보습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주로 보습 화장품제품에 사용되며 20% 이상의 고농도에서는 각질을 용해하는 효과를 보여 각질제거 제품에 사용된다.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은 바로 20%의 고농도의 우레아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각질제거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손·발톱의 두꺼운 각질 제거나 발뒤꿈치 등의 피부가 두껍고 단단한 부위의 각질 제거 및 팔·다리에 거칠게 올라온 모공각화증에도 효과적이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의 가격은 약국마다 다를 수 있고, 약국이 아닌 다른 판매처에서도 제품별 가격대는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1만원 안팎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의 활용법

흥미로운 점은 일부 SNS나 유튜브 영상에서 이러한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을 수딩크림 또는 수분크림 베이스와 1:3의 비율로 섞어 얼굴에 사용한다는 점으로, 이렇게 크림들을 혼합해 얼굴에 사용하는 경우, 우레아의 농도가 5% 정도로 감소하게 되어 보습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참고로 우레아는 요소로도 불리는데, 이러한 요소는 우리 몸의 소변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구조상 물과 잘 결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분크림과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다.  

보통 보습 목적으로 출시되는 우레아 성분의 화장품들이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을 대체제로 활용하겠다는 어떻게 보면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중요한 얼굴 부위에 사용하는 만큼,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우레아 성분의 화장품 대다수는 얼굴이 아닌 팔·다리 등의 건조하고 각질이 많이 생기는 부분에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을 혼합한 크림을 얼굴에 잘못 사용하는 경우, 심한 피부 자극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비용문제 때문에 얼굴에 꼭 사용해야하는 경우 1:3의 비율보다 더 희석해 5% 이하로 사용해야만 하며, 건조하고 각질이 심한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애초에 민감성 피부인 경우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용 중 알레르기 및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특히 눈 주변 등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심한 경우 눈 건조, 가려움증, 붓기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유리아크림과 반질크림을 수분크림과 혼합해 얼굴에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보습 효과를 원한다면 얼굴 전용 보습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특히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특히 더 그렇다. 

만약 사용 중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본 포스트의 건강 관련 모든 콘텐츠는 발표된 논문과 연구자료 및 학술지, 건강관련 서적 등을 바탕과 더불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건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 건강상태 등이 모두 다르므로 결과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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